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의 과학-나와 세상을 새롭게 감각하는 지적 모험-

고객평점
저자사라 에버츠
출판사항한국경제신문, 발행일:2022/07/07
형태사항p.395 국판:22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7548342 [소득공제]
판매가격 18,500원   16,6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33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땀’으로 우리의 일상과 세상을 바라본다면?

과학, 역사, 문화를 가로지르는 땀의 모험


* 곽재식 교수 추천

*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네이처 추천

* 스미소니언 매거진 선정 ‘올해의 과학 도서


여름이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난다. 말끔하게 차려 입었건만 얼굴과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일도 부지기수. 생각만으로도 땀이 나는 것 같다. 이처럼 땀은 여름의 불청객이자 일상의 훼방꾼처럼 여겨지는데, 어쩌다 이런 오명을 쓰게 된 걸까? 《땀의 과학》의 저자로 오랫동안 과학 기자로 활동한 사라 에버츠는 이렇게 묻는다. “우리 모두 경험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생물학적 과정을 프로답지 못한 민망한 일로 여긴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곰곰이 따져보면 땀이 갖는 의미는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 우리는 땀을 숨기기 위해 애쓰기도 하지만, 반대로 땀을 일부러 흘리기 위해서도 시간과 돈을 쓴다. 체취제거제, 향수, 땀억제제 등이 땀을 감추는 일이라면 사우나, 스피닝 피트니스, 핫요가는 땀을 흘리는 일이다. 땀은 또한 수치심과 민망함, 오염과 악취를 연상시킬 뿐만 아니라 정화, 성적 매력, 활력을 떠올리게 한다.


땀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빨간색 땀을 흘리는 사람부터

체취 제거를 위한 분투의 역사까지,

너무나 매력적임에도 아직까지 몰랐던 땀의 세계


땀은 무엇보다 우리의 생존을 도와준다. 사람의 몸은 누워서 쉴 때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듯 보이는 동안에도 많은 열을 생산한다. 격한 신체 활동을 하거나 무더운 날에는 말할 것도 없다. 바로 이때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체온을 조절하기 위함이다. 땀이 배출됨으로써 체온이 낮아지는 원리다. 한여름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 나오는 소금물이 우리의 몸을 식혀 고열로 헛소리하거나 열사병으로 죽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다. 물론 고온다습한 날씨 앞에서 옷이 땀투성이가 된 사람을 생각하면 별로 위로가 되는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더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 땀을 흘리지 못해 인간보다 훨씬 더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동물의 이야기다. 거대한 크기의 새 콘도르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자신의 똥을 뒤집어쓴다. 땀을 흘리는 것이 체온 조절의 가장 효율적이고 청결한 방식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에버츠는 땀이 없었다면 인간의 체온 냉각 메커니즘은 효율도 떨어지고 냄새도 더 지독한 끔찍한 메커니즘으로 대체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땀 흘리기 능력이 인간이 자연계를 지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이 다수 있는데, 완전히 과장은 아닌 셈이다. 하버드대학교 진화생물학과 교수 대니얼 리버먼이 대표적이다.

화학 석사를 갖고 있고 현재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이후 본격적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과학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와 산업까지, 경계를 넘나든다. 먼저 과학 수사, 의복 디자인, 향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땀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수사에 중요하게 활용되는 것 중 하나가 용의자의 지문인데, 지문은 사실 땀으로 인해 생긴 자국이다. 또한 의류 회사에서는 ‘가짜 땀’을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신상품을 출시하기 전에 옷이 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서다. 땀이 묻었을 때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도 다룬다. 대표적인 것이 땀과 노폐물 배출의 관계다. 사실상 효과가 없다. 또한 스포츠 음료 역시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히 효과가 있지 않다고 한다. 쉽게 접하기 힘든 이야기인 ‘데오드란트‘ 발명사와 땀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흘려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사연도 흥미롭고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한편 저자는 ‘사우나 극장’ 공연(독일)과 냄새 매칭 데이트 행사(러시아) 같은 땀과 관련한 이색적 이벤트를 직접 참여하기도 했는데, 마치 세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두 나라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핀란드, 미국, 프랑스 등 ‘땀의 세계’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전 세계 곳곳을 누빈다.

