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언어 - 내부의 속삭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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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엄숭호
출판사항사람의무늬, 발행일:2019/04/20
형태사항p.207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550315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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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제 내부로부터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일 시간

 생명 탄생부터 인류와 함께 존재해온
 가장 오래된 언어,
결코 사멸하지 않은 언어,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내부의 언어(유전언어)’,
이제 이 언어를 ‘제4의 언어’라 부른다.


제4의 언어란 무엇인가
 우리가 흔히 아는 언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사회에서 필수적인 일종의 관습 체계이다. 언어를 통한 소통은 놀라운 문명 발전을 이끌었지만, 한편으로 개인과 집단 간 격차를 발생시켜 지배 문화 형성에도 기여했다. 이 책에서 ‘외부 언어’라 칭하는 일반적인 언어는 이처럼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또 다른 언어가 있다. 태초에 생명체가 있었을 거라 생각되는 35억 년 전부터 한결같이 우리 내부에서 울리고 있는 목소리, 바로 그 언어. 사실은 여기에서 지금 인류가 이룬 놀라운 현대 문명이 발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최근 과학 문명의 혁신적인 발달 덕분에 우리는 내부에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에 조금씩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었고, 또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내부로부터 들려오는 그 속삭임, 그 고귀한 목소리를 자각하고, 내부 언어와 외부 언어와의 소통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내부 언어는 재생산, 생명 연장 같은 인류 전체의 선(善)을 향해 긍정적인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생겼다가 사라질 수도 있는 외부 언어와 달리, 내부 언어는 수백억 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불멸의 언어로서, 그 가치는 몹시 위대하며 점점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 각종 위협으로부터 인류가 생존을 위협받는 순간에도, 이 내부의 목소리가 다시금 우리를 구원할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이제는 우리에게 가장 오래된 이 제4의 언어(유전언어)가 들려주는 현명한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소통의 중요성에 관한 과학적 분석
 이 책을 지은 엄숭호 교수는 다수의 논문으로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생명공학의 대중화를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젊은 학자이다. 저자는 유전언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최첨단 연구 현장의 중심에서, 이 책을 통해 과연 생명공학은 우리 몸속 유전자(유전언어)에 대해 왜 밝히고 연구해야 하는지,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전문가적 지식과 놀라운 상상력을 결합해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하지만 쉽게 생각하고 홀대하는 ‘소통의 중요성’에 관한 과학적인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려는 시도하고 볼 수 있다. 인류의 언어, 특히 내부(유전) 언어를 살펴보고, 과학적 해석을 통한 미래의 소통하는 인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혜안(慧眼)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 심연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언어, 내부 세계의 언어, 즉 모든 생명체를 관통하는 유전자 언어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인류 탄생 이전부터, 즉 생명 탄생 그 순간부터 이어져온 인류의 생존을 위한 현명한 해답을 여기에서 얻을 수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관련 분야 전문가만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내용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러나 주제가 어려운 만큼 일부 구성에서는 전문적인 배경 지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저자는 가능한 모든 설명은 일상생활에 보편화된 ‘과학 언어’를 사용해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책의 구성 : 외부 언어, 내부(유전) 언어, 소통 그리고 미래
‘1부 외부 언어’에서는 의사소통과 인류 문명의 상관관계로 피상적인 언어를 정의하고, 이의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관점에서의 구체적인 기능들에 대해 재조명한다. 수천 개로 늘어난 일반 언어는 현재 수백 개로 급격히 줄었지만, 살아있는 언어의 다양한 무리는 인류의 소통을 방해하고 있다. 이런 인간의 언어들(여기서는 외부 언어, 제3의 언어라 칭함)이 세대와 종족을 구별해가며 한없이 다양해지는 그 와중에도, 어떠한 것에도 굴하지 않고 70만 년 동안 그 고유성을 굳건히 유지해온 언어가 현재에도 활발히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대단히 놀랍다. 이 언어가 바로 우리 내부의 언어, 즉 유전언어이다. 우리 몸 내부에서 현재까지 숨 쉬고 있는 언어, 즉 제4의 언어를 말한다. 이 내부 언어는 우리가 현재 소통하는 언어와는 조금 다르다. 내부 언어 간의 긴밀한 상호작용은 현 인류의 생존을 위한 모든 (생체대사) 과정을 이끌고 오랫동안 존속시키는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일반 언어처럼 도태되거나 변화하지 않고, 오히려 그 효용가치를 극대화시키며 현재도 숨 쉬며 살아 있다.

