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다윈의 대답'' 시리즈 전 8권 발간:
현대사회의 논쟁적 이슈에 대한 다윈주의자들의 도발적 대답!
19세기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20세기를 뒤흔들어놓았다. DNA 발견을 비롯한 20세기 생물학의 발전은 진화이론의 급진적 발전을 불러왔으며, 과학계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전반에 걸쳐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사회를 보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버렸다. ''다윈의 대답'' 시리즈는 사회·문화적 질문에 대한 21세기 진화이론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답이다. 타고난 본성이나 남녀 짝짓기 심리 같은 인간에 대한 문제부터 직장 내의 남녀 차이, 불평등과 건강, 사회적 경쟁과 협동 같은 사회적 문제까지, 인문·사회과학적 주제로 여겨온 질문들에 대한 진화론에 기반한 답변을 제시한다. 피터 싱어, 최재천, 존 메이너드 스미스 같은 대가와 젊은 신진학자들의 논의와 자세한 옮긴이 해제는 인간과 사회를 보는 전혀 새로운 눈을 열어줄 것이다.
농경의 시작, 그것은 인류에게 축복이었나?
진화의 역사를 통해 본 농업혁명의 빛과 그림자
농경은 인류에게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왔는가?
기존의 대답: 그렇다. 인류가 위대한 문명을 낳도록 한 기초가 되었다.
다윈의 대답: 아니다. 고된 노동과 환경 파괴의 시작이기도 했다.
농경은 수렵이나 목축보다 평화로운 활동인가?
기존의 대답: 그렇다. 훨씬 자연 친화적이고 평화로운 활동이다.
다윈의 대답: 아니다. 홍적세 대량 살육과 네안데르탈인 멸종이라는 폭력적 결과를 낳았다.
1만 년 전 농경이 시작되면서 인류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더 많은 식량의 확보는 기하급수적인 인구 성장을 낳았고, 환경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기술이 쌓이면서 문명의 발달이 시작되었다. 신석기혁명과 농경의 시작은 인간 종의 성공을 알리는 첫 나팔 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인류에게 무조건 긍정적인 소식이었을까?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인 콜린 텃지는 화석 기록에서 성서에 이르는 광범위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농경의 기원과 발달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농경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뒤바꿔놓았는지를 추적한다. 수렵채집 시기의 원시 농사는 식량 확보의 효율을 높였고, 따라서 인구 증가를 낳았으며, 이는 다시 더 많은 식량을 요구했다. 이렇게 시작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이 결국 신석기혁명으로, 그리고 문명의 발달로 이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농업혁명 이면에 감춰진 폭력적인 면모를 드러난다. 식량 확보가 아닌 남성의 지위 과시를 위한 사냥의 시작은 홍적세 대량 살육을 낳았고, 또한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으로 이어졌다. 또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인 수렵채집 생활과 달리, 자연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농경 생활은 자연스럽게 환경 파괴를 낳았다. 농경을 통해 인류는 영화로운 ''에덴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오늘날의 파괴적인 문명의 시작을 연 것이다. 콜린 텃지는 농업이 불러온 밀어붙이식 정책의 위험을 경고하고 수렵인 선조의 삶의 방식에서 교훈을 찾고자 한다.
▣ 작가 소개
저 : 콜린 텃지
Colin Tudge
194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였다. 농업, 식량 정책, 유전학, 생명의 진화와 다양성에 관련된 책을 많이 썼으며 영국 과학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세 차례(1972년, 1984년, 1990년)나 수상하였다.
과학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s)의 편집자 및 BBC 라디오의 과학 프로그램 스펙트럼(Spectrum)의 제작자로 활동하였으며 런던동물학회위원(the Council for the Zoological Society of London) 및 런던정경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철학과의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그저께』(The Day Before Yesterday, 1995, B. P. 올해의 환경도서상 수상), 『정원의 공학자』(The Engineer in the Garden, 1993, COPUS/Poulence 올해의 과학책 수상), 『동물원의 마지막 동물들』(Last Animals at the Zoo, 1991, COPUS/Poulence 올해의 과학책 수상) 등이 있다.
역자 : 김상인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생물인류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샌타바버라 소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인류학 박사과정에 있다.
▣ 주요 목차
서론: 농경의 기원에 대한 문제제기
1 원시 농부, 환경을 통제하기 시작하다
농업의 세 가지 유형
농부와 목동은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역사 이전에 농업이 있었다
식물을 보호하고 전파하기 시작하다
사냥감을 통제하기 시작하다
그렇다면 농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2 전 대륙에 걸쳐 절멸의 사냥을 시작하다
먹는 자와 먹히는 자, 힘의 균형이 무너지다
홍적세 대량 살육
네안데르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농부와 도적 중 결국 살아남은 자는 누구인가?
3 농부, 무서운 악순환에 빠져들다
신석기 혁명: 대규모 농업이 시작되다
왜 신석기인들은 열심히 농사를 지어야 했나?
에덴동산의 종말
농부로서의 삶을 선고받다
다른 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문제제기: 사회구조를 바꾸면 인간 본성도 바꿀 수 있을까?
결론: 사자처럼 게을렀던 이들
더 읽을거리
옮긴이 해제: 성공의 시작인가, 파멸의 시작인가 - 다윈주의자가 바라본 농업의 의미
''다윈의 대답'' 시리즈 전 8권 발간:
현대사회의 논쟁적 이슈에 대한 다윈주의자들의 도발적 대답!
