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조선시대에 한강에 출현한 괴생명체, 어느 날 갑자기 수탉으로 성전환을 해 버린 암탉, 숙종의 죽음을 암시한 흑점, 사육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핼리혜성, 타락죽 때문에 비소에 중독된 정조……
조선을 경악시킨 놀랍고 발칙한 과학 이야기!
조선을 발칵 뒤집은 기괴한 사건들!
조선왕조실록 속에 감춰진 과학 비사를 들추다!
대개 사람들은 ‘조선시대의 과학’ 하면 측우기나 혼천의를 떠올리지만 실제 조선시대의 과학 수준은 꽤 높았다. 조금 더 과학에 눈을 뜬 사람이라면 세계 최초의 로켓으로 추정되는 조선의 대신기전을 기억할 것이다. 대신기전은 560년 전 조선이 보유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로써 북방 영토 개척의 핵심적인 병기였다. 뿐만 아니라 의문의 살인사건을 수사할 때 과학수사와 법의학까지 동원했다고 하니 그쯤에 이르러서는 감탄을 감출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놀라운 조선과학 발달사와 더불어 경악을 금치 못할 미스터리한 사건의 기록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조선과학사에서 다루지 못했던 기괴한 과학 비사들이 실려 있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암탉이 수탉으로 변했다는 성전환 변이 사건, 태양의 흑점이 숙종의 죽음을 암시했다는 기록, 핼리혜성이 나타나 사육신이 궁지에 몰리게 된 사건에 이어 우리가 영화 괴물에서 보았던 이야기도 보인다. 1565년 두모포(지금의 옥수동 한강변)에서 한 어부가 낚시를 나섰다가 크기가 배 한 척만 한 거대한 괴생명체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조선을 경악시킨 미스터리한 사건을 현대과학으로 밝혀내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도 놀라운 이 사건들은 조선의 사람들에겐 그 충격이 더했을 것이다. 대체 어부의 그물에 걸려든 거대 물고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꼼꼼히 분석하고, 정조 때의 수산에 관한 책인 『난호어목지』나 세종 때의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운부군옥』 그리고 어류사전까지 참조하여 물고기의 정체를 추정해 낸다. 마지막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고래연구소장의 소견을 덧붙여 거대 물고기가 ‘상괭이’일 것이라는 결론을 끌어냈다.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는 이렇게 조선시대에 발생한 기괴하고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을 현대과학으로 풀어내고 있다. 건조한 과학 분석에 조선시대의 이야기라는 감초를 더해 역사와 과학을 아우르는 통찰을 보여 준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적 사실과 시각에서 바라보기보다는 왜 하필 그 시점에 그런 사건이 기록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상황까지 추적하고 있다.
성전환을 하는 동물이 아닌 암탉이 수탉으로 변했다는 해괴한 사건을 살펴보자. 닭의 괴상한 이변이 전국에서 발생했다는 차례로 올라온 후에 연이어 허굉 등이 올린 상소문에는 “신 등이 삼가 경방의 『역전』의 요괴를 상고하여 보니 ‘임금이 여자의 말을 듣게 되면 요괴스러운 닭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결국 중종 대와 명종 대에 권세를 휘두르던 모후와 외척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대신들과의 기 싸움이 배후가 되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과학의 눈으로 분석한다면 어떨까?
