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뇌-임플란트, 유전자 편집, 화성 정착지, 자동화, 초지능 개발은 이미 시작되었다!
수많은 스타트업과 연구들 중에서 인류의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만 제시하다
실리콘밸리의 선도적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 기업인 파운더스 스페이스. 그들을 이끄는 저자 스티븐 호프먼은 수많은 스타트업과 과학자들과의 만남을 바탕으로 우리가 곧 맞이할 미래를 결정지을 근본적인 동력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실리콘밸리에서 호프 선장이라고 불리는 저자는 이 책에서 대량화된 연결성, 바이오 컨버전스, 인간 확장주의, 딥 오토메이션, 지능 폭발이라는 이 다섯 가지 핵심 기술의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살피고 있다. 우리는 뇌에 임플란트를 이식하고 인터넷과 우리의 뇌를 연결하여 엄청난 속도로 서로 소통하며 지식을 확장할 수 있고, 우리의 유전자를 편집하여 더 높은 지능과 더 긴 수명 그리고 건강을 누릴 수도 있다. 또한 달에 기지를 건설하여 화성에 정착지를 세울 수도 있고, 모든 노동의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노동의 필요로부터 해방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인간에게 우호적인 초지능을 개발할 수도 있다.
이런 놀라운 미래는 엄청나게 멀리 있는 미래가 아니며 바로 지금 이곳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 호프 선장은 전 세계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최첨단 기술의 치열한 연구 현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리고 이 여행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생생한 글 솜씨로 독자들이 체험하게 해준다.
주요 내용
우리는 공상과학 소설과 영화를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곤 한다. 그 속에는 우주로 나아가서 다양한 지적 생명체와 만나는 아름다운 장면도 있고, 지구가 파괴되거나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를 다룬 장면도 있다. 그중에 어느 것이 현실일지는 시간과 과학이 말해주겠지만, 기술이 발전해가는 방향은 지금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달려 있다. 저자 스티븐 S. 호프먼은 인스타그램을 초기에 인큐베이팅한 실리콘밸리의 선도적인 투자자이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수많은 아이디어들 가운데 진정으로 반짝이는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그 바탕이 되는 과학을 심도 깊게 들여다본 경험을 토대로 인류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새롭게 형성할 기술들을 꼽아, 한눈에 성공적으로 담아낸다.
첫 번째 동력은 바로 대량화된 연결성이다. 우리가 지금 즐기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성공 이면에는 고대역폭(high-bandwidth) 네트워크가 있다. 우리가 지금 스마트폰을 가지고 하는 모든 일들, 즉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궁금한 것을 검색하듯이, 만약 이 모든 일들이 몸 외부에 들고 다녀야 하는 기기가 아니라 우리의 머릿속에서 일어난다면 어떨 것 같은가? 뇌에 칩을 이식하여 이를 컴퓨터와 인터넷에 연결하면, 우리의 지적인 능력은 엄청나게 증폭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함으로써 한 차원 더 높은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연결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차원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뇌에 칩을 심어야 한다는 장애물을 뛰어넘어야겠지만, 모두가 안전하게 시술을 받게 된다면 그런 장애물은 금세 사라질 것이다.
두 번째 동력은 바이오 컨버전스이다. 우선 저자는 정부 당국이나 대학의 실험 허가를 기다리는 대신에 자신들의 몸에 직접 실험하는 바이오 해커들을 만난다. 그들은 심미적인 목적에서 자신의 신체를 변형하기도 하고,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자신의 몸에 칩을 이식하기도 한다. 또한 지능을 향상시키거나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해줄 다양한 스마트 드럭도 존재한다. 그러나 바이오 컨버전스의 진정한 힘은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기술에 있다. 이 기술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태어날 아기의 유전자를 편집함으로써 부모가 원하는 맞춤아기를 낳을 수도 있고, 정부는 더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들을 태어나게 함으로써 국가의 발전을 가속시킨다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소에서는 고기를 배양하고 있으며, 깊이 감정을 나누었던 반려동물을 복제할 수도 있다.
세 번째 동력인 인간 확장주의는 인류의 시선을 저 멀리 우주로 향하게 한다. 지금의 컴퓨터로는 가질 수 없는 성능을 가진 양자 컴퓨팅과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우주의 위험한 환경에서 인간을 지켜줄 새로운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는 언젠가 화성에 정착지를 세우게 될 수도 있다. 화성 정착지 건설에는 엄청난 비용과 자원이 필요한데, 지구에서 그 모든 것들을 생산해서 우주선으로 나르는 일은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달에 공장을 건설하여, 달에서 생산한 물품을 화성으로 보내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지구에는 희소하지만 우주의 소행성에는 다양한 금속들이 존재하며, 이 소행성 채굴을 위한 스타트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우주선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우주로의 관광이 본격화될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우주 개발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할 산업이라고 보고 있다.
네 번째 동력은 우리 인간을 노동의 필요로부터 해방시킬 딥 오토메이션이다. 자동화의 물결은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로 심화될 것이다. 각국 정부는 현재 모든 것이 자동화된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고 있으며, 정부의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스마트 정부도 현실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을 대신하여 위험한 현장에 출동하는 AI 경찰과 CCTV를 통해서 우리를 감시하는 AI, 그리고 알고리즘을 통해서 예술을 창작하고 인간의 니즈를 파악하는 AI, 아이들의 수준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AI, 인간의 병을 진단하고 수술을 돕는 로봇 외과의 등 수많은 AI들이 인간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다섯 번째 동력은 지능 폭발이다. 현재 우리가 보는 AI는 모두 좁은 인공지능이다. 즉 하나의 분야에서는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지만, 인간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잘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이 개발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많은 로봇들이 우리의 친구, 파트너, 직장 상사가 될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의 의식을 인공 신경망을 통해서 인터넷에 업로드 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인간보다 훨씬 똑똑한 초지능을 과연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초지능을 개발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보아야 한다.
