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경이로운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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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헬렌 외
출판사항사람의무늬, 발행일:2017/09/25
형태사항p.239 46배판:26
매장위치농축산식품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550223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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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식물들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기념하며___이 책은 인간과 함께 지구에 살고 있는 놀라운 식물들의 아름다움, 다양성, 경이로움을 기념하는 책이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은 의식주, 운송 수단, 의약품의 많은 부분을 식물에 의존해 왔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먹이사슬의 근간을 이루는 식물은 오늘날 인간이 이룬 기술적 성과에 힘입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식량이 되고, 옷이 되고, 집이 되고, 연료가 되며 중독에 빠지게도 하고,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 기본 주식에서 이국적이고 황홀한 관상식물에 이르기까지, 식물은 우리 삶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하며 지구촌 생물의 생존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우리 생활의 기본 요소를 ‘의식주(衣食住)’에서 ‘주식의(住食衣)’로 바꿔서 부를 만큼 ‘사는 곳’과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저마다 친환경적이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살길 원하며 몸에도 좋고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식물들은 단지 자연계의 식물이 아닌 우리 식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하고, 아픈 상처를 치료하며, 나아가 삶을 혁신하고 경제적 풍요까지 가져온, 즉 인간의 역사를 바꾸고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식물들이다.

여덟 가지 테마로 나눈 식물들의 이야기__ 저자들은 80개가 넘는 주요 식물의 흥미로운 역사와 중요성, 용도를 전문적으로 설명하면서, 실용적인 측면과 미학적인 측면에서 식물과 인간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준다. 문화적, 역사적, 식물학적, 상징적으로 풍부한 연관성을 가진 각각의 식물들이 수록되어 있다.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식물들을 담다 보니 배추, 은행나무처럼 일부는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 유향나무, 네펜데스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다. 이 식물들은 저마다 대단히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다.
주제별로 구성된 여덟 개의 장에는 식물과 우리의 상호작용에 관한 모든 측면이 담겨 있다. 그 시작은 밀, 쌀, 옥수수와 같이 문명 발달에 근간이 되어 정착과 농경을 가져온 식량작물과 향신료로 널리 사용된 사프란, 고추, 마늘처럼 기본 식량 수준을 넘어 우리 식단에 생기는 부여한 식물이 맡고 있다. 다음에서는 버드나무와 일일초처럼 상처를 낫게 하고 고통을 잊게 하는 약용 식물, 옷을 만드는 목화부터 무기를 만든 주목처럼 인간의 물질세계를 창조하고 기술을 바꾼 식물이 소개된다. 이어서 차나무와 커피나무, 사탕수수처럼 활발한 무역으로 부를 가져다준 환금 작물, 호주의 유칼리나무와 미국 삼나무처럼 특정 지역의 풍경을 대표하는 웅장한 식물들을 만나본다. 또한 튤립, 장미, 연꽃처럼 어떤 식물은 숭배와 흠모, 집착의 대상이 될 정도로 신성함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관상식물로 유명했다. 라플레시아와 웰위치아처럼 기이하고 경이로운 식물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다.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장의 아름다운 삽화로 보는 식물들__ 우리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식물이나 다양하고 특이한 식물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이 책은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장의 세밀하고 아름다운 식물 그림을 함께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창조적인 시각적 자극과 즐거움을 함께 제공할 것이다.