과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 1대 태종에서 25대 철종에 이르기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1997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왕과 왕실을 중심으로 하여 왕의 모든 행위가 기록대상이 된 『조선왕조실록』은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법률, 산업뿐만이 아니라 당시의 생활상 및 풍속, 사상, 과학 등까지 다방면의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실록을 살펴보며 ‘어떻게 이런 것까지 적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세세함과 일상성에 감탄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집 처마에 딱새가 집을 지었는데 거기에서 태어난 새끼의 크기가 산비둘기만 하다는 내용도 임금에게 일일이 보고되고, 부엉이가 궁중 안에서 운 것까지도 기록되어 있다. 또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발이 더 많이 달린 송아지나 강아지가 태어나도 그 생김새가 어떠하다는 사실까지 상세히 보고되었다. 그 세세함과 일상성 덕분에 저자는 트랜스젠더 닭, 조선의 UFO, 한강의 괴생명체 등의 자료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는 국내에서 출간된 『조선왕조실록』 관련 저서 중 최초로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과학이라는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엮인 이 책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성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 타임즈〉에 첨단과학과 우리나라 전통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과학기사와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앞으로도 과학이 동화 속에 스며든 이야기를 계속 쓸 계획이다. 마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그동안 『3미터의 삶』, 『교과서 밖으로 뛰쳐나온 과학1, 2』, 『밥상에 오른 과학』, 『역사인물과 함께하는 교과서 원리캠프-지구과학』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부 조선의 기이한 동물
01 조선시대에 등장한 트랜스젠더 닭
02 흰 까마귀와 알비노
03 두 번이나 귀양을 간 조선의 코끼리
04 창덕궁에 새끼를 친 어미 호랑이
05 두모포 어부의 그물에 걸려든 괴생명체
06 탁란을 바라본 세종의 시각
07 개의 머리를 달고 태어난 쌍둥이
제2부 조선을 뒤흔든 자연현상
08 조선 천지를 놀라게 한 지진
09 숙종의 죽음을 암시한 흑점
10 조선 최악의 발칙한 사건-아내가 장가를?
11 광해군 때 목격된 조선의 UFO
12 사육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핼리혜성
13 중종, 타락죽을 먹고 비소에 중독되다
14 아인슈타인과 세종대왕 그리고 일식
제3부 조선의 진기한 기술 그리고 발명
15 사진 속 조선군의 솜옷 미스터리
16 세계 최초 측우기 속에 담겨 있는 태종의 눈물
17 중국 사신도 깜짝 놀란 조선의 화약 기술
18 한글 창제에 숨겨진 비밀
19 한여름의 얼음 사치와 빙고청상
20 안경에 얽힌 정조의 고민
21 백범 김구를 살린 덕진풍
22 쓸모없고 아름답지 못한 천리경
23 짙은 염색으로 사치를 누린 백의민족
조선시대에 한강에 출현한 괴생명체, 어느 날 갑자기 수탉으로 성전환을 해 버린 암탉, 숙종의 죽음을 암시한 흑점, 사육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핼리혜성, 타락죽 때문에 비소에 중독된 정조……
조선을 경악시킨 놀랍고 발칙한 과학 이야기!
조선을 발칵 뒤집은 기괴한 사건들!
조선왕조실록 속에 감춰진 과학 비사를 들추다!
대개 사람들은 ‘조선시대의 과학’ 하면 측우기나 혼천의를 떠올리지만 실제 조선시대의 과학 수준은 꽤 높았다. 조금 더 과학에 눈을 뜬 사람이라면 세계 최초의 로켓으로 추정되는 조선의 대신기전을 기억할 것이다. 대신기전은 560년 전 조선이 보유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로써 북방 영토 개척의 핵심적인 병기였다. 뿐만 아니라 의문의 살인사건을 수사할 때 과학수사와 법의학까지 동원했다고 하니 그쯤에 이르러서는 감탄을 감출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놀라운 조선과학 발달사와 더불어 경악을 금치 못할 미스터리한 사건의 기록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조선과학사에서 다루지 못했던 기괴한 과학 비사들이 실려 있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암탉이 수탉으로 변했다는 성전환 변이 사건, 태양의 흑점이 숙종의 죽음을 암시했다는 기록, 핼리혜성이 나타나 사육신이 궁지에 몰리게 된 사건에 이어 우리가 영화 괴물에서 보았던 이야기도 보인다. 1565년 두모포(지금의 옥수동 한강변)에서 한 어부가 낚시를 나섰다가 크기가 배 한 척만 한 거대한 괴생명체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조선을 경악시킨 미스터리한 사건을 현대과학으로 밝혀내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도 놀라운 이 사건들은 조선의 사람들에겐 그 충격이 더했을 것이다. 대체 어부의 그물에 걸려든 거대 물고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꼼꼼히 분석하고, 정조 때의 수산에 관한 책인 『난호어목지』나 세종 때의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운부군옥』 그리고 어류사전까지 참조하여 물고기의 정체를 추정해 낸다. 마지막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고래연구소장의 소견을 덧붙여 거대 물고기가 ‘상괭이’일 것이라는 결론을 끌어냈다.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는 이렇게 조선시대에 발생한 기괴하고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을 현대과학으로 풀어내고 있다. 건조한 과학 분석에 조선시대의 이야기라는 감초를 더해 역사와 과학을 아우르는 통찰을 보여 준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적 사실과 시각에서 바라보기보다는 왜 하필 그 시점에 그런 사건이 기록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상황까지 추적하고 있다.
