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소설가이자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의 시각으로
현대 과학의 가장 놀라운 발견에 대한 입문서를 제공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과학 저술계의 계관시인’
★★출간 즉시 아마존 과학 에세이 베스트셀러!
★★광활한 우주 속에서 나란 존재는 무엇일까?
세계 최고 과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인터뷰가 어우러진 특별한 지적 여행
소설가이자 과학자인 앨런 라이트먼과 함께 인생과 우주 그리고 처음과 끝에 대해 묵상하다!
최신 현대 과학이
철학이 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책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이자 ‘과학 저술계의 계관 시인’이라 불리는 이가 있다. 바로 하버드 천체물리학자, 교수, 인문학자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과학자 겸 인문학자 앨런 라이트먼이다.
작게 쪼개고 쪼개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향하는 무한의 상태와 무한히 팽창하는 우주라는 세계. 그리고 이 양 심연의 끝단 사이에 불안하게 서서 전체 세계를 관찰하고 기록하고자 하는 인류. 무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의 위치는 어디이며, 생명, 마음, 자아는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린 시절 문득 떠오른 질문. “나란 존재는 무엇이고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유한함과 무한함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한 과학자의 최신 현대 과학 이론에 바탕한 깊이 있는 생각 여행이 시작된다.
에세이의 형태를 띠고 있는 아름다운 문학적인 글이면서 곳곳에 녹아 있는 세계적 과학자들의 깊이 있는 아이디어가 독자의 독서 경험과 생각을 무한대로 확장시켜 주는 놀라운 에세이다.
소설가로서도 독보적인 경지에 오른 앨런 라이트먼이 구사하는 아름다운 문장에 녹아들다 보면, 과학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과학이 이해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첫째로 저자가 가진 탁월한 문학적 비유 능력 덕분이고, 둘째로 이론적이다 못해 기괴하기까지 한 딱딱한 물리학 지식을 마치 옆 동네 아저씨에게서 일어났던 일과 같은 일상다반사로 녹여내는 특별한 능력 덕분이다. 또한 리처드 파인만, 스티븐 호킹, 앨런 구스, 숀 캐럴, 안드레이 린데, 잭 쇼스택, 제롬 프리드먼, 알렉산더 빌렌킨, 제임스 하틀, 로버트 데시몬, 프리먼 다이슨을 비롯한 천체물리학자, 양자물리학자, 뇌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과학자들과의 특별한 인터뷰가 담겨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뉴턴, 데카르트, 블레즈 파스칼 등 인류사적인 업적을 남긴 과학자에서 불교, 힌두교, 고대 철학까지 아우르는 그의 특별한 지적 여정에 동참하다 보면 독자들은 수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신작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은 무한대로 광활한 우주에서부터 무한대로 작은 아원자 영역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따로따로 떨어져 보이던 연구물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그 맥락(context)까지 꿰뚫어보게 하는 놀라운 지적 쾌감을 선물한다.
양자물리학, 유전학, 다중우주…
듣기만 해도 어려운 이론물리학이
이토록 문학적이 될 수 있다니
공간을 더 작고 작은 단위로 무한히 나눌 수 있을까?
우주는 더 크고 큰 영역으로 무한히 확장될까?
의식은 물질적 뇌와 뉴런으로 환원될 수 있을까?
생명의 기원은 무엇이며 생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최초의 유기체를 창조할 수 있을까?
우주를 연구하는 이론물리학자이자 문학적인 글쓰기로 대중과 소통하는 앨런 라이트먼을 <워싱턴 포스트>는 ‘과학 저술계의 계관시인’으로 불렀다. 이 책에 나오는 미소의 해부학에서는 기억의 변덕스러움을 노래하고, 무질서의 놀라운 힘에서는 마음의 자유로움을 사유한다. 우주 생명체의 특수성, 빅뱅 이전의 상태에서부터 시간의 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과학적 해답을 모색하며, 자연의 신비로움과 그 너머의 진리를 궁구한다. 결국 이 책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은 우주, 생명과 마음,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보다 훨씬 크고 작은 것들에 대한 깊이 있는 명상 모음집인 셈이다.
“과학 시간에 문학 읽기!”
하버드 천체물리학자, 소설가, MIT 인문학자가 한몸에 있는 인물 앨런 라이트먼.
세계 최고 과학자의 지적 권위를 문학가의 감수성으로 읽다.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과학 저술계의 계관시인’이라 일컬어지는 저자가 그동안 써온 그의 과학 저술들에 인문학적 사색을 더해 집필한 아름다운 에세이다.
