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게놈은 질병 문제만이 아니라 생물종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한 중요한 열쇠다
게놈genome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를 합성한 용어로 한 생물체가 지닌 모든 유전 정보, 즉 유전체를 말한다. 2000년 6월, 세계 18개국의 연구진이 참여한 인간게놈프로젝트사업단(human genome project, HGP)과 민간기업인 셀레라 제노믹스는 인간 유전자지도의 초안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유전자지도가 모두 완성되면 인류의 영원한 숙제였던 질병을 정복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전자지도는 상용화되지 못한 상태다.
국가 차원에서 또는 민간 차원에서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엄청난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이 단순히 생명 연장이나 질병 문제만이 아니라 생물종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한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에 걸친 유전학에서 이룬 큰 발전 덕분에 많은 의문이 풀리긴 했지만 아직도 여러 문제들이 베일에 싸여 있다.
유전자와 게놈이라는 용어가 미디어에 자주 오르내리긴 하지만 대중들이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 《인간의 유전자는 어떻게 진화하는가》는 대중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유전자와 게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우리 유전자가 어떻게 진화하고 발전해나가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문제를 과학적 관점에서 쉽게 접근하기 위해 게놈의 구성 요소를 상세하게 알아보고 그 기능을 설명한다.
종의 진화를 떠맡고 있는 게놈은 각각의 세대마다 어떻게 진화하는 걸까?
한 마리의 생쥐는 어미 생쥐와 아비 생쥐에게서 생겨난다. 어미 생쥐와 아비 생쥐 역시 그와 같은 두 마리의 생쥐에게서 만들어지는데, 이는 인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들은 크게 봤을 때 더 복잡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해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나 각각의 세대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생물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어떻게 커다란 진화 과정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는 걸까? 그리고 왜 더 복잡한 방향으로 진화가 이뤄지는 걸까?
유전학자 마이클 야르몰린스키Michael Yarmolinsky는 유전자와 게놈의 진화는 결국 ‘사소한 복제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그 ‘사소한 복제’에 진화의 답이 담겨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 ‘사소한 복제’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변이가 발생해 진화에 이르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게놈에 대한 연구는 진화의 문제를 풀기 위한 핵심 과제다. 게놈이 과거에 대한 기억인 동시에 현재를 결정짓는 요인이며, 미래에 일어날 진화의 동인이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빵집 주인이 되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걸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유전자지도를 완성하면 질병이나 직업, 성격을 좌우하는 요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이 믿음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삶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걸까? 그리고 유전자지도를 완성한 뒤 그것을 조작하면 그 운명이 쉽게 바뀔 수 있는 걸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는 유전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예를 들어 유전성 질환과 관계된 유전자는 매우 복잡한 인간의 게놈 체계에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유전자와 이런 현상들을 단순하게 연결 짓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빵집 주인이 되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이처럼 이 책은 유전자와 게놈 그리고 그 진화와 관련한 오해와 궁금증을 풀어준다. 아울러 그 정확한 개념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베르나르 뒤종
피에르에마리퀴리대학 교수이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협력기관인 파스퇴르연구소에서 게놈의 구조 및 역학을 연구하는 부서의 책임자다. 프랑스 대학연구소, 아카데미아 유로파에아, 과학아카데미,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프랑스유전학회, 미국유전학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역자 : 김성희
부산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성의 역사와 아이를 가지고 싶은 욕망》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우유의 역습》 《부모의 심리백과》 《바다는 왜 파랄까》 《빅뱅은 정말로 있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꿈을 꿀까》 《에너지 전쟁》 《생명체가 살고 있는 또 다른 행성이 있을까》 《블랙홀이란 무엇인가》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태양은 왜 빛날까》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식물은 왜 꽃을 피울까》 《철학자들의 식물도감》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1장 유전물질: 염색체, 유전자, DNA
2장 RNA의 중요
3장 놀랍도록 복잡한 게
4장 유전자와 게놈 진화의 과정과 메커니즘
맺는글과 전망
용어사전
참고문헌
게놈은 질병 문제만이 아니라 생물종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한 중요한 열쇠다
게놈genome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를 합성한 용어로 한 생물체가 지닌 모든 유전 정보, 즉 유전체를 말한다. 2000년 6월, 세계 18개국의 연구진이 참여한 인간게놈프로젝트사업단(human genome project, HGP)과 민간기업인 셀레라 제노믹스는 인간 유전자지도의 초안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유전자지도가 모두 완성되면 인류의 영원한 숙제였던 질병을 정복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전자지도는 상용화되지 못한 상태다.
