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봄이 오면 사라지는 아름다움, 겨울정원 이야기
어느 정원사가 들려주는 겨울정원 이야기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고 정원을 가꿔온 전문 정원사인 저자는 사람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 역시 독자와 대화하듯 행복하게 써 내려갔다. 아름다운 겨울정원의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갔던 세계 유수의 정원들, 특징이 저마다 다른 다양한 종류와 품종의 식물들, 그리고 맨 뒤에 줄기, 열매, 꽃, 마른 모습 등 감상요소별로 추천한 식물 목록에 이르기까지 전문 정원사로서 수년간 쌓아온 가드닝 지식과 노하우, 식물 이야기가 잘 담겨 있다. 굳이 정원을 가꾸려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쉽게 식물을 관찰하고 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의 출발, 겨울정원
겨울정원이란 식물의 꽃, 잎, 열매, 수피, 수형, 향기 등 식물의 구성 요소와 특징을 활용해 겨울에도 특화된 볼거리를 잘 담아낸 정원을 말한다. 그렇다고 비단 겨울에만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일은 아니다. 겨울은 식물이 메마르고 풍성함이 줄어들어 정원의 골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기이므로 이런 날에 멋진 정원을 만들려면 정원의 본바탕부터 탄탄히 다듬어야 한다. 그러므로 겨울에 아름다운 정원은 어느 계절에나 아름답기 마련이다.
이 책 역시 겨울정원을 감상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오로지 겨울을 즐기기 위함은 아니다. 우리 주변의 식물들을 관찰할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지, 특정 식물을 정원에 심었을 때 어떤 느낌이 나는지, 식물을 심거나 기를 때 유의해야 할 가드닝의 기본 원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익혀둔다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식물을 각 부위별 모습과 계절에 따른 변화까지 세밀히 관찰하는 눈을 기르고 항상 건강하게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사계절 정원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식물들의 속사정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식물들의 외형적인 특징에는 저마다 흥미로운 이유가 있다. 겨울에 나무들의 어린가지 색상이 유독 화려하게 물드는 것은 병들거나 위험한 척 위장해 동물로부터 연약한 가지를 보호하려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겨울에 꽃피는 나무들의 향기가 더욱 진한 것은 추운 날씨에 숫자가 적어진 매개자들을 최대한 꾀어내 번식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얘기도 있다. 또한 한대지방에 사는 침엽수들이 위로 갈수록 좁은 원뿔형 수형을 가진 것은 가지에 수북이 쌓이는 눈을 효과적으로 떨구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연의 하나하나는 다 저마다의 이치에 맞게 생기고 살아간다. 식물의 외형적 특징을 단순한 볼거리로만 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다. 관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특성을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비로소 그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겨울정원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법
저자는 겨울정원에서 갈색을 감상해보라 이야기한다. 흔히 식물은 싱그럽고 건강한 상태로 감상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겨울철에 저마다의 갈색으로 말라가는 풀꽃과 열매들, 낙엽성 나무들에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는 마른 잎들, ‘대지의 머리칼’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부드럽고 풍성한 그래스의 물결까지, 겨울정원에는 다른 계절에 볼 수 없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진정한 가드닝이란 식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고유의 성질을 이해하고 정원에 잘 살려 담아내는 것이다. 이제껏 ‘말라 죽었다’ 생각했던 마른 풀과 마른 잎을 겨울의 자연스러운 경관으로 인정하고 미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삭막한 줄 알았던 겨울정원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비법이 아닐까. 아름다움은 멀리 있지 않다. 다만 조금 더 내밀히 들여다보아야 할 뿐이다.
어느 정원사가 들려주는 겨울정원 이야기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고 정원을 가꿔온 전문 정원사인 저자는 사람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 역시 독자와 대화하듯 행복하게 써 내려갔다. 아름다운 겨울정원의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갔던 세계 유수의 정원들, 특징이 저마다 다른 다양한 종류와 품종의 식물들, 그리고 맨 뒤에 줄기, 열매, 꽃, 마른 모습 등 감상요소별로 추천한 식물 목록에 이르기까지 전문 정원사로서 수년간 쌓아온 가드닝 지식과 노하우, 식물 이야기가 잘 담겨 있다. 굳이 정원을 가꾸려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쉽게 식물을 관찰하고 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의 출발, 겨울정원
겨울정원이란 식물의 꽃, 잎, 열매, 수피, 수형, 향기 등 식물의 구성 요소와 특징을 활용해 겨울에도 특화된 볼거리를 잘 담아낸 정원을 말한다. 그렇다고 비단 겨울에만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일은 아니다. 겨울은 식물이 메마르고 풍성함이 줄어들어 정원의 골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기이므로 이런 날에 멋진 정원을 만들려면 정원의 본바탕부터 탄탄히 다듬어야 한다. 그러므로 겨울에 아름다운 정원은 어느 계절에나 아름답기 마련이다.
