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 우리 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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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오현식
출판사항소동, 발행일:2022/04/05
형태사항p.377 국판:23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75095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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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산을 오를 때 산나물 이름 열 가지만 알아도 산행이 즐겁다. 나아가 스무 가지에 이르면 향긋한 산나물 맛을 기대하며 손꼽아 봄을 기다리게 된다. 이쯤이면 어떤 산나물이 언제 어디서 얼마큼 자라는지 머릿속이 훤할 정도로 경지에 오른 것이다.”


“산에 자주 가지만 꼭 정상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등산로나 능선을 따라 걸으면서 그 주위를 탐방하다가 해가 서쪽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면 미련 없이 산을 내려온다.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아쉬운 생각이 들지 않는다. 천천히 산을 오르면서 산나물을 찾아보고 사진을 찍는 게 정상을 가는 것보다 더 재미있다.”


우리나라 산에는 지천으로 산나물이 있다. 입맛을 잃어갈 때 산나물 향기는 식욕을 돋운다. 제철 산나물은 건강에도 이롭다. 그리고 싹이 올라오는 걸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 받는 느낌이 든다.


농민신문사 기자였던 저자는 30년간 전국의 산에서 나고 자라는 산나물을 탐방하며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해왔다. 이 책은 그중에서 몸과 정신 건강에 좋고 우리 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산나물 60가지’를 현장의 사진과 함께 이야기한다. 요즘은 방송 등에서도 산나물을 다룰 정도로 우리 산나물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발로 걸으며 땀으로 쓴 글과 사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발로 걸으며 땀으로 쓴 글과 사진이다. 저자는 그 산에서 산나물을 찾게 된 과정을 생생하게 이야기하며 자신의 경험을 전달한다. 사진도 한 번 찍고 만 것이 아니라, 계절마다 찾아갔다. 이 책에는 산나물의 새싹부터 꽃, 씨앗까지 생육 과정 전체가 사진으로 담겨 있다. (산나물의 생장과정을 사진으로 모두 담은 책은 《우리 산 우리 산나물》이 유일하다)


풍부한 정보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면서도 도감보다 풍부한 깨알 정보가 담겨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저자는 식물도감과 농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지식에 전국 산을 탐방하며 터득한 경험을 곁들여, 독자들이 산나물의 특징과 맛, 향 등을 파악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모든 산나물 이야기마다 별도 박스에 산나물의 재배법(혹은 탐방 팁), 요리 방법, 효능을 정리해 산나물의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산나물에 관한 애정을 듬뿍 담은 책

이 책에는 사진을 비롯해 우리 산나물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곳곳에 묻어있다. 산나물 구조와 생장 과정 등의 어려운 용어는 가급적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풀어냈으며, 용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책 앞머리에 삽화를 곁들여 설명했다. 책 뒤에는 ‘산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초’를 부록으로 넣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책에는 가나다순으로 산나물을 실었는데, 사진을 넣은 용도별(약초, 화초, 나무, 잎) 목차를 하나 더 두어서 용도별로도 쉽게 본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편집했다.


산행이 더 즐거워지는 방법

산나물은 약용뿐 아니라 관상용 등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새싹과 꽃은 “스트레스에 찌들고 상처받은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훌륭한 반려식물이 된다. 산나물 탐방이 좀더 즐거워지는 이 책의 방법을 소개한다.


1. 산나물 이름을 기억하자

이름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크다. 저자에 따르면, 산나물은 생김새와 꽃 모양, 서식지 등을 알면 이름이 저절로 기억된다.

“우산나물과 왜우산풀은 새싹과 꽃차례가 우산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두메부추는 부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흙 한 줌 없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더구나 산나물에는 순우리말이 많아 부를수록 정겹다.”


2. 가까운 곳부터 관심을 가지자

“굳이 높고 깊은 산속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등산로나 임도, 둘레길 주위만 유심히 살펴봐도 진귀한 산나물이 눈에 띈다. 마중을 나온 듯이 산기슭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자라고 있어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주며 산을 오르면 등산이 더욱 즐겁고 유익하다.”


3. 산나물의 특징을 알면 귀촌도 즐겁다.

“눈개승마와 머위는 풀이 얼씬도 못하게 무리를 지어 자라므로 축대나 절개지 같은 곳에 안성맞춤이다. 잔대는 기관지, 참당귀는 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은 천연 건강식품이다.” 저자는, 귀촌이나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독자에게 산나물과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

작가 소개

오현식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경기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과 공공정책을 공부했다. 30년 가까이 농민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며 농산물의 생산·소비 현장을 취재했으며,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면서 생긴 외래 식물과 병해충 폐해에 관한 검역 방안을 제시했다.

