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야생동물을 만나는 기쁨
우리나라 야생동물의 세계를 만나다
이 책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야생동물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차례차례 추적하여 야생동물들의 생태와 특징 등을 취재한 일련의 과정들을 스토리와 함께 흥미롭게 기록한 것이다. 야생동물 촬영은 시간과 계절의 변화 등 제약을 많이 받는다. 더구나 촬영 대상이 멸종 위기에 있는 야생동물이라면 촬영을 위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도 보통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먼저 오랜 기간을 먹이 등 음식 냄새로 야생동물을 유인해 놓고, 동물이 지나갈 가능성이 있는 길목을 찾아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한다. 촬영 부족 분량은 직접 산속 위장 텐트 안에 잠복하여 새벽까지 촬영에 임한 것들이다. 몇 년째 휴일을 반납한 채 전국 산야를 전전하면서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르는 주인공을 기다리며 찾아 헤맨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고달픈 여정이었지만 한컷 한컷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보람과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책은 쓴 이유는 작가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그간의 경험과 자료를 간략하게나마 정리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 책은 이것으로 일단락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환경오염, 자연재해로 야생동물의 서식처가 좁아지고 있다.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우리의 눈으로 마주하지 못하는 야생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책으로 담아 엮는 기쁨은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자 이 책은 출발하였다. 다시, 동물의 세계를 만나보자.
작가 소개
백한기
저자는 기자로 직장생활을 하고 물러난 은퇴자이다. 1988년부터 부산에서 국제신문에서 사진부, 정보자료부, 부국장, 선임기자 등을 거치면서 30년 동안 언론인으로서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
현재 지리산 자락에 소박한 거처를 마련해 홀로 머물며 지낸다. 은퇴 후 인생 2막으로 시작한 자연다큐멘터리 영화(와일드 지리산 1000일의 기록)를 제작을 하고 있다.
1994년 제26회 한국기자상 지역취재 보도 부문(산업폐기물 대란) 공동수상, 1997년 제33회 한국 보도 사진상 뉴스 부문(철거반 화염병시위) 동상, 2004년 한국언론재단 제3회 언론인홈페이지 대상,
2019년 낙동강하구 홍보 동영상 공모전 장려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새를 찾아 떠나는 길> <둥지를 찾아 떠난 소풍> 등 저서가 있다.
목 차
10 ㅣ 1 지리산 반달가슴곰
27 ㅣ 2 담비
37 ㅣ 3 삵
47 ㅣ 4 수달
56 ㅣ 5 오소리
65 ㅣ 6 멧돼지
75 ㅣ 7 점박이물범
84 ㅣ 8 족제비
92 ㅣ 9 산양
100 ㅣ 10 하늘다람쥐
109 ㅣ 11 너구리
118 ㅣ 12 붉은박쥐
126 ㅣ 13 멧토끼
134 ㅣ 14 여우
143 ㅣ 15 두더지
151 ㅣ 16 늑대
161 ㅣ 17 고슴도치
171 ㅣ 18 표범
181 ㅣ 19 고라니
190 ㅣ 20 다람쥐
200 ㅣ 21 시베리아 호랑이
210 ㅣ 22 한라산 노루
222 ㅣ 23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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