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차라리 고양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훨씬 속 편한 여행가로 살았으리라.
그러나 알고는 차마 ‘이곳’을 떠나지 못하겠다.
설령 이 책이 시즌의 끝이라 해도 나는 내내 ‘이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의 원작
「안녕 고양이」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나쁜 고양이는 없다』
어쩌다 고양이를 만나 여기까지 왔다
여행가로 15년을 떠돌았다. 그중 4년은 고양이와 함께 길 위에서 보냈다. 여행가의 수첩에는 이제 여행 대신 고양이가 적혀 있다. 어쩌다 우연히 집 앞에서 만났던 고양이 가족을 시작으로 동네 곳곳의 길고양이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의 삶을 기록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출간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만큼 길고양이들에게 좋지 못한 시선을 가진 나라도 없는 듯하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
세상에 나쁜 고양이는 없다. 가끔씩 미운 짓을 일삼는 ‘미운 고양이’는 있을지언정 나쁜 고양이는 없는 법이다. 평균 2년 반밖에 되지 않는 짧은 삶. 길고양이는 생존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을 뿐 나쁜 고양이란 없다. 봄이 되면 꽃밭을 거닐며 사색에 빠지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면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우리처럼 따뜻한 심장이 뛰는 길고양이. 이 책은 그들의 연대기와도 같은 묘생의 기록이다.
시골의 사계절 그리고 거기에 고양이가 있었다
책에는 시골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배경으로 그들의 갈구와 절망과 슬픔, 때때로 그들의 맑음과 갸륵함까지 가슴 먹먹한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겨있다. 시골로 간 여행가는 시골의 따뜻한 인심을 기대했지만 그것도 고양이에게만은 예외였다. 시골에서 고양이에 대한 천대와 멸시가 당연한 것이어서 종종 쥐약을 놓거나 줄을 매 고양이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절망감으로 탄식했지만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응원해 주고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 책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수많은 작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가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다. 그리고 인간을 원망하며 떠난 모든 고양이들에게 전하지 못한 작가의 마지막 인사이기하다.
영화가 된 「안녕 고양이」 시리즈
「안녕 고양이」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중국과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되었으며, 일본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1권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와 2권 『명랑하라 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독립영화 「고양이 춤」도 제작되었다. 순전히 길고양이가 주연이고 조연이며 단역인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295만 명이 본 「워낭소리」의 배급사에서 전국 개봉을 맡는다. 작가는 시나리오와 내레이션에도 참여했다.
길에서 만나는 이웃 길고양이 다시 보기. 저자는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시인. 섬세한 묘사가 읽는 재미를 자아낸다. 처음 세상 구경에 나서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 새끼 고양이를 위해 차가운 칼바람을 막아서는 어미 고양이의 행동 등도 따뜻한 시각으로 기록했다.
-동아일보
세상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전제를 깔고 살아 움직이는 작은 동물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면 인간과 동물의 멋진 만남과 따뜻한 우정을 만날 수 있다.
동물이란 보기 싫다는 이유로 밟아버려도 되는 미물이 아니라 인간과 다름 없이 희로애락을 느끼는 어엿한 생명체라는 점을 진지하게 보여준다는 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연합뉴스
시인이 만난 길고양이의 삶은 다양했다. 아니, 기구하다는 게 더 맞겠다. 주인이 없는 고양이의 운명이라고 해야 할까. 병에 걸려 나중엔 스스로 물도 마실 수 없고 몸이 마비되어 바람이는 생을 마감하다. 그 모습을 보자니 내 마음이 짠하다. 그러하니 시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길고양이의 삶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떠올린다.
-북데일리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다큐 영화 「고양이 춤」
올해 제11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상영을 시작으로,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제3회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서 상영하며 애묘인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영화 「고양이 춤」은 어느 날 우연히 그러나 운명처럼, 길 위의 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된 두 남자와 길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한 작가와, CF감독 윤기형 감독이 각각 사진기와 비디오 카메라로 담아낸 길고양이들의 삶. 두 남자는 자주 보게 되는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밥도 챙겨주고, 그들에게 밥을 주는 또 다른 이들을 만나며, 고양이와의 거리를 좁혀간다.
3만 5천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도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사진과 영상의 감각적 조화와 재밌고 감성적인 이야기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다. 단순히 고양이의 일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사회, 문화계 전반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심 속 사람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에 대한 화두를 관객들에게 던지며,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줄 예정이다.
