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닥쳤을 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고객평점
저자코디 런딘
출판사항루비박스, 발행일:2011/04/20
형태사항p.248p. 국판:23CM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02300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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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은 아름답고, 하늘은 높고 푸르며, 먹을 것으로 넘친다. 그러나 이젠 안다. 그런 평화로운 세상이 갑자기 위험한 곳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지난 3월 일본 동북부에 지진에 이어 쓰나미,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그 상황은 처참할뿐더러 여전히 진행형이다. 21세기에 들어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전 세계에 걸쳐 계속돼서, 사람들은 고통과 공포에 질려있다. 일본의 재난을 접한 이들은 중국이나 북한의 지진 발생이나 방사능 재앙, 백두산의 화산 폭발과 같은 상황까지도 걱정한다. 아무리그래도 나는 아니고, 내 가족은 무사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삶을 보는 시선은 낙관적이어야겠지만, 우리는 어떤 자비로움이나 주저함도 없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쓸어버릴, ‘예측 불가능한’ 지구에 살고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물도, 전기도, 라면도 없다?!
그런데 막상 재난이 덮쳐왔을 때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까? 전기나 수도 등의 문명의 이기가 완전히 단절됐을 때, 쌓아놨던 라면도, 물도 모두 소진됐을 때, 정부의 도움도 요원하게만 느껴질 때,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나와 내 가족을 생존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

세계적인 미디어가 인정한 생존전문가, ‘생존학’ 교수
이 책을 통해 지은이는 그런 엄청난 재난이 닥쳐왔을 때의 생존법을 알려주고 있다. CNN, BBC, PBS, 폭스뉴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채널 등에 수없이 출연해 생존법을 알려주고 프로그램 자문을 하는 그는 공히 미국 최고의 생존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또한 야바파이 대학의 교수이자, ‘야생 생존학교’의 창시자이며, 이 책과 함께 <98.6도: 생존의 기술>를 베스트셀러로 만든 작가이다.

야생도 군대도 아닌, ‘진짜’ 재난이 덮쳐왔을 때!
무엇보다 이 책이 기존에 나왔던 (국내외의) 생존 관련서와 다른 점은, 최악의 재난이 ‘내 삶의 터전에’ 덮쳐왔을 때의 생존법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원서의 제목도 ‘온통 지옥처럼 되버렸을 때When all hell break loose: Stuff you need to survive when disaster strikes’이다). 즉, 기존의 서바이벌 책들은 (재난상황이 아닌) 야생에서의 생존법이나 군대의 생존훈련 내용을 풀어놓은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철저히 (야생보다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도시나 교외에 재앙이 닥쳐와서 정말 ‘온통 지옥처럼’ 되어버렸을 때의 상황을 상정하고 그에 대한 생존기술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사는 곳’에 재난이 온다면?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지은이 스스로가 재난 후의 시나리오에 맞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기가 아닌 태양 에너지만을 이용하는 집을 짓고 살면서, 빗물을 받고,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고,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냉난방을 한다. 그래서 지은이 자신이 매일매일 경험하는 생존수단을 점검, 보완하면서 상세히 기술할 수 있었다.
일본의 재난에서 보듯 많은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추위 때문에 사망했고, 물과 식량이 제대로 조달되지 않아 고통 받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철저히 재난 시 생존을 위한 우선순위에 따라 기술되어 있다.
책은 재앙에 닥쳤을 때 처음 부딪치게 되는 심리적 문제를 다루면서 시작된다. 재난에 따르는 공포심이 생존에 최대의 적이 될 수 있으므로, 일단 그 공포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재난 시 무엇을 할 것이며, 무엇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말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생존에 필요한 것: 단기/장기적인 재앙에서 생존키 위해 육체ㆍ심리적으로 필요한 것을 파악, 인식하는 일.
2. 재난 대비 구비품목: 필수품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 될 때를 대비해 가정에서 구비해 놓아야 할 것들.
3. 비상시 생존을 위한 임시방편: 단수, 단전되고 저장 식량도 바닥났을 때. 자신과 가족의 자급자족과 육체ㆍ정신적 안락함을 위한 임시방편들.
4. 비상시 ‘욕구’ 탈출법: 위기상황에서 인간의 끝없는 욕구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일.

이런 내용들은 오로지 실용성에 초점을 두어 언급되었으며, 당연히 3번 항목인 ‘비상시 생존을 위한 임시방편’이 본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은이가 제시하는 생존법이 특별한 점은 많은 장비와 물품을 이것저것 준비ㆍ구입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집이나 집 주변에 나뒹구는 흔한 재료를 이용해 ‘맥가이버’처럼 수 십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집에 있는 표백제나 ‘빨간 소독약’ 몇 방울로 물을 정수하는 법(13장 소중한 물), 통밀, 분유, 꿀, 소금 네 가지가 필수식량이라는 점(11장 식량), 단수 시 질병 확산의 주범인 배설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법(12장 위생), 참치 캔을 이용해 조명 만들기(14장 조명), 대체 식량(메뚜기, 쥐 등)을 사냥해서 태양열을 이용해 조리하는 법(18장 요리), 시체를 처리하는 법(16장 청결) 등은 꽤나 유용해 보인다. 시체에 관해서는, 재앙을 겪은 각국 정부는 시체로 인한 질병을 우려, 시체 치우기에 급급한 사실을 지적한다(1998년 태풍 미치가 지나간 온두라스, 2004년 쓰나미가 닥친 스리랑카). 실제로 부패와 질병은 서로 다른 미생물에 이루어진다며, 재난 직후 생존자들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시체 수습이 아니라는 지적에 귀 귀울일 만하다(13장 청결).
이 책의 효용은 기본적으로는 생존 기술에 대한 정보서지만 더 나가서는, 호기심 많은 이들을 위한 잡학의 향연이기도 하다. “머리를 안 감고 오래 버티는 법, 사랑의 쥐 요리법, 집기로 포근한 침낭 만드는 법” 등을 읽고 있으면 새삼 문명의 이기의 고마움을 깨닫게 된다.

▣ 작가 소개

저자 코디 런딘
미국 최고의 생존 전문가 중 한 사람. 야바파이 대학 교수.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생 생존훈련학교’의 창립자. CNN, BBC, CBS, 폭스 뉴스, 투데이쇼, NBC데이트라인, USA투데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채널, PBS, 히스토리 채널 등의 수많은 매체에 출연해 생존법을 전파하고 있다. 야생에서의 생존을 다룬 <98.6도: 생존의 기술>도 이 책과 함께 전미 베스트셀러다.

▣ 주요 목차

Part 1. 이론
1. 뚜렷한 기억- 세상이 끝날 것 같은 느낌
2. 도시와 교외에서의 생존
3. 자급자족과 신뢰의 토대
4. 포식자 vs 먹이: 생존 심리학
5. 스트레스와 공포를 이겨내라
6. 도시에서의 생존 우선순위
7. 얼마나 많이, 얼마나 오래
8. 없으면 아쉬운 것들

Part 2. 실전
9. 대피처
10. 소중한 물
11 식량
12. 위생
13. 청결
14. 조명
15. 요리
16. 기본적인 응급처치
17. 통신
18. 교통
19. 피난
20. 에필로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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