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시간, 대한민국은 자연재해로부터 자유로운가!
동일본 쓰나미의 참상이 TV를 타고 생생히 전해졌을 때, 우리는 그 참혹한 광경에 경악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 후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로 인한 후유증을 접하며, 자연재해가 단기간의 후유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통감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당면한 직접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래도 괜찮을 것일까? 해마다 지구는 인간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으며 자연재해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앞에서, 대한민국만은 예외라는 통념은 여지없이 깨어지고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태양계에 속한 행성인 지구가 계속 요동치는 불안정한 물체라는 점. 그리고 이 행성에 붙어사는 소종족인 인간이 그 요동침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다는 점.
지구의 요동과 인간의 불안은 반드시 같이 논의해야 한다. 이 행성이 제아무리 거대한 불을 뿜고 몸을 비튼다 해도 그곳에 우리 인간의 존재가 없다면 그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혜성이 놀라운 속도로 하늘을 가르고 별똥별이 무수히 작렬한다 해도 우리에게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 그것은 한 폭의 아름다운 에어쇼가 될 뿐이다. 그러나 자연과 우주의 어떤 일들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넓은 지역에 걸쳐 대규모의 거주민을 덮친다면? 더구나 예측할 수도 없고 피할 시간도 없다면? 이 책은 요동치는 지구로 인해 잠 못 드는 인간들을 위해 쓰여졌다. 우리가 알아야 할 자연재해와 재난과학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실들이 충실하게 담겨 있다. 극적인 사례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신문기사보다 더 재미있고, 자연과학의 원리 및 공학기법의 서술은 교과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다. 재해의 예방을 전망하는 부분에서는 미래학자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고, 과학의 발전과정과 한계를 설파하는 부분에서는 과학사학자이자 과학철학자로서의 높은 식견이 확인된다.
▣ 작가 소개
저자 : 어니스트 지브로스키 2세
물리학 박사. 자연재해 대비 컴퓨터 모의실험 프로젝트에 수차례 참여한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 공과대학 물리학 교수로 ‘자연재해와 문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그 결과물로 『요동치는 지구, 잠못드는 인간 Perils of a restless Planet』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연재해과학을 다룬 전문적이고도 대중적인 과학서로서 1999년 출간된 이래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새로운 과학 고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외의 저서로 인류가 완전한 원의 개념을 추구해나간 과정을 서술한 『원의 역사 A History of the Circle』, 1902년 몽 플레 화산의 폭발로 전 주민이 괴멸한 과정을 그린 『생피에르의 마지막 나날들 The Last Days of St. Pierre』 등이 있다.
역자 : 이전희
서울대학교 지구물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1월부터 기상청에 근무하여 현재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에서 기상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2008년 10월부터 2013년 8월 현재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포괄적 핵실험 방지조약기구(CTBTO)에 파견되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 지각 위의 생명
리스본의 가장 긴 하루 / 문명화된 섬의 죽음 / 아틀란티스의 전설 / 미노스 문명의 멸절 / 수명과 재해
2. 과학의 진화
뉴턴의 시계태엽 우주 / 고대의 예언 / 숫자와 자연 / 거대한 퇴보 / 과학과 권위 / 원인과 결과 / 근대 과학의 분화 / 과학의 진리
3. 주택의 위험
1906년의 샌프란시스코, 1908년의 메시나 / 천연물질과 합성물질 / 힘과 물리적 사건 / 힘의 종류 / 물질의 힘 / 휨 / 삼각형과 아치 / 펜실베이니아 존스타운, 1889년 / 이음부, 체결부 그리고 기초부 / 동적 하중 / 1985년 멕시코 시
4. 죽음과 생명
카메룬의 살인 호수 / 인구 분포와 재난들 / 방글라데시의 홍수 / 자연 성장의 법칙 / 진화와 자연 선택 / 인공 선택 / 전염병 / 선 페스트 / 미래 전염병의 예정표
5. 불안한 바다
먼 곳에서의 활동 / 1868년 남부 페루(현재 북부 칠레) / 파동의 묘사 / 에너지 전파 / 파동의 중첩 / 조수 / 깊고 얕은 물의 파동 / 쓰나미 / 1992년 니카라과 태평양 연안 / 1900년 텍사스의 갤버스턴
6. 융기하는 지구
1964년, 그리고 그 이전의 알래스카 / 지진학 약사 / 지진의 매커니즘 / 초기(P-)파와 2차(S-)파 / 표면파와 건물 / 지진 예측
7. 화산과 소행성의 충돌
1902년 마르티니크의 생피에르 / 1902년 세인트빈센트 섬 / 화산의 메커니즘 / 분화의 효과 / 1815년 크라카타우 / 하늘이 무너질 수도 있다 / 소행성의 충돌과 대절멸
8. 치명적인 바람
1992년 프롤리다 주의 데이드 / 대기의 동역학 / 열대성 사이클론과 허리케인 / 1993년 허리케인 에밀리의 탄생과 소멸 / 바람과 구조물 / 토네이도 / 예측의 한계
9. 과학과 재현 불가능한 현상
나비 효과 / 열역학 제2법칙 / 카오스 / 카오스로의 전이 / 세계 기후 / 재현 불가능성의 딜레마
옮기고 나서
부록
A. 유명한 쓰나미들 / B. 유명한 지진들 / C. 유명한 허리케인 / D. 살인 토네이도 / E. 측정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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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대한민국은 자연재해로부터 자유로운가!