삶, 맛, 고통, 기술, 경제, 풍경을 바꾸고,
숭배와 흠모의 대상이 된 경이로운 식물들의 이야기


이 책은 인간이 수렵과 채집에서 농업으로 전환할 무렵 지구의 다양한 식물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식물의 일부를 어떻게 이용해 왔으며, 그 이후 식물계의 경관 사이에 어떤 관계가 구축되어 왔을까? 식물은 우리 삶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고, 우리는 식물의 삶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각각의 식물이 일련의 범주 중 하나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매우 효율적으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고, 또 우리와 관련된 여러 부문에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각의 식물이 식물계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1. 삶을 바꾼 식물들 :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인류의 정착을 가져다 준 식물을 다룬다. 여기에는 밀, 쌀, 옥수수 , 감자, 수수, 토란, 귀리, 올리브, 포도 등의 기본 식량이 포함된다.
___ 쌀 : 중국에 대규모 홍수가 나서 사람들은 넘치는 물을 피해 산으로 올라가야만 했다. 사람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모든 식물이 물에 떠내려가고 먹을 것이 없었다. 그때 개 한 마리가 꼬리에 노란색 긴 씨앗 뭉치를 묻히고 지나갔다. 사람들은 그 씨앗을 심었고, 이 작물을 수확하면서 기아가 사라졌다.
이 중국 설화는 몬순지대에서 쌀을 숭배하는 전설 가운데 하나다. 오늘날 세계 인구 절반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쌀을 먹고 있다. 초기에 쌀은 야생 식물이었다가 경작되면서 작물화되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 자포니카와 인디카가 있다. 길이가 짧고 점성이 있는 자포니카는 요리 후에 응집력이 높아져 길이가 길고 퍽퍽한 인디카보다 그릇에 담아 젓가락으로 먹기에 더 적당하다. 양쯔 강 유역 중하류 지역에서는 쌀 수확량이 늘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고, 서서히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경작지가 되었다.


2. 맛을 바꾼 식물들 : 유용한 부추속 식물(마늘, 양파 등)과 같이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육두구, 후추, 고추, 양파 등의 향신료와 아스파라거스, 사프란의 사치스러운 풍미에 이르기까지 우리 식단을 활기차고 풍요롭게 만든 식물에 대해 알아본다.
___ 사프란 : 주요 작물은 인류를 먹여 살리고, 배고픔은 충족시켰지만, 그것만으로 맛에 대한 갈망과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대표적인 것이 값비싸고 고급스러운 향이 나는 매력적인 향신료 사프란이다. 사프란은 작고 못생긴 알줄기로, 섬세한 보라색 꽃과 주황색의 암술머리가 나온다. 이 암술머리가 바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식재료 중 하나인 향신료 사프란을 만드는 원료이다. 황금색 사프란은 음식, 염료, 의약품 등에서 매우 인기가 높았다. 사프란으로 염색한 불교 신자의 법복부터 네로 황제를 환영하기 위해 고대 로마 거리에 뿌려진 사프란에 이르기까지 특히 성자 및 상류층과 연관성이 컸다. 사프란이 고가인 이유는 수확과 가공 단계에서 여전히 기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프란에는 세 개의 꽃이 연속해서 피는데, 각각의 꽃은 암술머리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암술머리는 길다란 실처럼 생긴 암술의 일부로 채취 시 꽃 전체를 꺾어 암술머리를 따로 분리한 후 건조시켜야 한다. 말린 사프란 약 450그램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무려 7만 송이의 꽃이 필요한데, 이 꽃은 약 120평의 재배면적을 차지한다.


3. 고통을 바꾼 식물들 : 식물의 활성 물질 사이에는 대개 적절한 균형이 있어 생명을 구하는 약이 될 수도 있고, 복용량이 달라지면 위험한 독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나오는 식물과 그 생산물은 다양한 치유 방법과 많은 현대 약전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식물이다. 말라리아의 특효약으로 쓰이는 기나나무, 고통을 잊게 해주는 양귀비, 코카나무, 통증을 완화해준 버드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___ 멕시코 마 : 세상에는 알약(pill)이 무수히 많지만, ‘알약(the pill)’이라는 이름을 가진 약은 단 하나뿐이다. 1960년대 소개된 경구피임약은 간단히 알약으로 알려졌다. 피임약은 병을 치료하거나 완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임신’이라는 인체의 과정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신체의 생식 호르몬은 일련의 정교한 피드백 루프를 통해 여성의 월경주기를 조절한다. 피임약을 매일 복용하면 프로게스테론이 조절하는 월경주기를 방해하고 배란을 억제한다.
생식 호르몬의 원래 공급원은 식물인데, 먹을 수 없는 두 개의 멕시코 마가 그 원료가 된다. 하트 모양의 잎과 커다란 덩이줄기가 달린 이 식물은 산업 규모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프로게스테론을 생산했다. 1960년 경구피임약 ‘에노비드’가 최초로 시장에 출시되었다. 이로써 멕시코는 고급 식물성 호르몬의 주요 생산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4. 기술을 바꾼 식물들 : 우리의 물질세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식물을 다룬다. 선박, 주택, 의류, 가구 심지어 무기에 이르기까지, 식물은 실용적이면서 만족감을 주는 견고한 가공품이 될 수 있다.
___ 주목 : 1415년 10월 25일 성 크리스핀 축일 아침, 헨리 5세가 이끄는 영국 군대가 샤를 6세가 이끄는 프랑스 군대와 맞닥뜨렸다. 그날 헨리 5세는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아쟁쿠르의 전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영국군의 숫자는 프랑스군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주목으로 만든 긴 활로 무장한 궁수의 수는 훨씬 많았다. 두 군대 간 차이는 바로 전략적으로 배치된 이 치명적 무기였다. 주목은 고대의 무기 재료로서, 균일하고 곧은 주목 목재를 반지름 방향으로 자르면 자연스럽게 두 층으로 나뉜다. 나무껍질 바로 안쪽의 옅은 색 변재로 수평인 바깥층을 만들면 팽팽한 줄의 장력을 견딘다. 활의 볼록한 안쪽면은 심재층으로 만들어 압축을 견딘다. 이 저항력은 궁수가 활을 당길 때 엄청난 에너지로 저장된다. 그 에너지로 화살이 날아가는 것이다. 이후 1962년 태평양 주목의 껍질을 벗겨 그 효능을 검사했다. 주목 수피에서 얻은 탁솔은 항암제의 원료가 되었으며, 난치성 난소암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주목은 중세에는 활, 현대에는 의약품으로 인간 생활을 바꿔놓고 있다.


