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하는 여자 영혜 - 과학 없이 못 사는 공대 여자의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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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영혜
출판사항새움, 발행일:2018/03/15
형태사항p.268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19285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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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공대생 유머와 재치가 살아 있는 과학 에세이
“이 책을 읽고 나면 과학 기사가 달라 보일 겁니다.”

“그런데 누나, 다이어트 한다는 사람이 술은 마셔도 되는 거야? 소주 반병 열량이 밥 한 공기랑 비슷하다던데.”
“그래? 방금 소리 들었니?”
“무슨 소리?”
“술맛 떨어지는 소리.”
“…….”
“네가 몰라서 그렇지, 술‘만’ 마시면 살 안 쪄. 술 열량은 몸에 저장이 안 되거든.”
“에이 설마, 술만 저장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돼?”
“알코올중독 환자들 못 봤어? 대사량이 얼마나 높으면 그렇게 말랐겠어.”
_본문 45~46쪽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찐다는 말, 정말 그럴까? 흔한 이공계 남매의 대화는 자정까지 이어지며, 결국 영혜는 각종 논문과 영양학 책을 뒤져 마신 알코올이 약 10%만 배설되고 나머지는 지방산이 되어 몸에 저장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온갖 다이어트에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회사에 지각하는 데에 늦잠 유전자 핑계를 대기도 하지만, 무한 애정이 갈 수밖에 없는 캐릭터.
저자는 한때 ‘이과 망해라’를 외치기도 했지만 뒤늦게 발견한 과학의 매력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고 밝혔다. 딱히 몰라도 사는 덴 문제없을 것 같은데, 알아두면 깨알같이 도움이 되는 지식들로 가득하다. 흥미로운 기사를 쓰기 위해 오늘도 ‘개고생’을 하며 직접 실험 속으로 뛰어드는 영혜와 함께 과학의 세계에 발을 담가보는 건 어떨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층 과학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 맛있게 먹으면 0kcal라고, 진짜?
- 사람이 아나콘다 뱃속으로 들어간다면?
- 밤꽃 향기는 왜 ‘그 냄새’를 떠올리게 할까?
- 미세표정으로 0.2초 만에 거짓말을 구분할 수 있다?
- 늦잠 자는 게 유전자 때문이다?
- 깔끔해 보이는 냉장고가 변기보다 더럽다?
- 페이스북으로 김연아 주민등록번호를 10초 만에 해킹할 수 있다?


찰진 글맛 속에 담은 38편의 다양한 주제들

“글이 찰지네.”
“무슨 기자가 글을 이렇게 재밌게 쓰지?”

과학이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은 이 책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핫이슈로 떠올랐던 생리대 ‘위해성’ 논란, 일회용 포장지에 숨겨진 비밀, 깨끗해 보이는 냉장고의 충격적인 진실, 한국 맥주가 맛없는 이유 등 일상과 가까운 주제를 소개하고 있는데, 저자가 과학을 보다 대중적으로 소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그에 맞는 주제들을 선별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제1부 ‘막 먹은 영혜 씨’에는 DNA다이어트 체험기,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진실 등 다이어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 제2부 ‘인내하는 영혜 씨’에는 기자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글을 모았다. 제3부 ‘엉뚱한 영혜 씨’에는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엉뚱함에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과학 기자 특유의 엉뚱함이 돋보이는 글을 담았다. 제4부 ‘냉장고를 부탁해, 영혜 씨’에서는 먹는 것과 관련된 주제들을 선별했다. 제5부 ‘불안해하는 영혜 씨’에는 방사능 측정기의 진실, 화재의 무서움을 알리는 실험 이야기 등을 담았다. 제6부 ‘공대 여자 영혜 씨’에는 가상현실 드론을 체험하기 위해 스위스까지 간 이야기와 투명망토 기술, 국회로 드론을 띄운 실험 등을 소개한다. 재미와 지식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은 과학 교양서 실험하는 여자, 영혜와 오늘, 과학 실험의 세계로 함께 빠져들어 보자.

작가 소개

저 : 이영혜

과학 전문지 《과학동아》 기자. 이화여대 공대에 입학해 전자공학도를 꿈꿨으나 복잡한 회로식 속에서 길을 잃고 덕분에 기자가 됐다. 9년이라는 길지 않은 경력 중에 잡지,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 기사를 썼다. ‘그저 그런 기사는 쓰지 않겠다’는 손발 오그라드는 다짐을 카카오톡 대문에 8년째 걸어두고 있다. 최근엔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거대사를 다룬 엄청 두꺼운 책 『빅 히스토리』를 공동 번역했다.  

 

목 차

막 먹은 영혜 씨
DNA 다이어트에 도전하다
고기 끊는다고 살이 빠지나요?
‘칼로리 폭탄’ 햄버거 직접 먹어보니
삼겹살과 버터로 살을 뺀다고?
술, 안주 없이 마셔라?
‘꿀벅지’ 만든다는 단백질 보충제의 진실

인내하는 영혜 씨
밤꽃 향기의 비밀
깎여나가는 독도에 가다
아나콘다 뱃속 체험기
매미 울음소리, 어디까지 참으란 말인가
나는 태풍이 겁나지 않는다
번아웃된 기자, 마음챙김에 도전하다
멀미도 습관일까?

엉뚱한 영혜 씨
과학 기자의 막춤 도전기
나는 왜 자꾸 커피를 쏟을까?
아바타 금연 프로그램에 도전
내복 vs 목도리, 당신의 선택은?
밍크, 양, 개털 무엇을 입을까
내 거짓말을 맞혀봐
늦잠, 유전자 때문이야

냉장고를 부탁해, 영혜 씨
한국 맥주, 맛없는 이유
그날 나는 냉장고가 싫어졌다
두리안 ‘X냄새’가 궁금하다
허니버터칩 ‘단짠단짠’ 맛의 비밀
주방이 실험실인 분자요리
하얀색 라면 국물 전쟁

불안해하는 영혜 씨
나는 그날 괴물을 보았다
생리대 ‘위해성’ 논란
편리한 현대의 딜레마, 포장지
방사선측정기, 정확할까?
‘우우웅’ 망할 저주파 소음
에볼라 ‘보호복’ 직접 입어보니

공대 여자 영혜 씨
가상현실 드론으로 새가 되다
페이스북으로 김연아 주민등록번호를
투명망토가 나왔다?
인공지능과 맞짱 뜨다
촛불집회 ‘방정식’
드론으로 국회를 침투하다

친절한 영혜 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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