동일본 쓰나미의 참상이 TV를 타고 생생히 전해졌을 때, 우리는 그 참혹한 광경에 경악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 후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로 인한 후유증을 접하며, 자연재해가 단기간의 후유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통감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당면한 직접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래도 괜찮을 것일까? 해마다 지구는 인간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으며 자연재해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앞에서, 대한민국만은 예외라는 통념은 여지없이 깨어지고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태양계에 속한 행성인 지구가 계속 요동치는 불안정한 물체라는 점. 그리고 이 행성에 붙어사는 소종족인 인간이 그 요동침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다는 점.
지구의 요동과 인간의 불안은 반드시 같이 논의해야 한다. 이 행성이 제아무리 거대한 불을 뿜고 몸을 비튼다 해도 그곳에 우리 인간의 존재가 없다면 그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혜성이 놀라운 속도로 하늘을 가르고 별똥별이 무수히 작렬한다 해도 우리에게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 그것은 한 폭의 아름다운 에어쇼가 될 뿐이다. 그러나 자연과 우주의 어떤 일들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넓은 지역에 걸쳐 대규모의 거주민을 덮친다면? 더구나 예측할 수도 없고 피할 시간도 없다면? 이 책은 요동치는 지구로 인해 잠 못 드는 인간들을 위해 쓰여졌다. 우리가 알아야 할 자연재해와 재난과학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실들이 충실하게 담겨 있다. 극적인 사례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신문기사보다 더 재미있고, 자연과학의 원리 및 공학기법의 서술은 교과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다. 재해의 예방을 전망하는 부분에서는 미래학자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고, 과학의 발전과정과 한계를 설파하는 부분에서는 과학사학자이자 과학철학자로서의 높은 식견이 확인된다.
▣ 작가 소개
저자 : 어니스트 지브로스키 2세
물리학 박사. 자연재해 대비 컴퓨터 모의실험 프로젝트에 수차례 참여한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 공과대학 물리학 교수로 ‘자연재해와 문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그 결과물로 『요동치는 지구, 잠못드는 인간 Perils of a restless Planet』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연재해과학을 다룬 전문적이고도 대중적인 과학서로서 1999년 출간된 이래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새로운 과학 고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외의 저서로 인류가 완전한 원의 개념을 추구해나간 과정을 서술한 『원의 역사 A History of the Circle』, 1902년 몽 플레 화산의 폭발로 전 주민이 괴멸한 과정을 그린 『생피에르의 마지막 나날들 The Last Days of St. Pierre』 등이 있다.
역자 : 이전희
서울대학교 지구물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1월부터 기상청에 근무하여 현재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에서 기상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2008년 10월부터 2013년 8월 현재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포괄적 핵실험 방지조약기구(CTBTO)에 파견되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 지각 위의 생명
리스본의 가장 긴 하루 / 문명화된 섬의 죽음 / 아틀란티스의 전설 / 미노스 문명의 멸절 / 수명과 재해
2. 과학의 진화
뉴턴의 시계태엽 우주 / 고대의 예언 / 숫자와 자연 / 거대한 퇴보 / 과학과 권위 / 원인과 결과 / 근대 과학의 분화 / 과학의 진리
3. 주택의 위험
1906년의 샌프란시스코, 1908년의 메시나 / 천연물질과 합성물질 / 힘과 물리적 사건 / 힘의 종류 / 물질의 힘 / 휨 / 삼각형과 아치 / 펜실베이니아 존스타운, 1889년 / 이음부, 체결부 그리고 기초부 / 동적 하중 / 1985년 멕시코 시
4. 죽음과 생명
카메룬의 살인 호수 / 인구 분포와 재난들 / 방글라데시의 홍수 / 자연 성장의 법칙 / 진화와 자연 선택 / 인공 선택 / 전염병 / 선 페스트 / 미래 전염병의 예정표
5. 불안한 바다
먼 곳에서의 활동 / 1868년 남부 페루(현재 북부 칠레) / 파동의 묘사 / 에너지 전파 / 파동의 중첩 / 조수 / 깊고 얕은 물의 파동 / 쓰나미 / 1992년 니카라과 태평양 연안 / 1900년 텍사스의 갤버스턴
6. 융기하는 지구
1964년, 그리고 그 이전의 알래스카 / 지진학 약사 / 지진의 매커니즘 / 초기(P-)파와 2차(S-)파 / 표면파와 건물 / 지진 예측
7. 화산과 소행성의 충돌
1902년 마르티니크의 생피에르 / 1902년 세인트빈센트 섬 / 화산의 메커니즘 / 분화의 효과 / 1815년 크라카타우 / 하늘이 무너질 수도 있다 / 소행성의 충돌과 대절멸
8. 치명적인 바람
1992년 프롤리다 주의 데이드 / 대기의 동역학 / 열대성 사이클론과 허리케인 / 1993년 허리케인 에밀리의 탄생과 소멸 / 바람과 구조물 / 토네이도 / 예측의 한계
9. 과학과 재현 불가능한 현상
나비 효과 / 열역학 제2법칙 / 카오스 / 카오스로의 전이 / 세계 기후 / 재현 불가능성의 딜레마
옮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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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유명한 쓰나미들 / B. 유명한 지진들 / C. 유명한 허리케인 / D. 살인 토네이도 / E. 측정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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