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르는 야생화

▣ 출판사서평

산과 들에서만 보던 야생화를 집에서 직접 기른다!

바쁘고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산과 들에 가게 되면 소박한 야생화들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그 모습 그대로 곁에 두고픈 욕심을 갖게 된다. 그런데 마음에 든다고 해서 야생화를 함부로 캐 오면 산림절도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고, 남 몰래 캐 온다 해도 야생화의 특징을 잘 모른 채로는 야생화가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해 죽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칫하면 자신도 모르게 독특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을 멸종시키는 데 일조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야생화를 곁에 두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

지금까지는 야생화를 집에서 기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야생화가 자라는 곳의 환경과 생태적 특성이 제각각 다르다 보니 자생지와 생육 조건이 다른 곳에서 제대로 뿌리 내리게 하여 관리하는 방법을 알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만 보이는 야생화를 20년째 길러 온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강은희 선생이다.

선생은 “야생화는 까다로울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기르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야생화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야생화가 원하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지켜주면 의외로 집에서 기르기 쉽고, 흔히 재배하는 원예식물과 함께 곁들여도 손색없는 기품과 매력을 갖추고 있어, 예쁜 정원을 가꾸고 싶은 식물애호가라면 꼭 한 번 길러 볼 만합니다.” 하며 야생화 기르기를 권유한다. 그러면서 이 책에 20년 동안 야생화를 직접 기르며 터득한 자신의 재배 노하우를 모두 담아, 야생화를 곁에 가까이 두고픈 이들에게 집에서 성공적으로 야생화를 기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야생화 전문 재배가의 20년 재배 노하우 공개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고 기르기 쉬우며 원예식물과 어울림도 좋은 야생화 100종을 골라 그것을 기를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일러준다. 야생화를 심고 기르는 법을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함께 곁들여 누구나 따라 하기만 하면 야생화를 쉽게 기를 수 있다. 저자도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다가 갖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야생화 기르기의 노하우를 터득하였기에 그의 20년 경험을 담은 글과 그림은 구체적이고 알아보기 쉽다. 특히 야생화를 심거나 번식시킬 때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을 표현한 그림은 글로 이해하기 어려운 실제 작업시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차근차근 기초부터 가르쳐 주는 야생화 재배법 길라잡이
야생화는 같은 종류여도 어디에서 기르느냐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이 책에서는 아파트 베란다(실내)와 꽃밭(실외) 두 가지 장소로 구분하여 각각의 장소에서 야생화를 기를 때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기초부터 세세히 짚어 준다. 야생화 기르기에 가장 중요한 심기, 물주기, 거름주기, 번식시키기, 보관하기 등을 항목별로 설명하고 있으며, 야생화의 기본적인 생태 정보를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야생화를 기르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사항들-야생화가 잘 자라는 장소, 자신에게 잘 맞는 야생화를 선택하는 방법, 야생화를 심을 때 필요한 도구, 흙의 종류, 화분에 흙을 담는 순서, 병충해 관리법, 분갈이 하는 방법, 식물 상태 진단법 등-을 별도의 장(章)으로 마련하여 야생화 기르기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익힐 수 있게 하였다.

생생한 야생화 사진-야생화 도감으로도 이용 가능
이 책에 수록된 야생화 생태 사진은 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 김태정 박사의 작품들이다. 김태정 박사와 강은희 선생은 오래전부터 야생화와 관련하여 함께 작업을 해 왔는데 이번에 또 공동의 결과물을 낸 것이다. 이 책에는 개개 야생화를 기르는 방법뿐만 아니라 야생화가 사는 곳, 꽃 피는 시기를 비롯하여 학명과 과명, 약재용 이름과 다른 이름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수록하였으므로 야생화 도감으로서도 이용할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강은희
우리 나라 곳곳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식물을 기르고 살펴보는 일을 스무 해 넘게 하고 있다. 그에게 야생식물은 스승이기도 하고 한 번도 지겨워 본 적 없는 오래된 사랑이기도 하다. 『월간 원광』의 권유로 2004년 처음 야생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두 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저서로 『쉽게 찾는 수생식물』(공저)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야생화를 기르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것들

*봄
노루귀
돌단풍
봄맞이
솜나물
은방울꽃
둥굴레
산마늘
백작약
홀아비꽃대
애기봄맞이꽃
큰애기나리
큰천남성
석곡
초롱꽃
꽈리
꽃장포[돌장포]
흰양귀비
복수초
삼지구엽초
제주양지꽃
민들레
피나물
솜방망이
미나리아재비
큰꽃으아리
애기기린초
가락지나물
땅채송화
말똥비름
들현호색
앵초
금낭화
자란
자운영
갯장구채
할미꽃
새우난초
쥐오줌풀
매발톱꽃
족도리풀
연잎꿩의다리
뻐꾹채
엉겅퀴
각시붓꽃
깽깽이풀
조개나물
큰개불알풀
참꽃마리
제비꽃
구슬봉이
붓꽃
꿀풀

*여름
자금우
배풍등
어수리
까치수염
흰꽃장구채
왜솜다리
단풍취
물레나물
해란초
벌노랑이
나리 심는 법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참나리
섬백리향
타래난초
범부채
패랭이꽃
제비동자꽃
이질풀
무릇
더덕
금강아지풀
비비추
등심붓꽃
닭의장풀
용머리
벌개미취
활나물
수크령
숫잔대

*가을
바위솔
구절초
감국
털머위
둥근바위솔
바늘꽃
기생여뀌
자주꿩의비름
둥근잎꿩의비름
꽃향유
한라부추
층꽃나무
쓴풀
용담
해국

늘푸른잎
석위
부처손
콩짜개덩굴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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