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

고객평점
저자페터 볼레벤
출판사항이마, 발행일:2017/07/10
형태사항p.303 A5판:21
매장위치농축산식품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940280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동물의 감정, 그 낯선 세계를 발견하다
동물에게도 인간과 같은 감정이 있을까? 인간의 감정과 그 메커니즘을 둘러싼 비밀조차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동물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기는 쉽지 않다. 최근 동물의 생존권이나 복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동물권’ 논의가 정치적 의제로도 부상했지만, 동물을 학대하고 착취하는 현실이 여전히 압도적이며 동물 애호, 보호를 주장하는 입장에서도 동물은 인간에게 시혜적 대상에 머물러 있다. 동물이 인간처럼 고통과 슬픔, 통증을 느끼고 다른 생물 종과 교감을 나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어떻게 달라질까?『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은 동물의 감정이 인간의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전작『나무 수업』으로 책이 처음 출간된 독일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페터 볼레벤의 신작이다. 30년 넘게 친환경적인 삼림을 조성하고 관리해 온 저자는 숲에서 만난 동물과 집에서 함께 살아온 반려동물을 오랜 기간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깨달은 동물의 감정 세계를 감동적으로 서술한다. 저자는『나무 수업』과 마찬가지로 과감한 의인화와 최신 연구 결과를 쉽게 녹여 낸 서술 방식을 택해 동물의 감정을 우리에게 전하는 통역사이자 동물 세계의 자잘한 퍼즐을 맞추도록 해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의 통역과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일상에서 마주치는 반려동물이나 숨어 있는 낯선 동물을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일원으로 대하고 그들의 행복과 복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왜 강아지는 고아 멧돼지들을 입양했을까
동물에게 감정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인간의 감정에 비해 열등하다고 폄하하는 데는 본능과 무의식에 대한 인간의 뿌리 깊은 오해에서 비롯한다. 우리는 의식과 본능을 구분하고 본능을 동물의 속성으로 서둘러 연관 짓고 동물에게서 관찰되는 의식이나 감정의 존재를 입증해 주는 여러 양상은 쉽게 무시해 버린다. 페터 볼레벤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무의식과 본능에 의해 작동되며 그 점에 있어서는 동물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예를 들어 본능적 모성애를 뛰어넘는 입양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인간의 경우 동물과 달리 의식적으로 활성화되는 모성애에 의해 입양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빼면 동물에게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며 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동물의 감정이나 본능을 경시하는 태도는 인간의 특권적 지위 상실에 대한 불안과 관련되는 것이다.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각 동물에 대한 오래된 관념과 인간 중심적인 분류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동물의 존재 이유와 의의를 인간에게 이로운가 유해한가로 분류하고 이 분류법에 의거해 그들의 생사를 결정짓기까지 한다. 다람쥐는 유익하고 진드기는 유해한 동물일까? 이러한 분류는 모든 생물과 생태계가 마치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세계관이 아니라면 성립할 수 없다.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그저 존재하고 생존을 위해 분투하며 인간의 의도에는 관심이 없다.

◈ 동물도 느끼고 사랑하고 아프다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통증과 고통, 공포를 느낄 수 있다. 동물의 고통과 통증은 단순한 생물학적 기제가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세대를 내려오며 이어지고 진화 과정에 반영된다. 인간이 사냥하는 방식과 기술의 발전에 맞춰 동물은 생존 방식을 바꾸고, 동료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본 무리들은 고통을 느끼며 그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기술을 학습한다. 인간이 시각이 아니라 후각으로 사냥한다면 동물이 진화를 거치며 냄새를 잃었을 것이라는 저자의 가정은 뼈아픈 대목이다.동물이 인간처럼 행복과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왜 인간은 저항감을 느끼는 것일까? 정치인이나 대형 축산업 등의 산업 관계자들, 때로는 과학자들조차 동물의 감정을 간과해 버린다. 저자는 독보적 서술 방식으로 택하고 있는 의인화에 대한 비판에도 이러한 이해관계가 개입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동물을 인간과 비교하는 것이 비과학적이고 몽상적이며 신비적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인간 역시 동물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진리를 상기한다면 동물과 인간의 비교는 전혀 억지가 아니며 이러한 의인화를 통해서 동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노루와 멧돼지, 까마귀가 나름의 완벽한 삶을 살면서 생을 즐긴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오래된 숲의 낙엽 더미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뒹구는 작은 곤충에게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페터 볼레벤Peter Wohlleben

964년 독일 본에서 태어났으며 로텐부르크 임업대학을 졸업하고 산림 기사가 되었다. 20년 넘게 라인란트팔츠주 산림 관리 공무원으로 일하다 2006년 친환경적 산림 경영의 이상을 실천하고자 독일 중서부 휨멜 조합의 산림경영지도원이 되었다.
이곳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대규모 기계 대신 말이나 사람의 손을 이용하여 산림을 관리하는 독일 전역에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이러한 친환경 관리 방식 덕분에 독일 내 친환경 숲에 수여하는 상을 수차례 받았다. 자연장 장지를 조성하고 원시림 회복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독일 장기 베스트셀러『나무 수업Das geheime Leben der Baume』을 썼고 TV와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와 강연, 세미나, 저서를 통해 동식물의 신비롭고 놀라운 삶과 숲 생태계 회복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역자 : 장혜경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철학 하는 여자가 강하다』,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나무 수업』,『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부모의 권위』등 다수의 문학, 인문교양서를 옮겼다.  

 

목 차

들어가는 글 6

쓰러질 때까지 모성애를 발휘하다 10
본능은 열등한 감정일까? 18
인간에 대한 사랑 26
머리에서 불이 반짝반짝 36
멍청한 돼지 48
감사의 마음 54
거짓과 속임수 59
도둑을 막아라! 65
용기를 내! 73
흑백 79
따뜻한 꿀벌, 차가운 사슴 87
집단 지성 98
속마음 104
구구단 109
그냥 재미있어서 114
욕망 118
죽음을 넘어서 122
이름 짓기 127
슬픔 135
부끄러움과 후회 140
공감 149
이타심 156
교육 160
자식을 독립시키는 법 165
야생은 야생이다 169
도요새 똥 178
특별한 향기 183
편리함 189
험한 날씨 195
통증 201
공포 205
상류층 226
착하고 못됐고 229
잠의 요정이 찾아오면 237
동물의 신탁 242
동물도 나이가 든다 251
낯선 세상 257
인공적 생활 공간 265
인간을 위하여 272
마음을 전하다 277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 285

나가는 글: 한 걸음 뒤로 289
감사의 글 295
주 297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