저자가 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이자 ‘들어가는 글’에 실린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한번 살펴보자. 199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있었던 ‘빨간색 땀’ 사건이다. 그 해 여름 한 여성이 아주 특이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몸에서 빨간색 땀이 난다는 것이었다. 이 사례는 수많은 과학자와 피부과 전문의의 관심 대상이 되었고 〈붉게 물든 속옷의 사례: 색땀증에 대한 재고〉라는 제목의 논문으로도 발표되었다. 그나저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놀랍게도 과자였다. 매운 토마토 맛의 과자 닉낙스(NikNaks Spicy Tomato).


이 간호사는 이 매운 토마토 맛을 강박적으로 좋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의료진은 과학논문에서 이것을 ‘6개월간의 집착(six-​month fetish)’이라고 묘사했다. 콘칩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집착이라고 부른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이 간호사가 의사에게 말하길 자기는 “오랜 기간 동안 일주일에 500에서 2,500그램 정도의 콘칩을 먹었다고 했다.” 닉낙스가 한 봉지에 55그램이니까 이 간호사는 일주일에 45봉지, 하루에 6봉지 정도를 먹어치운 것이다.


땀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세상을 바라본다면?


심도 있는 과학적 지식부터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에피소드까지, 《땀의 과학》은 우리 몸에서 나오는 땀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지 보여준다. 덕분에 땀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대상을 통해서 나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어려운 내용도 쉽게 풀어내서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과학에 흥미가 없던 사람이라면 과학에 재미를 붙이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탄탄한 취재와 조사를 기반으로 한 생생한 서술도 장점이다.

국내에서는 공학 박사이면서 소설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곽재식 교수가 추천했으며 해외에서는 〈뉴욕 타임스〉, 〈네이처〉 등 다수의 매체가 추천했다. 〈스미소니언〉 매거진 선정 ‘올해의 과학 도서’(2021년)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사라 에버츠 
오랫동안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스미스소니언〉, 〈뉴 사이언티스트〉, 〈이코노미스트〉 등에 글을 써왔으며 베를린에서 11년 동안 특파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또한 베를린의 막스 플랑크 과학사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the History of Science)에서 상주 기자로, 필라델피아의 과학사연구소(Science History Institute)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캐나다의 겔프대학교에서 생물물리학을 전공하고 브리티시컬림비아대학교에서 화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칼턴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2017년 과학 분야의 빼어난 기사를 1년 단위로 묶어 출간하는 선집 《미국 베스트 과학 및 자연 저술(Best American Science and Nature Writing)》에 글이 실리는 등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다수의 언론 매체와 비평가로부터 호평을 받은 《땀의 과학》은 그의 첫 책으로 땀이 우리 몸에서, 그리고 인류의 역사에서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깊숙이 파고든다. 흥미로운 사례와 생기 있는 문체로 풀어낸 이 책은 땀에 숨어 있는 과학적 사실과 러시아, 핀란드, 네덜란드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을 취재하며 발견한 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옮긴이 :  김성훈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번역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운명의 과학》, 《뇌의 미래》, 《정리하는 뇌》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늙어감의 기술》로 제3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받았다.

목 차

추천의 글_땀 냄새로 고생한 사연부터 생명과 문명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가는 글_놀랍도록 흥미롭고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땀의 세계


part 1 땀이 보여주는 진화의 비밀

chapter 1 우리가 땀을 흘리는 이유

chapter 2 땀은 생존을 위한 인류의 선택

chapter 3 땀은 알고 있다


part 2 우리는 모두 땀으로 연결되어 있다

chapter 4 사랑은 냄새를 타고 115

chapter 5 땀 흘리는 행복을 공유하는 곳, 사우나

chapter 6 누군가 당신의 땀 정보를 유출한다면

chapter 7 가짜 땀을 만드는 사람들


part 3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땀의 진실

chapter 8 향수, 고대 사치품에서 현대 필수품이 되기까지

chapter 9 겨드랑이 냄새가 ‘비매너’가 된 까닭

chapter 10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문제

chapter 11 땀에 새겨진 역사


감사의 글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