20세기 들어 현대 과학은 인류 역사상 가장 눈부신 진보를 이루었다. 1920년대 시작된 양자물리학의 대두, 외부 은하의 발견과 팽창하는 우주, 작고 작은 미시 세계 속 DNA 구조의 발견과 세포의 발생 원리까지 파헤치는 생명과학, 기계론과 활력론의 대립 그리고 생물중심주의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이래로 현대 과학에 일어난 혁명과도 같은 변화는 한꺼번에 이해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깊고 어려운 주제다.
이 책의 저자인 과학자 겸 인문학자이자 소설가 앨런 라이트먼은 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하여 이러한 만만치 않은 재료들을 매우 능숙하게 요리한다. 마치 동네 아저씨에게 일어났던 일처럼 흔한 일상 속 에세이로 탈바꿈한 현대 과학은 더 이상 멀고 낮선 주제가 아니라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된다. 그간 ‘수식 없는 물리학’, ‘쉬운 말로 풀이한 안내서’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를 에세이의 영역으로까지 확장시켜 독자 스스로 과학자의 아이디어와 현대 과학의 눈부신 성과물들을 즐기고 감상하며 사색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은 찾기 어려웠다. 난해한 현대 과학을 가지고 독자가 직접 사유하는 철학으로 나아가게끔 돕는 출발점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우 희귀하다. 독자들은 복잡하고 미묘한 내 마음을 ‘과학적으로 말이 되는 이야기로’ 사유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게 될 것이다.
독자는 과학자가 아니어도 과학자의 아이디어를 오롯이 체화하여 스스로 사색하게 된다. ‘나란 존재는 무엇일까?’, ‘이토록 변덕스러운 내 마음이란 과연 구조로 이루어졌을까?’, ‘엔트로피 법칙과 무질서의 힘은 어떻게 인류의 문화적 진보를 이루어냈을까?’,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이란 허상일까 실체일까?’
“나 자신도 과학자이자 기계론자이지만, 데시몬의 사무실을 떠나면서 알 수 없는 상실감을 느꼈다. 왜인지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나는 내 생각과 감정 그리고 자아를 느끼는 내 감각이 신경세포의 전기적 감응으로 전락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적어도 내 존재의 어느 부분만큼은 신비로운 수수께끼의 그림자 속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 - 본문 140쪽
그의 글은 비관적이지 않다. 오히려 밝고 경쾌하며 긍정적이다. 자칫 광활한 우주의 규모에 빗대면, 나란 존재란 사막의 모래알처럼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겨질 수 있다. 그것이 과학적 지식이 파괴하는 생명의 경외로움이라면, 거꾸로 저자는 그렇기에 오히려 우리라는 존재가 더 신비롭고 경외감이 든다고 말한다.
“바로 우리가 특별한 존재라는 믿음이다. 우리를 구성하는 원자가 바위나 물의 원자와 다르다거나, 우리 안에 비물질적인 요소가 있어서 특별하단 것이 아니라, 우리 원자가 생명체와 의식을 창조하기 위해 특별한 방식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하다는 것이다. 이 행성 안에서 사는 우리는 인간의 짧은 생애와 그 유한함에 대해 초조해한다. 그러나 살아 있음 그 자체가 얼마나 불가능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 보지 않는다.” - 본문 205~206쪽
이 책의 원제인 ‘있을 듯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들(PROBABLE IMPOSSIBILITIES)’은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제24장에도 등장하는 말로 스토리 창작에 있어서,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관객이 과거에 빗대어 유추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할지 몰라도 관객이 개연성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공감과 몰입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우주를 이해하기 시작한 가장 빠른 순간부터 모든 물질이 분해되는 이해의 마지막 순간까지의 범위는 약 10의 82제곱이다. 요약하자면, 진화하는 우주의 생애는 과학자들의 계산에 따라 10의 82제곱만큼 지속하는 반면, 생명의 시대는 10의 3제곱 정도에 불과하다.” - 본문 229쪽
현대 과학의 눈부신 발전이 가져온 결과로 알게 된 것이 이끄는 것이 비극인지 희극인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가 책에서 말하듯 ‘생명의 시대’가 끝나고 결국 아무것도 없이 사라질 운명에 처한 우리 우주를 놓고 보면 비극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생명의 희소성에 대한 깨달음은 필자로 하여금 다른 생물들과 이루 말할 수 없는 연결고리를 느끼게 해준다. 대부분은 지적인 연결고리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것은 사막의 몇 알 되지 않는 모래 알갱이로서의 연대감이자, 광대하게 뻗어 나가는 우주의 시간 속에서 비교적 짧은 생명의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동질감이다.” - 본문 229쪽
앨런 라이트먼은 캄보디아 여성의 여권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후원하는 비영리 조직 하프스웰 재단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과학자로서 연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연대의식을 실천하는 것은 어쩌면 그의 우주와 생명체에 대한 깊은 철학을 현재 삶에 투영하려는 의식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까.
오늘날 현대 물리학이 던지는 핵심 질문,
무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의 위치는 과연 어디인가?