5. 경제를 바꾼 식물들 : 차, 커피, 야자유, 고무 등 일부 식물의 생산물은 그 수요가 전 세계적이다. 이와 같은 작물을 재배할 농장을 만들기 위해 토지가 개간되었고, 각각의 작물은 그 생산물이 재배, 구입, 거래, 판매, 소비에서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꾼 것과 마찬가지로 일련의 환경도 확실히 변화시켰다. 환금 작물은 영향력은 세계 시장과 자금을 좌우할 정도로 여전히 강력하다.
___ 커피나무 : 카페인은 세계적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향정신성 약물이다. 찻잎은 커피콩보다 카페인 농도가 높지만, 커피 한 잔은 차보다 열 배 정도 많은 카페인을 함유한다. 중세 아랍 책에서 처음으로 커피가 언급되며, 수세기 동안 커피는 북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에서만 국한되었다. 커피는 밤을 새워 명상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이유로 이슬람 성직자들이 좋아하는 음료가 되었다. 후에 동쪽으로 전파되어 17세기 초 인도, 스리랑카로 전파되었다. 17세기 중반부터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비엔나 등 유럽 주요 도시에 커피하우스가 생겼고, 곧 유럽 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신문을 보고 다양한 시사 문제를 논하는 것이 음료만큼 중요했지만, 커피는 역시 커피하우스의 존재 이유였다. 커피는 흔히 한 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페인 음료 자리를 두고 차와 경쟁했으며, 미국에서는 특히 커피가 승자였다. 근대의 커피 역사는 19세기 세계 최대의 커피 소비국이었던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운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 국제 금융업자들은 브라질, 콜롬비아 등 주요 생산국 커피 농장주와 매장에 투자하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은 당시에는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쉽게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당시 신제품)이 널리 보급된 계기가 되었다.


6. 풍경을 바꾼 식물들 : 세계의 몇몇 지역에 서식하며 그 지역의 상징이 되기도 하는 식물을 소개한다. 캘리포니아의 거대한 삼나무, 호주의 유칼리나무, 염분에 내성이 있는 열대 해안 지역의 맹그로브 등이 있다. 각각의 식물에는 역사 속의 역할과 현재의 역할이 있다. 일부 식물의 경우, 현재의 역할이 긍정적인 기여를 의미할 수도, 침투외래종으로서 부정적인 영향을 의미할 수도 있다.
___ 유칼리나무 : 수백만 년 전 호주가 이미 아시아 대륙에서 분리된 상태, 그러나 이전보다 더 습한 환경이었을 때 진화했다. 호주의 환경이 변하면서 회복력을 가진 이 속의 일부가 적응력을 키워 유칼리나무가 널리 확산되고 주를 이루게 되었다. 무엇보다 매우 깊고 넓게 뻗은 근계가 지표수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이 나무들을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유칼리나무는 흔히 번개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 다음에도 번성할 수 있었다. 불은 사실상 나무 종자의 발아를 돕고, 재가 풍부한 임상은 유칼리나무 묘목이 자라는 데 완벽한 조건을 제공한다. 게다가 나무의 껍질 바로 안에 있는 싹이 산불에 의해 자극되어 재 속에서도 불사조처럼 되살아날 수 있었다. 유칼리나무의 잎을 소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인 코알라는 호주에서만 진화한 유대류 동물이다. 앉은 채로 유칼리나무 잎을 먹고 있는 이 먹보의 모습은 독특한 호주 생태계의 상징이 된다.