‘2부 내부(유전) 언어’에서는 이러한 내부(유전) 언어의 분자 유전학적인 시선을 고찰하고, 이를 넘어서 외부 언어들과의 가능한 연계점을 찾아내어 생명 언어의 깊이를 재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인류가 직면한 현재의 문제점들(예를 들면 소통의 오류 및 부재로 인한 세대 간 갈등, 인종 간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 탄생 이전부터 존재해온 가장 오래된 언어를 돌이켜 생각해보면서, 앞으로 현 인류가 생존하기 위한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지구상 수많은 생명체들이 긴 세월 동안 조직화되고, 그 생명을 영위시키며 복제하고 군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을 목격했다.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재생산이 있었고, 때론 불완전한 복제 과정으로 그 일부만 필연적으로 생존하는 등 극한의 악조건에서도 이 언어는 뛰어난 전략을 발휘해 주변 환경에 철저히 순응해가며 지금까지 진화하였다. 이들 언어는 인류 전체를 위한 긍정적인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앞서 소개한 생명력이 유한한 외부 언어와 달리, 수백억 년 전부터 지속된 불멸의 언어로서 그 가치는 몹시 크다. 지구상의 모든 종들 중에서 유일하게 언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인간은 이들의 소통으로 자신은 물론 세계를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3부 소통’은 소통의 효율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진보된 과학 문명 덕분에 그렇게 궁금해 하던 내부를 드디어 인간이 탐구할 수 있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더 나아가 사용하는 외부 언어와의 깊은 연계성을 밝혀내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자연 상태의 인간(자연 인간)’은 ‘공학적 인간(공학 인간)’으로 진화하게 되고, 더 나아가 ‘초융합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단계적 발전을 그릴 수 있게 된다.

‘4부 미래’에서는 이런 소통의 발전 속에서 우리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만약 바이러스의 침투로 인해 내부의 언어에 조금씩 변형이 가능해진다면? 심지어 나노공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이 원하는 것을 내부의 언어 속에 몰래 심어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자행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물음을 던진다. 이런 놀라운 가정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이런 행위는 우리에게 덕이 되고, 제4차 혁명을 일으켜 인류를 구해낼 수 있을까? 아니면 ‘신인류’의 출현을 유도해 인류의 제노사이드를 무한히 가속화시킬 지도 모른다. 무엇이 필요하고 올바른지 알기 위해서는 이제 생명 탄생부터 인류와 함께 존재하였던 가장 오래된, 사멸하지 않는 언어,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내부의 언어, 즉 제4의 언어(유전언어)에 기대볼 때가 아닌가 싶다. 인류가 밝은 미래를 원한다면, 우리에게 가장 오래된 이 제4의 언어가 들려주는 현명한 가르침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작가 소개

엄숭호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생명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MIT 연구원을 역임하였다. 2011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생물공학회 홍보이사로 활동하면서 생명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과학, 환경, 건강 분야 칼럼을 쓰고 국내외 좋은 글을 소개하기도 한다.
2017년 영국 왕립화학회 MRSC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유전자 기반의 첨단 생체소재 개발과 이들의 의약학적 응용 등에서 다수의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하였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 재료학회 상, 미국 물리학회 MILTON VAN DYKE 상, 한국생물공학회 신인학술상 등을 받았다.
36억 년 전부터 우리 인간의 몸속을 타고 내려온 심오한 유전언어에 귀를 기울여 사회 전반에 누적된 다양한 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신(新)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다. 이의 실현을 위하여 꾸준히 도서 집필과 연구 및 교육 활동에 힘쓰고 있다.

 

목 차

서문

1부 외부 언어
 언어의 탄생 : 인간 문명의 탄생
 사회 vs. 개인, 인간이 쌓아올린 바벨탑

2부 내부(유전) 언어
 외부 언어 vs. 내부 언어
 내부의 구성도
 내부 언어의 구조
 내부 언어의 기능

3부 소통
 매개물
 내부(유전) 언어 읽기
 소통의 효율 : 내부의 외부 언어로 전환

4부 미래
 역전사 효소 그리고 인공 바이러스
 제노사이드? 혹은 제4차 혁명?

후기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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