전국의 산에서 나고 자라는 산나물을 탐방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강연과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블로그와 유튜브, SNS를 통해서 우리 산나물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우리 농림산물의 우수성과 효능, 이용법 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과 어린이를 위한 《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 등을 집필했고, 월간지 《산림》과 《디지털농업》 등에 산나물에 관한 내용을 연재했다.

목 차

서문 ······························································································ 2

산나물 형태와 구조 ········································································· 10


잊고 지내던 친구 같은 ····························· 개미취 22

한눈팔 새 없이 자라는 ···························· 고비 28

고생대부터 살아온 ································· 고사리 35

매운맛 대신 달콤함 가득 ························· 고추나무 42

척박한 곳에서 왕성하게 크는 ·················· 곤달비 48

취한 듯 바람에 흔들리는 ························· 곤드레 54

동아시아의 식물 ····································· 곰취 60

보고나면 정상에 오를 마음도 사라지는 ··· 금낭화 67


구릿한 맛과 향을 내는 ···························· 누룩치 72

지천에 널린 고급 산나물 ························ 눈개승마 78


키위와 같은 조상을 가진 ························ 다래 84

한걸음 앞서 피고 지는 ···························· 단풍취 90

향을 숨기지 못하는 ································· 더덕 96

약보다 꽃 ················································ 도라지 102

봄부터 가을까지 쉴 새 없이 아름다운 ······· 돌단풍 108

부지런 떨어야 맛볼 수 있는 ····················· 두릅 114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종 ······················· 두메부추 120

예사롭지 않은 맵시를 지닌 ······················ 둥굴레 126

풀이냐 나무냐 ········································ 땅두릅 132

고약한 냄새가 나는 ································ 뚝갈 138


비와 해를 가려준 넓은 잎 ························ 머위 144

묻어가는 전략 ········································ 멸가치 150

쓴맛이 없는 산나물 ································ 모싯대 156

유심히 살펴야 보이는 ····························· 묏미나리 162

이것저것 닮은 게 많은 ···························· 미나리냉이 168

늦게 나서 빨리 자라는 ···························· 미역취 173


수년 만에 꽃피우고 일생을 마감하는 ······· 바디나물 178

땡볕보다 반그늘이 좋다 ························· 박쥐나물 183

뿌리 깊은 나물 ······································· 방풍나물 189

쌈 싸먹을 맛이 난다 ······························· 병풍쌈 195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 비비추 201


울릉도의 국민 산나물 ······························ 산마늘 208

저평가된 우수 작물 ································· 산부추 214

며느리 몰래 먹고 싶은 맛 ························ 삽주 220

내 이름을 불러줘 ···································· 서덜취 226

제사상에 빠지지 않았다 ·························· 섬고사리 232

알아서 쑥쑥 자라는 ···························· ····· 섬쑥부쟁이 238

쓰임새가 점점 많아지는 산의 보물 ··········· 수리취 244


폭풍 성장하고 빨리 성숙하는 ··················· 애기나리 249

수라상에 올랐지만 아직은 낯선 ··············· 어수리 254

아름다움을 쉽게 내보이지 않는 ··············· 얼레지 260

생존전략이 남다른 ·································· 엉겅퀴 266

자연 앞에 겸손함을 가르쳐주는 ··············· 영아자 272

한약재를 넘어 산나물로 인기 만점 ·········· 오갈피나무 278

가까이할 수도 멀리할 수도 없는 ·············· 옻나무 284

김치로도 담가 먹는 ································ 우산나물 290

근심을 잊게 해주는 풀 ···························· 원추리 296

추억의 주전부리 ····································· 으름덩굴 302

세월 앞에 가시도 걷히는 ························· 음나무 308


놀다가 배고프면 캐먹던 ·························· 잔대 314

여려 보이지만 강단 있는 ························· 전호 320


참나물이 참나물이 아니다 ······················· 참나물 326

꿋꿋하게 자라 꽃으로 매력 발산하는 ······· 참당귀 332

산나물에서 들나물로 ······························ 참취 338

잡초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 초롱꽃 344

다슬기를 닮은 뿌리 ································ 초석잠 349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향신료 ········ 초피나무 354


ㅍㅎ

참나물로 오해받고 있는 ·························· 파드득나물 360

야생동물이 알아보는 약효 ······················ 풀솜대 366

남다른 방어 전략을 가진 ························· 화살나무 372


산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초 ····················································· 37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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