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진화하는 진화에 대한 모든 것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스티븐 제이 굴드의 《풀 하우스》와 같은 명저를 떠올린다면 ‘진화’가 다시 주목받기에 너무 진부한 키워드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진화’를 다룬 책들이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진화’의 개념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있는 걸까? 과학에서 말하는 진화의 정의부터 생물 종 변화의 범주까지, 진화론을 다른 이에게 설명한다면 어떤 이야기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하나하나의 생물이 완벽하고, 생물이 변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시대가 있었다. 그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을 통해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개념을 세상에 등장시켰다. 현대에는 실험을 통해 눈앞에서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실험이 가능하도록 몇 만 세대에 걸쳐 초파리를 배양하는 끈기를 가진 과학자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이 책에서는 어떻게 새로운 종이 출현되는지와 관련한 메커니즘,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하게 된 여러 시나리오, 진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하디-바인베르크 법칙과 유전적 부동, 멸종을 거듭한 생물이 지금의 인류가 되어 온 과정과 각 생물의 족보를 따져보는 계통수까지 진화를 쉽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진화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익숙한 개념은 많지 않다. 하지만 각각의 개념을 종합했을 때에야 생물학이 말하는 진짜 진화생물학을 만날 수 있다.
인간이 진화에 제일 성공한 건 아닙니다
진화에 관한 착각 YES or NO?
지구상의 생물 중 인간이 가장 진화했다?
“생물의 종 수가 많아지는 경향은 있지만 진화를 단순한 생물에서 복잡한 생물의 출현으로 볼 수는 없어요.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해요. 현존하는 생물은 동등한 수준으로 진화에 성공한 거예요.”
―본문 [두 번째 수업, 진화를 확인할 수 있나요?](39쪽) 중에서
적자생존은 가장 센 놈만 살아남는 것이다?
“다윈이 말한 적자생존은 환경에 잘 적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 살아남고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놈들은 죽는다는 뜻이에요. 적자생존은 환경 요인과 결부시켜서 생각해야 하죠. 적자생존은 생물과 자연환경이 상호 작용하는 맥락에서 진화를 설명하려고 도입한 개념이지 동종 개체들 사이에 벌어지는 경쟁을 설명하려는 게 아니에요. 자기들끼리 싸우는 게 아닙니다. 동일한 종이나 구성원끼리 경쟁하거나 투쟁하는 것은 자연 선택의 극히 일부예요. 그래서 사회 체제를 진화론의 적자생존 개념으로 설명하려고 할 때는 무척 신중해야 합니다.”
―본문 [세 번째 수업, 버그? 변이의 발생!](69쪽) 중에서
진화에 관한 착각 중 가장 흔한 것은 진화에는 방향성이 있으며, 현존하는 생물 중에서 인간이 가장 고도로 진화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류는 과연 가장 진화에 성공한 생물일까? 글쎄, 인간의 입장에서는 인간이 가장 많은 영토를 차지하고, 가장 많은 자원을 누리며 살고 있으니 충분히 가능한 생각이다. 그러나 생물학자가 말하는 진화의 개념은 그런 것이 아니다. 장수철 교수는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성공적으로 진화해 왔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적자생존’과 ‘적자번식’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생물이 변화해 갈 때 어디서부터 다른 종이라고 이름 붙이게 될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한 생물은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아주 명쾌한 진화론 수업》에 담겨 있다.
지금도 진화 중인 인간을 위한 진화론
진화의 시작, 진화의 역사, 진화의 증거를 만나다
진화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생물이 멸종하고 새로운 종이 출현하고 있다. 지난 38억 년에 걸친 생물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 그리고 지금 지구상에 살아있는 생명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측하는 일은 중요하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인류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생물 간의 상호작용과 생물과 환경 사이의 관계를 제대로 아는 것 역시 필수적이다. 그래야 모두가 공존하는 미래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생물과 생명을 이해하는 개인들이 모여야 하나의 사회적 합의가 생겨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진화론이 필요하다.
가볍고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하나의 이론 체계를 이해할 수 있는 《아주 명쾌한 진화론 수업》에서 진화론 탄생의 순간부터 생물이 거쳐 온 진화의 역사, 과학 기술의 발달로 밝혀낸 진화의 증거를 모두 만나보자.