비행기로도 수십 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화상 회의를 하고, 손안에 들어온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것을 얻는 시대다. 우리가 사는 21세기는 과학자들이 일군 성과가 실제 사회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삶의 형태와 문화, 철학까지 바꾸어가는 과학 만능주의가 지배하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학은 정작 우리 존재의 본질에 대해 어디까지 설명해줄 수 있을까.
먼저 가장 작은 영역인 아원자의 세계에서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는 말 그대로 우주 일부이다. 흔히들 우주에는 두 종류의 물질이 있다고 믿는다. 하나는 무생물인 물질로, 바위나 물, 행성 그리고 별과 같은 것이며, 다른 한 종류는 어떤 초자연적이고 초월적인 본질을 타고난 생물을 말한다. 그러나 우주에는 오직 한 가지 종류의 물질만이 존재한다. 그것은 원자로 된 물질이다. 바위와 물, 공기, 나무 그리고 인간까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동일한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 원자의 집합체가 인간의 의식, 사랑과 분노의 감정, 자의식과 자기반성, 추억, 화가나 철학자, 과학자의 능력 등 그 모든 정교한 감각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은 언제나 놀랍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 본문 124쪽
다음은 가장 큰 영역인 무한히 팽창하는 다중 우주 공간에서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는 한 가지 조건의 우주 속에서 살고 있는데도, 어째서 우리 우주의 조건을 대체할만한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일까? 더불어, 그 다양한 가능성이 실현되고 있는 다른 우주들이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일까? (…) 양자 우주론자들은 그들의 연구로 인해 파생될 엄청난 철학적, 이론적 논란들에 관해 잘 알고 있다. (…) 우리 태양과 지구는 어디에서 왔을까?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곧 우리는 세상의 경험에만 의존하고 있는 인간이 얼마나 제한적인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원자와 별 사이에 끼인 채, 육체적 능력을 통해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은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작은 일부, 실재의 얇은 단편에 불과하다.” - 본문 47~52쪽
천체물리학자이자 이론물리학자로서 가질 수 있는 근본적인 질문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나와 우주라는 존재’에 대한 물음이다. 이러한 위대한 질문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지적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독서는 매우 의미 있고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독자들은 아마도 각자 의미 있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가이드가 막연히 ‘그건 아마도 그럴 것이다’라는 추측에 기반하지 않고 과학자들의 아이디어, 최첨단 과학의 전문 지식들을 통해 안내되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의 독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지적 특권이다. 이 특별한 사고 여행을 떠나는 데 있어 복잡한 현대 물리학에 대한 지식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약간의 지적 호기심과 탐구에 대한 열망 하나면 충분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앨런 라이트먼
어릴 때부터 과학과 문학에 재능을 보여 고등학교 때 이미 독자적으로 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시를 썼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고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MIT의 인문학 교수이며, MIT 최초로 과학과 인문학 모두에서 동시에 교수직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천문학을 연구하였으며, 캄보디아 비영리 조직 하프스웰 재단의 창립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20여 편이 넘는 연극과 음악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아인슈타인의 꿈』과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인 『진단』을 포함한 여섯 편의 소설을 비롯해, 2011년 시드니 어워드 ‘베스트 에세이’를 수상한 『엑시덴탈 유니버스』 외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소설, 에세이, 시집, 과학 저술 분야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온 그는 과학을 문학처럼 읽히게 하는 몇 안 되는 작가다. 그의 이번 최신작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은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의 지적 권위와 소설가로서의 풍부한 표현력이 결합하여, 양자물리학, 우주, 생명과 마음, 의식의 기원, 팽창하는 우주 속 인간의 위치 등 현대 과학의 가장 놀라운 발견에 대한 과학자의 철학적 사색과 명상을 담았다.
옮긴이 : 송근아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였으며, 우주만큼 매력적인 영어 원서를 소개하고 가르치기 위해 대학원에서 국제영어교육 TESOL을 전공했다. 글밥 아카데미 출판번역과정을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 『더 마블 맨』, 『내 생에 한 번은 상대성이론 이해하기』, 『폭풍의 언덕』, 『우주를 정복하는 딱 10가지 지식』 등이 있으며, 청소년 교양 과학잡지 『OYLA』의 번역에도 참여하고 있다.
목 차
있을 듯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들
무(無)와 무한(無限) 사이
1장. 무(無)에 관하여
빅뱅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무(無)에 관하여
원자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2장. 마음의 과학적 구조
천억 개
미소
주의력의 해부학적 구조
불멸
내 어린 날의 유령의 집
무질서의 놀라운 힘
기적
자연 속의 외로운 우리 집
생명체는 정말 특별한가?
3장. 무한에 관하여
우주적 생물중심주의
무한을 아는 사람
후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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