7. 숭배와 흠모의 식물들 : 우리는 식물 세계의 숭고함과 경이로움을 기념한다. 이 세계에서는 식물이 유용성만으로 중요한 위치에 서지 못한다. 이러한 식물은 또한 우리의 역사뿐 아니라 그 역사의 시각적 기록을 만들어 왔다.
___ 튤립 : 튤립파동은 네덜란드 황금기에 맹위를 떨쳤으며, 그 결과 지속 불가능한 선물(先物) 시장이 생겨났다. 네덜란드 인들은 작고 섬세한 튤립을 찾느라 중앙아시아 산비탈까지 샅샅이 뒤지고 다녔다. 네덜란드의 튤립파동이 가장 유명하지만, 프랑스와 잉글랜드도 광풍의 시기를 겪었고, 독일 같은 나라들은 영향력이 큰 시장이었다. 튤립 열풍은 무역 및 탐험 여행을 통해 들여온 외래 식물에 대한 관심의 일부이자 진귀한 식물을 소유하고 보여주고 싶은 열망의 일부였다. 튤립파동이 거세지면서 튤립은 정확한 치수로, 정확하게 배치된 화단에서 재배되어야 했다. 튤립의 인기가 정점을 맞이하면서 화단을 구경할 수 있도록 손님이 초대되기도 했다.


8. 경이로운 식물들 : 기이하게 거꾸로 선 것처럼 보이는 바오밥나무, 못생긴 꽃으로 유명한 웰위치아, 원자 폭탄에도 살아남은 은행나무처럼 기이하고 경이로운 식물들을 소개한다.
___ 네펜데스 : 원칙적으로 곤충을 비롯한 동물들은 식물을 먹지만, 어떤 식물은 이에 반격을 가하기도 한다. 이는 자연계의 일반적인 조화에 반하는 것처럼 보여서, 많은 사례들이 목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물학자 린네는 이를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다윈은 이러한 식물을 ‘식충성’이라고 불렀으며, 현재는 ‘육식성’이란 용어가 더 선호된다. 이러한 식물들은 먹이를 유인하는 끈끈한 분비물을 생성한 다음, 먹이가 들어오면 재빨리 덫을 닫아버린다. 손잡이 달린 물병처럼 생긴 놀라운 잎 변형으로 인해 ‘벌레잡이 통풀’이라는 이름이 붙은 ‘포충엽 식물’은 수동적이며 색이나 향, 꿀에 유인된 곤충이나 동물이 통속 액체에 빠지는 것에 의존한다.

 

작가 소개

저자 : 헬렌 & 윌리엄 바이넘

헬렌 & 윌리엄 바이넘은 식물과 원예에 오랫동안 관심이 많았다. 현 재는 영국 서퍽 주에서 약 8제곱미터 넓이의 정원을 가꾸고 있다. 헬렌 바이넘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옥스퍼드대학교 웰컴의 학사연구소에서 수학한 후, 리버풀대학교에서 병력(病歷)에 대해 강의했으며, 프리랜서 강사이자 편집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각혈: 결핵의 역사Spitting Blood: The History of Tuberculosis』(2012)의 저자이자, 윌리엄 바이넘과 『메디컬 바이오그래피 사전Dictionary of Medical Biography』(2007), 『의학계의 위대한 발견Great Discoveries in Medicine』(2011)을 공동 편집했으며, 『질병의 일대기Biographies of Disease』 시리즈를 공동 편집했다. 윌리엄 바이넘은 예일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 캠브리지대학교에 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 왕립외과협회 회원으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의학사연구소의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의학의 역사: 아주 짧은 입문서The History of Medicine: A Very Short Introduction』(2008), 『어린이를 위한 과학사A Little History of Science』(2013) 등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옥스퍼드 과학 인용문 사전The Oxfo rd Dictionary of Scientific Quotations』(2005)을 편집했다. 
 