작가 소개
저 : 장수철
전작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에서 내뱉은 말이 있습니다. “분자, 세포, 개체 등 여러 수준에서 생물을 볼 수 있는 눈을 통해 다음에는 진화론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걸?” 이 농담은 결국 진담이 되어 허구한 날 바쁜 이재성 선생과 함께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를 아홉 번에 걸쳐 나누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진화론’이란 용어를 보면 진화생물학이 떠오르는, 즉 진화론에는 뭔가 꽤 복잡한 과학의 과정이 함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 수업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책만큼 재미있지는 않지만 과학을 통해 이미 지나간 생물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현장을 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일일 것입니다!
식물의 생장과 발생을 연구하는 생물학자이다.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식물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2003년부터 연세대학교에 전임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식물생리학과 과학 교육에 관련한 논문 50여 편을 썼다. 현재 연세대학교 자유교양교육연구센터장으로 있다. 2002년에는 우수강사상, 2005년에는 우수연구업적교수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핵심 생명과학》(공저),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공저)이 있다.
저 : 이재성
이재성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언어에서 시간이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대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글쓰기, 독서와 토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글쓰기 과정에서 문장과 어법, 단락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7년여에 걸쳐 『연세 한국어 사전』 편찬에 참여하였고, 연세대학교 글쓰기 교재인 『글쓰기』(공저)를 집필하였으며, 최근에는 이공계 학생을 위한 글쓰기 교재 『과학 글쓰기』(공저)를 개발,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는 『한국어의 시제와 상』 『스페인어 문형 대역사전』 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인 『글쓰기의 전략』은 글을 쓰는 과정을 단계별로 알려주는 실용적인 글쓰기 책이다. 글쓰기의 한 과정 한 과정을 전략적으로 다루어 글쓰기의 원리를 실제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목 차
첫 번째 수업 종의 기원을 찾아서: 진화론의 탄생
다윈 이전: 생물은 변하지 않는다 | 변화의 시작: 생물은 변한다 | 찰스 다윈 | 항해를 떠나다 | 생물, 변할 것 같은데? |
수업이 끝난 뒤
두 번째 수업 진화를 확인할 수 있나요?: 진화의 증거
진화는 복잡성의 증가다? | 어디서부터 진화인가요 | 눈앞에서 일어나는 진화 | 진화의 다섯 가지 증거 |
수업이 끝난 뒤
세 번째 수업 버그? 변이의 발생!: 진화의 시작
하디-바인베르크 법칙 | 하이-바인베르크 법칙의 성립 조건 |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 | 인공 선택 | 성 선택 | 적합도 | 적응 | 복잡한 형질과 행동의 진화 | 수업이 끝난 뒤
네 번째 수업 선택받은 돌연변이: 유전자와 환경
돌연변이: DNA 오류 | 돌연변이와 진화 | 유전적 다양성 | 수업이 끝난 뒤
다섯 번째 수업 생식 장벽: 종의 분화
새로운 종의 출현 | 생식 장벽 | 잡종화된 종 분류의 어려움 | 이소종 분화 | 동소종 분화 | 잡종 지대의 종 분화 | 종 분화의 모델 | 수업이 끝난 뒤
여섯 번째 수업 생명체의 탄생: 무생물과 생물 사이
원시 지구의 환경 | 생명체 탄생의 조건 | 원시 수프 가설 | 외계 유입설 | 해저 열수구 가설 | RNA 세상 가설 |
수업이 끝난 뒤
일곱 번째 수업 화석 증거로 과학수사 하기: 진화의 역사1
화석 기록 | 산소 혁명 | 내부 공생 | 다세포 생물과 신경 세포 | 캄브리아기 대폭발 | 육상 진출 | 수업이 끝난 뒤
여덟 번째 수업 멸종, 판을 뒤집다: 진화의 역사2
대멸종 | 적응 방산 | 변이를 일으키는 유전자들 | 생물의 특성에 맞는 진화 | 진화의 목적? 진화의 경향! |
수업이 끝난 뒤
아홉 번째 수업 생명의 나무: 계통수 읽는 법
생물의 역사와 계통 분류 | 공유 조상 형질과 공유 파생 형질 | 가장 단순하거나 그럴듯한 기준 | 상동 유전자 |
수업이 끝난 뒤
수업을 마치며
이 책에 등장한 학자들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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