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역사를 바꾼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관찰하고 상상하여 위대한 발견에 이르렀는가?
현대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일까? 암이나 에이즈를 치료하는 방법을 찾는 것? 아니면 모든 것을 아우를 만한 대통일이론을 만드는 것? 가능한 답은 현대 과학이론을 추동하는 질문만큼이나 무한하다. 그러나 이 책은 모든 답을 포용하는 핵심 문제를 제시한다. 바로 과학적 발견을 이루어 내는 청사진을 밝히는 것이다! 과학적 창의성을 발휘하는 과정을 더 잘 이해한다면, 학교에서는 현대 과학이 마주한 수수께끼들을 해결하려는 강력한 활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의 생각법』은 과학을 과학자들이 발휘하는 상상력으로 이해하고자, 다시 말해 과학자가 ‘무엇을’ 하는가 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 알고자 과학자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간다. 또한 과학적 발전을 설명하는 논쟁적인 진화 모형을 제안하며, 과학적 발전에는 논리와 함께 유형인지, 모형화, 시각 및 운동 감각적 사고가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려 한다.
픽션 형식으로 과학적 창의성의 핵심인 ‘발견’의 비밀을 파헤친다!
“가상 인물이 밝히는 진짜 과학자들의 생각법, 발견법, 창조법”
저자는 과학적 사고에 자리한 창의적 측면과 개성적 특질을 탐구하는 목적에 맞춰 픽션의 형식을 택했다. 즉, 생물학자, 역사학자, 화학자, 과학사학자 등 가상 인물 여섯 명은 과학적 창의성의 핵심에 놓인 다양한 쟁점을 논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과학적 발견’이라는 과정의 비밀을 파헤친다. 즉, ‘발견하기 프로젝트(Discovering Project)’라는 이름 아래 모인 여섯 명의 탐구자들이 6일 동안 ‘발견 과정에는 어떤 구조가 있는가? 누가 발견에 이르는가? 발견자는 어떤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는가? 발견을 잘하는 방법이 있는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의 대화 속에는 놀라운 발견으로 세상을 바꾼 역사적인 과학자들, 예를 들어 미생물을 발견하여 세상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힌 미생물학자이자 화학자 루이 파스퇴르,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하여 수만 명의 생명을 구한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표백에 염소를 활용하는 방법을 발견하여 당대 최고의 염색 기술을 제공한 화학자 클로드 베르톨레, 삼투압 원리를 발견한 제1회 노벨 화학상 수상자 야코부스 반트 호프 등 다양한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발견법과 생각법 등이 등장한다.
여섯 명의 가상 인물은 이러한 실제 과학자들이 남긴 실험실 노트와 편지, 논문, 개인사 등을 분석하고 과학자들의 실험을 재구성하면서, 각자 입장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인다. 그러면서 자신이 품고 있던 선개념(Preconception)을 다시 생각하고 탐색하며, 익숙한 유형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게 된다. 그래서 독자들도 가상 인물들의 논의 과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어느새 놀라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생각의 벽에 부딪힌 독자라면, 과학자처럼 생각하여 그 한계를 뛰어넘어라!
뿐만 아니라 이 책은 과학적 발견자들이 사는 세계를 볼 수 있도록,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실험을 그들처럼 재창조할 수 있도록, 그들이 벌이는 논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학자의 마음속으로 독자들을 적극 초대한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돌파구를 찾는 과정을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하여, 최고의 과학자처럼 생각하고 탐구하고 관찰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과학 독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지식의 한계, 생각의 벽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로버트 스콧 루트번스타인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생리학과 교수다. 과학적 창의성에 관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과학 논문을 썼다. 천재성을 지닌 작가와 학자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해서 ‘천재 기금’이라고도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십의 수상자다. 저서 중에 아내인 미셸 루트번스타인과 함께 쓴 『생각의 탄생: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2007)가 있다.
역자 : 권오현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리처드 도킨스의 『확장된 표현형』(공역, 2016), 『도덕과 진화생물학』(근간)이 있다.
목 차
서문: 사실과 허구에 대하여
준비: 과학에 대한 과학을 향하여
제니의 수첩: 개구쟁이의 이상
임프의 일기: 불만족
제니의 수첩: 문제가 되는 영역 정의하기
임프의 일기: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
제니의 수첩: 헌터와 함께한 저녁 식사
대화록: 새로움 얻기(클로드 루이 베르톨레)
제니의 수첩: 과학자와 예술
첫째 날: 문제에 대한 문제
임프의 일기: 문제 발견하기
대화록: 과학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제니의 수첩: 함축, 모순
대화록: 연구 가치가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임프의 일기: 독단 거부하기
둘째 날: 계획인가, 우연인가
임프의 일기: 대안 가설
대화록: 계획(루이 파스퇴르)
제니의 수첩: 사적 지식
대화록: 우연(루이 파스퇴르)
제니의 수첩: 마음의 눈
임프의 일기: 놀라운 결과
셋째 날: 연구의 논리, 발견의 놀라움
임프의 일기: 경쟁
제니의 수첩: 몸은 마음의 일부
대화록: 발견의 확률(알렉산더 플레밍)
제니의 수첩: 마음의 공간에 있는 유형들
대화록: 발견하기의 재미(알렉산더 플레밍)
임프의 일기: 예상하지 못한 연관성
넷째 날: 다양성에서 통일성 만들기
임프의 일기: 테마들
대화록: 과정을 모형화하기(야코부스 반트 호프)
제니의 수첩: 반증 가능성
대화록: 전체적 사고(야코부스 반트 호프)
제니의 수첩: 오래된 지식을 새롭게 보기
다섯째 날: 통찰과 착오
임프의 일기: 깨달음
제니의 수첩: 종이에 그린 유형들
대화록: 통찰과 착오(스반테 아레니우스)
제니의 수첩: 깨달음을 모형화하기
여섯째 날 보완적 관점
제니의 수첩: 비대칭성과 고장 허용
대화록: 보고서
아리아나의 보고서: 누가, 어떻게 발견하는가 - 과학과 성격 그리고 미(美)
대화록: 토론
콘스탄스의 보고서: 과학에 대한 과학사와 과학 철학
대화록: 토론
리히터의 보고서 : 과학의 진화
대화록: 토론
헌터의 보고서: 탐사 연구에 있는 장애물과 장려책
대화록: 토론
임프의 보고서: 발견을 위한 전략 매뉴얼
대화록: 토론
후기
임프의 일기: 애매모호함
제니의 수첩: 결론은 질문이다
주
감사의 글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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