19세기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20세기를 뒤흔들어놓았다. DNA 발견을 비롯한 20세기 생물학의 발전은 진화이론의 급진적 발전을 불러왔으며, 과학계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전반에 걸쳐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사회를 보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버렸다. ''다윈의 대답'' 시리즈는 사회·문화적 질문에 대한 21세기 진화이론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답이다. 타고난 본성이나 남녀 짝짓기 심리 같은 인간에 대한 문제부터 직장 내의 남녀 차이, 불평등과 건강, 사회적 경쟁과 협동 같은 사회적 문제까지, 인문·사회과학적 주제로 여겨온 질문들에 대한 진화론에 기반한 답변을 제시한다. 피터 싱어, 최재천, 존 메이너드 스미스 같은 대가와 젊은 신진학자들의 논의와 자세한 옮긴이 해제는 인간과 사회를 보는 전혀 새로운 눈을 열어줄 것이다.
농경의 시작, 그것은 인류에게 축복이었나?
진화의 역사를 통해 본 농업혁명의 빛과 그림자
농경은 인류에게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왔는가?
기존의 대답: 그렇다. 인류가 위대한 문명을 낳도록 한 기초가 되었다.
다윈의 대답: 아니다. 고된 노동과 환경 파괴의 시작이기도 했다.
농경은 수렵이나 목축보다 평화로운 활동인가?
기존의 대답: 그렇다. 훨씬 자연 친화적이고 평화로운 활동이다.
다윈의 대답: 아니다. 홍적세 대량 살육과 네안데르탈인 멸종이라는 폭력적 결과를 낳았다.
1만 년 전 농경이 시작되면서 인류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더 많은 식량의 확보는 기하급수적인 인구 성장을 낳았고, 환경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기술이 쌓이면서 문명의 발달이 시작되었다. 신석기혁명과 농경의 시작은 인간 종의 성공을 알리는 첫 나팔 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인류에게 무조건 긍정적인 소식이었을까?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인 콜린 텃지는 화석 기록에서 성서에 이르는 광범위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농경의 기원과 발달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농경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뒤바꿔놓았는지를 추적한다. 수렵채집 시기의 원시 농사는 식량 확보의 효율을 높였고, 따라서 인구 증가를 낳았으며, 이는 다시 더 많은 식량을 요구했다. 이렇게 시작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이 결국 신석기혁명으로, 그리고 문명의 발달로 이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농업혁명 이면에 감춰진 폭력적인 면모를 드러난다. 식량 확보가 아닌 남성의 지위 과시를 위한 사냥의 시작은 홍적세 대량 살육을 낳았고, 또한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으로 이어졌다. 또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인 수렵채집 생활과 달리, 자연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농경 생활은 자연스럽게 환경 파괴를 낳았다. 농경을 통해 인류는 영화로운 ''에덴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오늘날의 파괴적인 문명의 시작을 연 것이다. 콜린 텃지는 농업이 불러온 밀어붙이식 정책의 위험을 경고하고 수렵인 선조의 삶의 방식에서 교훈을 찾고자 한다.
▣ 작가 소개
저 : 콜린 텃지
Colin Tudge
194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였다. 농업, 식량 정책, 유전학, 생명의 진화와 다양성에 관련된 책을 많이 썼으며 영국 과학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세 차례(1972년, 1984년, 1990년)나 수상하였다.
과학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s)의 편집자 및 BBC 라디오의 과학 프로그램 스펙트럼(Spectrum)의 제작자로 활동하였으며 런던동물학회위원(the Council for the Zoological Society of London) 및 런던정경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철학과의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그저께』(The Day Before Yesterday, 1995, B. P. 올해의 환경도서상 수상), 『정원의 공학자』(The Engineer in the Garden, 1993, COPUS/Poulence 올해의 과학책 수상), 『동물원의 마지막 동물들』(Last Animals at the Zoo, 1991, COPUS/Poulence 올해의 과학책 수상) 등이 있다.
역자 : 김상인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생물인류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샌타바버라 소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인류학 박사과정에 있다.
▣ 주요 목차
서론: 농경의 기원에 대한 문제제기
1 원시 농부, 환경을 통제하기 시작하다
농업의 세 가지 유형
농부와 목동은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역사 이전에 농업이 있었다
식물을 보호하고 전파하기 시작하다
사냥감을 통제하기 시작하다
그렇다면 농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2 전 대륙에 걸쳐 절멸의 사냥을 시작하다
먹는 자와 먹히는 자, 힘의 균형이 무너지다
홍적세 대량 살육
네안데르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농부와 도적 중 결국 살아남은 자는 누구인가?
3 농부, 무서운 악순환에 빠져들다
신석기 혁명: 대규모 농업이 시작되다
왜 신석기인들은 열심히 농사를 지어야 했나?
에덴동산의 종말
농부로서의 삶을 선고받다
다른 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문제제기: 사회구조를 바꾸면 인간 본성도 바꿀 수 있을까?
결론: 사자처럼 게을렀던 이들
더 읽을거리
옮긴이 해제: 성공의 시작인가, 파멸의 시작인가 - 다윈주의자가 바라본 농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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