국가 차원에서 또는 민간 차원에서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엄청난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이 단순히 생명 연장이나 질병 문제만이 아니라 생물종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한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에 걸친 유전학에서 이룬 큰 발전 덕분에 많은 의문이 풀리긴 했지만 아직도 여러 문제들이 베일에 싸여 있다.
유전자와 게놈이라는 용어가 미디어에 자주 오르내리긴 하지만 대중들이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 《인간의 유전자는 어떻게 진화하는가》는 대중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유전자와 게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우리 유전자가 어떻게 진화하고 발전해나가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문제를 과학적 관점에서 쉽게 접근하기 위해 게놈의 구성 요소를 상세하게 알아보고 그 기능을 설명한다.
종의 진화를 떠맡고 있는 게놈은 각각의 세대마다 어떻게 진화하는 걸까?
한 마리의 생쥐는 어미 생쥐와 아비 생쥐에게서 생겨난다. 어미 생쥐와 아비 생쥐 역시 그와 같은 두 마리의 생쥐에게서 만들어지는데, 이는 인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들은 크게 봤을 때 더 복잡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해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나 각각의 세대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생물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어떻게 커다란 진화 과정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는 걸까? 그리고 왜 더 복잡한 방향으로 진화가 이뤄지는 걸까?
유전학자 마이클 야르몰린스키Michael Yarmolinsky는 유전자와 게놈의 진화는 결국 ‘사소한 복제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그 ‘사소한 복제’에 진화의 답이 담겨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 ‘사소한 복제’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변이가 발생해 진화에 이르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게놈에 대한 연구는 진화의 문제를 풀기 위한 핵심 과제다. 게놈이 과거에 대한 기억인 동시에 현재를 결정짓는 요인이며, 미래에 일어날 진화의 동인이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빵집 주인이 되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걸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유전자지도를 완성하면 질병이나 직업, 성격을 좌우하는 요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이 믿음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삶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걸까? 그리고 유전자지도를 완성한 뒤 그것을 조작하면 그 운명이 쉽게 바뀔 수 있는 걸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는 유전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예를 들어 유전성 질환과 관계된 유전자는 매우 복잡한 인간의 게놈 체계에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유전자와 이런 현상들을 단순하게 연결 짓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빵집 주인이 되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이처럼 이 책은 유전자와 게놈 그리고 그 진화와 관련한 오해와 궁금증을 풀어준다. 아울러 그 정확한 개념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베르나르 뒤종
피에르에마리퀴리대학 교수이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협력기관인 파스퇴르연구소에서 게놈의 구조 및 역학을 연구하는 부서의 책임자다. 프랑스 대학연구소, 아카데미아 유로파에아, 과학아카데미,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프랑스유전학회, 미국유전학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역자 : 김성희
부산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성의 역사와 아이를 가지고 싶은 욕망》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우유의 역습》 《부모의 심리백과》 《바다는 왜 파랄까》 《빅뱅은 정말로 있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꿈을 꿀까》 《에너지 전쟁》 《생명체가 살고 있는 또 다른 행성이 있을까》 《블랙홀이란 무엇인가》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태양은 왜 빛날까》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식물은 왜 꽃을 피울까》 《철학자들의 식물도감》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1장 유전물질: 염색체, 유전자, DNA
2장 RNA의 중요
3장 놀랍도록 복잡한 게
4장 유전자와 게놈 진화의 과정과 메커니즘
맺는글과 전망
용어사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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