2009년 국내 독립영화 사상 최다 관객 295만을 동원한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를 이을,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가슴 따뜻한 길고양이 다큐멘터리 「고양이 춤」은 가을이 완연한 11월 17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 작가 소개
저 : 이용한
지난 14년간 ‘길 위의 시인’으로 국내외 오지를 떠돌았고, 최근 3년간은 길 위의 고양이를 받아 적었다.
바람의 자취를 따라 구름의 발자국 같은 것들을 끼적거리거나 헐겁고 희박한 것을 향해 셔터를 누르는 그는 10여 년 전 더는 출근하지 않는 인생을 택했고, 이제껏 정처 없는 시간의 유목민으로 살았다. 누군가는 그에게 ‘길 위의 시인’이란 명찰을 달아주었지만, 사실은 ‘맙소寺’와 ‘초승달 카페’를 찾아 떠도는 길짐승에 더 가깝다. 가끔은 ‘붉은여행가동맹’의 오랜 동지들과 이유도 없고, 목적도 없이 여행하며, 이따금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에서 기약 없이 투숙한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시집 『안녕, 후두둑 씨』 『정신은 아프다』 여행에세이 『은밀한 여행』 문화기행서 『사라져 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장이』 『꾼』 『옛집 기행』 『이색마을 이색기행』 『사라져 가는 이 땅의 서정과 풍경』 등을 펴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 고양이 영역 지도 | 등장 고양이
제1부 가을: 마지막 숨바꼭질
1. 소냥시대: 장난을 치기 위해 세상에 왔다 | 2. 아기 고양이의 필살기 | 3. 꼬리가 짧아서 슬픈 아기 고양이 | 4. 좀 놀다 가라는 고양이 | 5. 가을에 물든 고양이들 | 6. 마지막 숨바꼭질 | 7. 고양이 숲 | 8. 고양이의 사랑과 전쟁 | 「포토카툰 1」 길고양이 귓속말 | 「포토카툰 2」 커피 한잔 하실야옹? | 「아포리즘 1」 하늘을 보라
제2부 겨울: 죽지마 얼지마 봄이 올거야
9. 더 춥다, 삼남매 고양이의 겨울 | 10. 폐차장으로 간 고양이 | 11. 손자 데려다 키우는 고양이의 사연 | 12. 아기 고양이 시절은 빠르게 지나간다 |13. 전원고양이의 폭설 적응기 | 14. 벼랑에서 손 잡아주는 고양이 | 15. 눈이 내린 비밀의 숲 | 16.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 17. 발라당 종결묘 | 18. 흥미진진 나무타기 캣쇼 | 19. 기막힌 고양이 판박이 자세 | 20. 고양이 너머 하염없이 눈은 내리고 | 21. 죽지 마 얼지 마 봄이 올 거야 | 22. 할머니, 같이 가요 | 23. 길고양이 야식집 | 「포토카툰 3」 솔로 고양이의 심술 | 「포토카툰 4」 입큰냥이 vs 혀긴냥이 | 「아포리즘 2」 폐차장 고양이의 독백
제3부 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24. 봄은 고양이의 계절 | 25. 고양이 삼남매를 찾습니다 | 26. 언더그라운드 프로젝트 | 27. 고양이의 나르시시즘 | 28. 엇갈린 아기 고양이의 운명 | 29. 전원고양이라서 다행이야 | 30. 길고양이 해방구 | 31. “이게 우리 집 고양이유!” | 32.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 33. 고양이 밥 주지 말라는 이웃 할머니 | 34. 고래고양이 수난의 기록 | 35. 액자에 걸어놓고 싶은 고양이의 봄 | 36.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37. 고양이와 함께 사는 법 | 「포토카툰 5」 고양이 황당 몸 개그 | 「포토카툰 6」 나 올라가면 안 돼? | 「아포리즘 3」 저 골목
제4부 여름: 고양이가 보내온 SOS
38. 개울을 떠나 가장 위험한 곳으로 39. 고양이가 보내온 SOS | 40. 작은 구멍 속의 더 작은 고양이 | 41. 쫓겨난 고양이의 귀환 | 42. 아기 고양이 대란 | 43. 달타냥 닮은 아기 고양이 | 44. 바보 고양이, 도망치지 그랬어 | 45 구름 氏네 고양이 식당 | 46. 고양이, 이별 뒤에 오는 것들 | 47. 행방불명 고양이, 아기 고양이와 함께 돌아오다 | 48. Bravo Cat’?s Life | 49. 잘 가라 고양이 「포토카툰 7」 고양이, 나란히 | 「포토카툰 8」 고양이 열매 | 「아포리즘 4」 개울의 날들
에필로그 우리 집 고양이의 사생활
차라리 고양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훨씬 속 편한 여행가로 살았으리라.