역자 : 김경미

센트럴 텍사스 칼리지에서 응용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하면서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001 교양사전』(공역)과 『투자에 대한 생각』, 『정치심리학』,『가짜 힐링』 등이 있다.

 

감수 : 이상태

성균관대학교 이학사, 미국 켄트주립대학교 이학석사, 미국 듀크대학교 이학박사.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 객원교수,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다. 100여 편의 식물분류학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펴낸 책으로 『현대식물분류학』,『한국 식물 검색집』, 『식물의 역사』, 『한국의 식물 가족들』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유용성과 아름다움

삶을 바꾼 식물들 정착과 농경 생활
밀, 보리, 렌즈콩, 완두콩: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원조 식량
쌀, 조, 대두, 녹두: 아시아의 자산
옥수수, 강낭콩, 호박: 아메리카의 ‘세 자매’
감자, 고구마, 땅콩, 퀴노아: 남아메리카의 가보
수수, 마, 동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주요 산물
토란, 빵나무: 오세아니아에 연료를 공급하다
자주개자리, 귀리: 마차와 쟁기를 가속화하다
올리브: 오일의 정수
포도나무: 와인 속에 진리가 있다

맛을 바꾼 식물들 식량 그 이상, 향신료
사프란: 과시적 소비의 상징
육두구, 정향, 후추: 인도 제국의 재물
고추: 매운 것이 좋아!
마늘, 양파, 샬롯, 리크: 지옥불과 유황?
배추: 녹색 채소를 먹자
아스파라거스: 고금의 별미
홉: 맥주의 쓴맛
토마토: 러브 애플

고통을 바꾼 식물들 약용 식물
양귀비: 즐거움, 고통, 그리고 중독
기나나무, 개똥쑥: 말라리아 특효약
인도사목: 고대 아유르베다 약물
코카나무: 각성제 및 신경 차단제
마전자나무: 독을 이용한 의학
대황: 강력한 하제(下劑)에서 슈퍼푸드까지
버드나무: 비애의 나무이자 통증 완화제
귤: 비타민과 상큼한 풍미
알로에: 다육식물과 그 치료 젤
멕시코 마: 피임약의 원료
일일초: 섬세한 꽃, 강력한 치료 효과

기술을 바꾼 식물들 물질세계
레바논 삼나무: 페니키아 제국의 건설
참나무: 힘과 위엄
주목: 중세에는 긴 활, 현대에는 의약품
아마: 리넨과 리놀륨
대마: 직물과 오래된 밧줄
목화: 세계가 입는 옷
대나무: 다재다능하고 견고한 줄기
마호가니: 최고급 가구 목재

경제를 바꾼 식물들 환금작물
차나무: 글로벌 무역의 정점
커피나무: 세상을 깨우다
사탕수수: 노예무역의 감미료
카카오나무: 신의 음식
담배: 연초 도매상
인디고, 대청: 트루 블루, 남빛 염료를 찾아서
고무나무: 아마존의 소중한 고무 수액
바나나: 세계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
기름야자나무: 경제 대 환경

풍경을 바꾼 식물들 웅장한 식물의 아름다움
낙엽송: 북방 수림의 웅장한 침엽수
미국 삼나무: 나무 세계의 티탄
사와로 선인장: 개척 시대 미국 서부의 상징
은나무고사리: 빛나는 마오리족의 상징
유칼리나무: 호주를 대표하는 나무
진달래: 산에 핀 꽃
맹그로브: 육지와 바다 사이

숭배와 흠모의 식물들 신성함부터 강렬한 아름다움까지
연꽃: 순수와 부활의 신성한 꽃
대추야자나무: 사막의 빵
유향나무: 신성한 향
석류: 번식, 풍요, 재생
사과: 유혹과 영생의 과일
매화: 봄의 전조
장미: 사랑의 꽃
튤립: 구근에 대한 열광
난초: 낯설면서 아름다운 꽃
작약: 부와 명예의 꽃

경이로운 식물들 기이한 식물의 세계
바오밥나무: 거꾸로 선 나무
웰위치아: 사막의 불가사의
아마존 수련: 경이로운 식물
네펜데스: 덫에 갇히다
라플레시아: 가장 큰 꽃
해바라기: 자연이 주는 영감
은행나무: 위대한 생존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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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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