이 책 역시 겨울정원을 감상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오로지 겨울을 즐기기 위함은 아니다. 우리 주변의 식물들을 관찰할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지, 특정 식물을 정원에 심었을 때 어떤 느낌이 나는지, 식물을 심거나 기를 때 유의해야 할 가드닝의 기본 원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익혀둔다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식물을 각 부위별 모습과 계절에 따른 변화까지 세밀히 관찰하는 눈을 기르고 항상 건강하게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사계절 정원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식물들의 속사정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식물들의 외형적인 특징에는 저마다 흥미로운 이유가 있다. 겨울에 나무들의 어린가지 색상이 유독 화려하게 물드는 것은 병들거나 위험한 척 위장해 동물로부터 연약한 가지를 보호하려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겨울에 꽃피는 나무들의 향기가 더욱 진한 것은 추운 날씨에 숫자가 적어진 매개자들을 최대한 꾀어내 번식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얘기도 있다. 또한 한대지방에 사는 침엽수들이 위로 갈수록 좁은 원뿔형 수형을 가진 것은 가지에 수북이 쌓이는 눈을 효과적으로 떨구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연의 하나하나는 다 저마다의 이치에 맞게 생기고 살아간다. 식물의 외형적 특징을 단순한 볼거리로만 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다. 관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특성을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비로소 그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겨울정원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법
저자는 겨울정원에서 갈색을 감상해보라 이야기한다. 흔히 식물은 싱그럽고 건강한 상태로 감상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겨울철에 저마다의 갈색으로 말라가는 풀꽃과 열매들, 낙엽성 나무들에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는 마른 잎들, ‘대지의 머리칼’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부드럽고 풍성한 그래스의 물결까지, 겨울정원에는 다른 계절에 볼 수 없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진정한 가드닝이란 식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고유의 성질을 이해하고 정원에 잘 살려 담아내는 것이다. 이제껏 ‘말라 죽었다’ 생각했던 마른 풀과 마른 잎을 겨울의 자연스러운 경관으로 인정하고 미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삭막한 줄 알았던 겨울정원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비법이 아닐까. 아름다움은 멀리 있지 않다. 다만 조금 더 내밀히 들여다보아야 할 뿐이다.
작가 소개
저 : 김장훈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고 정원을 가꿔온 전문 정원사다. 사람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한 ‘정원 안내자’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부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산림과학부 대학원에서 수목생리학을 공부하는 중이다. 천리포수목원에서 수목원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평강식물원 식물팀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롱우드가든에서 국제 가드닝 연수를 수료했다. 서울시 시민정원사 교육 강사로 활동했고 서울숲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정원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월간 <가드닝>에 매달 아끼는 정원식물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하고 있으며, 외국의 아름다운 숲과 정원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을 기획하고 그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도 즐긴다.
현재는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에서 수목원 전문가로 근무하며 ‘(가칭)수원수목원’ 조성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숲과 정원을 가꾼다면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라 믿으며, 오늘도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기 위해 땀 흘린다.
목 차
6서문_겨울에 시작하는 정원 이야기
제1부 겨울정원
12겨울을 정원에 담다
16겨울 숲은 살아 있다
22영국의 윈터가든
32겨울정원을 디자인하는 법
제2부 겨울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
46수형: 겨울날 드러나는 나무의 진면목
58줄기: 시간을 새긴 나무의 맨얼굴
68어린가지: 겨울정원에 색채를 더하다
78열매: 온기를 품은 겨울나무의 꽃
제3부 갈색을 사랑하라
90마른 풀: 갈색은 겨울 색이다
102마른 그래스: 갈색 정원을 디자인하는 키 플레이어
114마른 나뭇잎: 마지막 잎새까지 정원에 담다
제4부 ‘늘 푸른’ 것들의 소중함
126상록침엽수: 겨울에 더욱 빛나는 푸르름의 가치
138상록성 풀: 사라지지 않은 녹색을 찾아서
150상록활엽수: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짧은 사색
제5부 봄이 오는 소리를 듣다
164겨울에 꽃피는 구근: 겨울과 봄 사이를 잇는 정원의 마법사
176겨울에 꽃피는 나무: 추울수록 더욱 진한 향기를 품는다
188겨울 풀꽃: 정원의 봄은 어디로부터 올까
198제6부 겨울정원에 어울리는 식물들
250[표] 겨울정원을 위한 식물 검색표
261학명으로 찾아보기
266국명으로 찾아보기
271참고 문헌
제1부 겨울정원
12겨울을 정원에 담다
16겨울 숲은 살아 있다
22영국의 윈터가든
32겨울정원을 디자인하는 법
제2부 겨울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
46수형: 겨울날 드러나는 나무의 진면목
58줄기: 시간을 새긴 나무의 맨얼굴
68어린가지: 겨울정원에 색채를 더하다
78열매: 온기를 품은 겨울나무의 꽃
제3부 갈색을 사랑하라
90마른 풀: 갈색은 겨울 색이다
102마른 그래스: 갈색 정원을 디자인하는 키 플레이어
114마른 나뭇잎: 마지막 잎새까지 정원에 담다
제4부 ‘늘 푸른’ 것들의 소중함
126상록침엽수: 겨울에 더욱 빛나는 푸르름의 가치
138상록성 풀: 사라지지 않은 녹색을 찾아서
150상록활엽수: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짧은 사색
제5부 봄이 오는 소리를 듣다
164겨울에 꽃피는 구근: 겨울과 봄 사이를 잇는 정원의 마법사
176겨울에 꽃피는 나무: 추울수록 더욱 진한 향기를 품는다
188겨울 풀꽃: 정원의 봄은 어디로부터 올까
198제6부 겨울정원에 어울리는 식물들
250[표] 겨울정원을 위한 식물 검색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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