저자는 인류의 미래가 이 다섯 가지 핵심 기술의 발전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 기술들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며, 한번 달라진 삶을 되돌리기는 불가능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기술들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발전해간다면, 우리는 더 오래, 더 행복하게, 더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게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책은 현재 어떤 기술들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동력을 갖추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는 설명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다시 한번 짚어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티븐 S. 호프먼
스티븐 S. 호프먼(Steven S. Hoffman) 혹은 실리콘밸리에서 그를 부르는 이름인 호프 선장은 전 세계적인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인 파운더스 스페이스(FoundersSpace.com)의 이사회 의장이자 CEO이다. 그는 앤젤 투자자이면서 다양한 상을 수상한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코끼리를 날게 하라(Make Elephants Fly)』와 『스타트업 생존시키기(Surviving A Startup)』가 있다.
호프먼은 미국 제작자협회 실리콘밸리 지부의 설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고, 뉴미디어위원회의 이사로 일했으며, 텔레비전 인터랙티브 미디어 그룹 아카데미(Academy of Television’s Interactive Media Group)의 창립 회원이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영화와 텔레비전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있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들, 혁신가들을 방문하느라 많은 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낸다.
옮긴이 : 이희령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법학을 공부했다. 국내외 기업과 로펌에서 다양한 국제 거래 및 벤처캐피털, 경영 컨설팅 업무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경영 인사이트 BEST 11』, 『그들만의 채용 리그』, 『스토리셀링』 등이 있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와 이코노미스트의 『세계대전망』 한국어판 번역에도 참여했다.
목 차
서문 _ 스티브 만 박사
다섯 가지 핵심 동력
1 대량화된 연결성
신경 분야의 선구자들 ┃ 신경 임플란트와 브레인 칩 ┃ 차세대 뇌-기계 인터페이스 ┃ 마인드 어시스턴트와 브레인 애플리케이션 ┃ 브레인 해킹, 마인드 컨트롤, 마음의 프라이버시 ┃ 차세대 가상현실 ┃ 인공 감각 인식 ┃ 이 세상은 하나의 시뮬레이션일까? ┃ 하이퍼레이어 : 증강현실 ┃ 혼합현실 : 다중 모드의 실존을 살다 ┃ 대량화된 연결성의 일곱 번째 물결
2 바이오 컨버전스
웨트웨어 전사들 : 활보하고 있는 바이오해커들 ┃ 그라인더와 사이보그 ┃ 인간의 자율성 성형하기 ┃ 스마트 드럭, 에너지 부스터, 슈퍼 보충제 ┃ 수명 연장 : 길가메시 서사시 ┃ 수명 연장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 ┃ 극저온 저장과 재생, 토끼의 뇌 ┃ 복제인간들이 오고 있다 ┃ 바이오닉 신체 ┃ 크리스퍼 혁명 ┃ 유전자 드라이브 ┃ 소 배양 : 연구소에서 기른 고기 ┃ DNA와 유기체 컴퓨터 ┃ 키메라, 바이오 프린팅, 이식 유전자를 가진 생명체 ┃ 유전학의 이매지니어 : 멋진 신세계
3 인간 확장주의
양자 컴퓨팅 ┃ 신소재의 탄생 ┃ 나노 스케일 : 분자와 원자 조작하기 ┃ 나노봇 : 미니어처 의료 머신 ┃ 우주의 정복자 혹은 대멸종? ┃ 화성을 향한 미션 ┃ 행성 간 에코시스템 구축 ┃ 우주 개척자들과 골드러시 ┃ 우주 경제 ┃ 워프 드라이브 : 파격적인 아이디어들 ┃ 다른 행성의 생명체
4 딥 오토메이션
스마트 시티 : 요술 왕국의 꿈 ┃ 스마트 정부 ┃ 로보캅 : 자율적인 치안유지 활동 ┃ 감시의 나라 : AI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AI 역술가 : 예측 기계 ┃ 교육 재창조하기 ┃ 알고리즘 예술 : AI가 창의적이 될 수 있을까? ┃ 실리콘밸리와 할리우드의 미래 ┃ 불 꺼진 공장들과 공급사슬 자동화 ┃ 로보토 박사 : 스마트 병원과 헬스케어 ┃ 알고리즘 농업 ┃ 구조에 나서는 로봇들 ┃ 일의 미래 : 일자리가 없는 사회?
5 지능 폭발
특이점 : 초지능이 온다 ┃ 기계가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 지각 있는 기계와 사회 ┃ 휴머노이드 로봇과 감성적인 기계 ┃ 로봇을 사랑할 수 있을까? ┃ AI 보스 : 로봇을 위해서 일하기 ┃ 스스로 학습하는 AI와 진화하는 로봇들 ┃ AI 경제 : 권력의 중앙집권화 ┃ 초지능 : 상자에 든 철인왕 ┃ 악마 부화시키기 : AI가 우리를 파괴할 것인가 ┃ 기계와 결합하기 ┃ 브레인 넷 : 무의식 탐색하기 ┃ 우리 자신을 업로드하기 : 초연결된 현실 ┃ 감각 증강시키기 : 신경과학과 지각 ┃ 오가노이드와 생물체인 슈퍼 브레인 ┃ 초지각의 도래
동력의 정점
주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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