그러나 알고는 차마 ‘이곳’을 떠나지 못하겠다.
설령 이 책이 시즌의 끝이라 해도 나는 내내 ‘이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의 원작
「안녕 고양이」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나쁜 고양이는 없다』
어쩌다 고양이를 만나 여기까지 왔다
여행가로 15년을 떠돌았다. 그중 4년은 고양이와 함께 길 위에서 보냈다. 여행가의 수첩에는 이제 여행 대신 고양이가 적혀 있다. 어쩌다 우연히 집 앞에서 만났던 고양이 가족을 시작으로 동네 곳곳의 길고양이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의 삶을 기록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출간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만큼 길고양이들에게 좋지 못한 시선을 가진 나라도 없는 듯하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
세상에 나쁜 고양이는 없다. 가끔씩 미운 짓을 일삼는 ‘미운 고양이’는 있을지언정 나쁜 고양이는 없는 법이다. 평균 2년 반밖에 되지 않는 짧은 삶. 길고양이는 생존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을 뿐 나쁜 고양이란 없다. 봄이 되면 꽃밭을 거닐며 사색에 빠지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면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우리처럼 따뜻한 심장이 뛰는 길고양이. 이 책은 그들의 연대기와도 같은 묘생의 기록이다.
시골의 사계절 그리고 거기에 고양이가 있었다
책에는 시골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배경으로 그들의 갈구와 절망과 슬픔, 때때로 그들의 맑음과 갸륵함까지 가슴 먹먹한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겨있다. 시골로 간 여행가는 시골의 따뜻한 인심을 기대했지만 그것도 고양이에게만은 예외였다. 시골에서 고양이에 대한 천대와 멸시가 당연한 것이어서 종종 쥐약을 놓거나 줄을 매 고양이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절망감으로 탄식했지만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응원해 주고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 책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수많은 작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가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다. 그리고 인간을 원망하며 떠난 모든 고양이들에게 전하지 못한 작가의 마지막 인사이기하다.
영화가 된 「안녕 고양이」 시리즈
「안녕 고양이」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중국과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되었으며, 일본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1권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와 2권 『명랑하라 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독립영화 「고양이 춤」도 제작되었다. 순전히 길고양이가 주연이고 조연이며 단역인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295만 명이 본 「워낭소리」의 배급사에서 전국 개봉을 맡는다. 작가는 시나리오와 내레이션에도 참여했다.
길에서 만나는 이웃 길고양이 다시 보기. 저자는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시인. 섬세한 묘사가 읽는 재미를 자아낸다. 처음 세상 구경에 나서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 새끼 고양이를 위해 차가운 칼바람을 막아서는 어미 고양이의 행동 등도 따뜻한 시각으로 기록했다.
-동아일보
세상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전제를 깔고 살아 움직이는 작은 동물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면 인간과 동물의 멋진 만남과 따뜻한 우정을 만날 수 있다.
동물이란 보기 싫다는 이유로 밟아버려도 되는 미물이 아니라 인간과 다름 없이 희로애락을 느끼는 어엿한 생명체라는 점을 진지하게 보여준다는 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연합뉴스
시인이 만난 길고양이의 삶은 다양했다. 아니, 기구하다는 게 더 맞겠다. 주인이 없는 고양이의 운명이라고 해야 할까. 병에 걸려 나중엔 스스로 물도 마실 수 없고 몸이 마비되어 바람이는 생을 마감하다. 그 모습을 보자니 내 마음이 짠하다. 그러하니 시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길고양이의 삶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떠올린다.
-북데일리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다큐 영화 「고양이 춤」
올해 제11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상영을 시작으로,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제3회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서 상영하며 애묘인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영화 「고양이 춤」은 어느 날 우연히 그러나 운명처럼, 길 위의 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된 두 남자와 길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한 작가와, CF감독 윤기형 감독이 각각 사진기와 비디오 카메라로 담아낸 길고양이들의 삶. 두 남자는 자주 보게 되는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밥도 챙겨주고, 그들에게 밥을 주는 또 다른 이들을 만나며, 고양이와의 거리를 좁혀간다.
3만 5천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도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사진과 영상의 감각적 조화와 재밌고 감성적인 이야기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다. 단순히 고양이의 일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사회, 문화계 전반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심 속 사람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에 대한 화두를 관객들에게 던지며,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줄 예정이다.
