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공학과 의학이 만나 질병을 없애고 생명체를 만들어 내다
21세기 의학 혁명을 일으키는 의공학의 모든 것
콘택트렌즈, 인공 기관, 유전자 편집
내 몸 그리고 주변 어디에나 있는 의공학
‘의공학’이라는 단어가 낯설 독자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의학과 공학이 만난 의공학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인류의 삶 속에서 활약해 온 학문이다, 약 3,000년 전 매장된 고대 이집트의 미라는 나무 발가락을 달고 있었다. 공학 원리로 만든 도구를 의학을 이용해 우리 몸에 결합한 결과물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눈이 나쁜 사람은 시력을 보완하는 콘택트렌즈를 끼고 팔다리를 잃은 이는 인공 기관을 달며 장기가 손상된 사람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진 인공 장기를 몸에 넣고 산다. DNA의 일부분을 자르고 새로운 DNA를 넣는 유전자 편집을 통해 병을 고치고 예방하는 이들도 있다. 병원에서, 연구실에서 그리고 여러 기업에서 의공학은 오늘도 활약 중이다. 《세상을 바꿀 미래 의학 설명서》는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가는 의공학의 시작부터 유전자를 편집하는 현재의 최첨단 기술까지, 의공학의 다양한 분야를 살피고 이들이 이룬 성과를 알려준다.
유전자부터 장기, 생명체까지 고루 만들어 내는
21세기 의공학자들의 활약
《세상을 바꿀 미래 의학 설명서》는 의공학의 정의를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연구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잃어버린 몸의 일부분을 재생시키는 방법을 살펴보고, 컴퓨터와 뇌를 연결해 몸을 움직이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새 삶을 사는 과정을 알려준다. 척수가 손상되어 방광 능력을 조절할 수 없던 소년이 바이오프린팅 인공 방광으로 일상을 되찾고 시력을 잃은 이들은 광유전학을 이용한 인공 망막으로 세상의 빛을 다시 담는다. 개발 직후부터 유전자 분야에서 가장 ‘핫’한 기술로 떠오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자세히 알고 배아 편집을 둘러싼 생명윤리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도 있다. 작디 작은 세균을 편집해 사람의 장에 안착시키고 유전정보 덩어리인 ‘게놈’을 재배열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단계에 이르러서는 탄성이 나올지도 모른다. 《세상을 바꿀 미래 의학 설명서》을 읽으며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학 혁명을 바로 알고, 앞으로 인류의 근본을 바꿀 생명공학의 기본 원리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호기심이 많고 생명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도전 가능!
의공학자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가이드
《세상을 바꿀 미래 의학 설명서》는 한 장(章)을 할애해 책 속에 소개된 의공학자들의 솔직담백한 ‘과거사’를 담아내고 있다. 이들은 화공학, 물리학, 컴퓨터공학 등 의학과는 거리가 있는 학문을 전공한 자신이 왜 ‘의공학자’가 되었는지 이야기해 준다.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비위가 약해 포기한 화공학자는 이제 실험실에서 세포와 장기를 키워내는 연구를 하고 있다. 변호사를 꿈꾸던 법학도는 대학에서 들은 생물학 강의에 푹 빠져 사람의 통증을 줄여 주는 광유전학 분야로 뛰어들었다. ‘호기심이 많고 도전 정신이 강하며 생명을 사랑한다’는 점 외에는 공통점 하나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의공학’이라는 이름 아래 묶였을까? 그 답은 이들이 가진 바로 그 공통점에 있다. 호기심이 많고 도전 정신이 강하며 생명을 사랑하는, 생명공학이나 의학 분야에서 활약하길 원하는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의공학자가 된 ‘선배’의 이야기는 아직 미래를 확신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진로를 결정하고 싶은 청소년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사라 라타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면역학과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이다. 《포비아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50 Famous Phobias》를 비롯해 30종 이상의 과학 서적을 쓰고 펴냈다.
옮긴이 : 김시내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포스텍에 진학했다.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에서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주로 과학과 기술 분야 도서를 검토하는 한편 청소년 과학 잡지를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전류전쟁》, 《말하는 나무들》이 있다.
목 차
1장 도롱뇽도 다리를 새로 만드는데, 나라고 왜 안 되겠어? 013
2장 내게 딱 맞는 인공 장기 만들기 033
3장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뇌의 힘 057
4장 인간 게놈을 편집하려면? 079
5장 신경과학을 비추는 빛 한 줄기 097
6장 컴퓨터가 낳은 세균 117
7장 의공학자가 되기까지 133
용어설명 150
자료출처 158
사진출처 164
참고문헌 166
더 찾아볼 정보 167
찾아보기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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