성전환을 하는 동물이 아닌 암탉이 수탉으로 변했다는 해괴한 사건을 살펴보자. 닭의 괴상한 이변이 전국에서 발생했다는 차례로 올라온 후에 연이어 허굉 등이 올린 상소문에는 “신 등이 삼가 경방의 『역전』의 요괴를 상고하여 보니 ‘임금이 여자의 말을 듣게 되면 요괴스러운 닭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결국 중종 대와 명종 대에 권세를 휘두르던 모후와 외척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대신들과의 기 싸움이 배후가 되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과학의 눈으로 분석한다면 어떨까?
과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 1대 태종에서 25대 철종에 이르기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1997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왕과 왕실을 중심으로 하여 왕의 모든 행위가 기록대상이 된 『조선왕조실록』은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법률, 산업뿐만이 아니라 당시의 생활상 및 풍속, 사상, 과학 등까지 다방면의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실록을 살펴보며 ‘어떻게 이런 것까지 적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세세함과 일상성에 감탄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집 처마에 딱새가 집을 지었는데 거기에서 태어난 새끼의 크기가 산비둘기만 하다는 내용도 임금에게 일일이 보고되고, 부엉이가 궁중 안에서 운 것까지도 기록되어 있다. 또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발이 더 많이 달린 송아지나 강아지가 태어나도 그 생김새가 어떠하다는 사실까지 상세히 보고되었다. 그 세세함과 일상성 덕분에 저자는 트랜스젠더 닭, 조선의 UFO, 한강의 괴생명체 등의 자료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는 국내에서 출간된 『조선왕조실록』 관련 저서 중 최초로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과학이라는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엮인 이 책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성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 타임즈〉에 첨단과학과 우리나라 전통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과학기사와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앞으로도 과학이 동화 속에 스며든 이야기를 계속 쓸 계획이다. 마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그동안 『3미터의 삶』, 『교과서 밖으로 뛰쳐나온 과학1, 2』, 『밥상에 오른 과학』, 『역사인물과 함께하는 교과서 원리캠프-지구과학』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부 조선의 기이한 동물
01 조선시대에 등장한 트랜스젠더 닭
02 흰 까마귀와 알비노
03 두 번이나 귀양을 간 조선의 코끼리
04 창덕궁에 새끼를 친 어미 호랑이
05 두모포 어부의 그물에 걸려든 괴생명체
06 탁란을 바라본 세종의 시각
07 개의 머리를 달고 태어난 쌍둥이
제2부 조선을 뒤흔든 자연현상
08 조선 천지를 놀라게 한 지진
09 숙종의 죽음을 암시한 흑점
10 조선 최악의 발칙한 사건-아내가 장가를?
11 광해군 때 목격된 조선의 UFO
12 사육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핼리혜성
13 중종, 타락죽을 먹고 비소에 중독되다
14 아인슈타인과 세종대왕 그리고 일식
제3부 조선의 진기한 기술 그리고 발명
15 사진 속 조선군의 솜옷 미스터리
16 세계 최초 측우기 속에 담겨 있는 태종의 눈물
17 중국 사신도 깜짝 놀란 조선의 화약 기술
18 한글 창제에 숨겨진 비밀
19 한여름의 얼음 사치와 빙고청상
20 안경에 얽힌 정조의 고민
21 백범 김구를 살린 덕진풍
22 쓸모없고 아름답지 못한 천리경
23 짙은 염색으로 사치를 누린 백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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