2009년 국내 독립영화 사상 최다 관객 295만을 동원한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를 이을,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가슴 따뜻한 길고양이 다큐멘터리 「고양이 춤」은 가을이 완연한 11월 17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 작가 소개
저 : 이용한
지난 14년간 ‘길 위의 시인’으로 국내외 오지를 떠돌았고, 최근 3년간은 길 위의 고양이를 받아 적었다.
바람의 자취를 따라 구름의 발자국 같은 것들을 끼적거리거나 헐겁고 희박한 것을 향해 셔터를 누르는 그는 10여 년 전 더는 출근하지 않는 인생을 택했고, 이제껏 정처 없는 시간의 유목민으로 살았다. 누군가는 그에게 ‘길 위의 시인’이란 명찰을 달아주었지만, 사실은 ‘맙소寺’와 ‘초승달 카페’를 찾아 떠도는 길짐승에 더 가깝다. 가끔은 ‘붉은여행가동맹’의 오랜 동지들과 이유도 없고, 목적도 없이 여행하며, 이따금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에서 기약 없이 투숙한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시집 『안녕, 후두둑 씨』 『정신은 아프다』 여행에세이 『은밀한 여행』 문화기행서 『사라져 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장이』 『꾼』 『옛집 기행』 『이색마을 이색기행』 『사라져 가는 이 땅의 서정과 풍경』 등을 펴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 고양이 영역 지도 | 등장 고양이
제1부 가을: 마지막 숨바꼭질
1. 소냥시대: 장난을 치기 위해 세상에 왔다 | 2. 아기 고양이의 필살기 | 3. 꼬리가 짧아서 슬픈 아기 고양이 | 4. 좀 놀다 가라는 고양이 | 5. 가을에 물든 고양이들 | 6. 마지막 숨바꼭질 | 7. 고양이 숲 | 8. 고양이의 사랑과 전쟁 | 「포토카툰 1」 길고양이 귓속말 | 「포토카툰 2」 커피 한잔 하실야옹? | 「아포리즘 1」 하늘을 보라
제2부 겨울: 죽지마 얼지마 봄이 올거야
9. 더 춥다, 삼남매 고양이의 겨울 | 10. 폐차장으로 간 고양이 | 11. 손자 데려다 키우는 고양이의 사연 | 12. 아기 고양이 시절은 빠르게 지나간다 |13. 전원고양이의 폭설 적응기 | 14. 벼랑에서 손 잡아주는 고양이 | 15. 눈이 내린 비밀의 숲 | 16.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 17. 발라당 종결묘 | 18. 흥미진진 나무타기 캣쇼 | 19. 기막힌 고양이 판박이 자세 | 20. 고양이 너머 하염없이 눈은 내리고 | 21. 죽지 마 얼지 마 봄이 올 거야 | 22. 할머니, 같이 가요 | 23. 길고양이 야식집 | 「포토카툰 3」 솔로 고양이의 심술 | 「포토카툰 4」 입큰냥이 vs 혀긴냥이 | 「아포리즘 2」 폐차장 고양이의 독백
제3부 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24. 봄은 고양이의 계절 | 25. 고양이 삼남매를 찾습니다 | 26. 언더그라운드 프로젝트 | 27. 고양이의 나르시시즘 | 28. 엇갈린 아기 고양이의 운명 | 29. 전원고양이라서 다행이야 | 30. 길고양이 해방구 | 31. “이게 우리 집 고양이유!” | 32.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 33. 고양이 밥 주지 말라는 이웃 할머니 | 34. 고래고양이 수난의 기록 | 35. 액자에 걸어놓고 싶은 고양이의 봄 | 36.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37. 고양이와 함께 사는 법 | 「포토카툰 5」 고양이 황당 몸 개그 | 「포토카툰 6」 나 올라가면 안 돼? | 「아포리즘 3」 저 골목
제4부 여름: 고양이가 보내온 SOS
38. 개울을 떠나 가장 위험한 곳으로 39. 고양이가 보내온 SOS | 40. 작은 구멍 속의 더 작은 고양이 | 41. 쫓겨난 고양이의 귀환 | 42. 아기 고양이 대란 | 43. 달타냥 닮은 아기 고양이 | 44. 바보 고양이, 도망치지 그랬어 | 45 구름 氏네 고양이 식당 | 46. 고양이, 이별 뒤에 오는 것들 | 47. 행방불명 고양이, 아기 고양이와 함께 돌아오다 | 48. Bravo Cat’?s Life | 49. 잘 가라 고양이 「포토카툰 7」 고양이, 나란히 | 「포토카툰 8」 고양이 열매 | 「아포리즘 4」 개울의 날들
에필로그 우리 집 고양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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