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의 목적은 고교 화학 교과서에 포함하는 화학사의 잘못된 점이나 부정확한 점을 지적, 교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러한 오해가 생기는 유래에 대해서도 해설하고자 한다. 다룬 화제는 요소의 합성과 생기론을 포함하여 원자, 분자 등 화학의 기초 개념에 비중을 두고 있다. 표면적인 서술로 보면 화학사의 색채가 없어도 설명에 인과의 논리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 경우엔 역사의 입장에서 보면 부정확하다고 생각할 부분도 있으리라 예상한다. 그러므로 수록된 각각의 과제에 대한 해설은 이 책의 취지를 충분히 살렸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일 이것이 교과서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는 데 약간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면 이 책은 기대 이상의 수확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편집이:일본화힉회
옮긴이 : 박택규
박택규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을 졸업한 이학박사이다. 건국대학교 화학과 교수, 기초과학연구소장, 한국과학사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전공은 생화학이다. 저서로는 『생화학』, 『기초 생화학』, 『실험 생화학』, 『과학사 생활』, 『생명의 신비』, 교과서 『과학 Ⅱ』, 역서로는 『화학사, 상식을 다시 보다』, 『과학사의 뒷얘기 3』(생물학, 의학), 『우리가 먹는 과학물질』, 논문으로는 「Arylnitrile imine의 1.3-Dipolar Cycloaddition 반응에 관한 연구」 외 다수가 있다.
목 차
1. 서장: ‘상식의 오류’가 생기는 근원
2. 질량 보존 법칙은 발견된 것인가: 라부아지에는 무엇을 했는가
3. 돌턴 신화의 형성: 화학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오해
4. ‘일정 성분비의 법칙’ 논쟁: 승자는 베르톨레인가 프루스트인가
5. 아보가드로는 분자 개념을 제시했는가: ‘상식’에 대한 반문
6. 원자량이 먼저인가 당량이 먼저인가: 19세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변천
7. 요소의 합성과 생기론: 뵐러의 요소합성은 생기론을 타파했는가
8. 주기율의 발견자는 누구인가: 왜 멘델레예프를 발견자로 하는가
9. 원자 구조론의 탄생과 스펙트럼: 보어는 발머 공식을 설명하고 싶었는지
앞장까지의 감상과 의견: 해결된 것, 해결해야 할 것
역사 기술의 어려움
단순화는 어디까지 적용할 것인가
상식을 비판하는 상식의 시각
10. 화학 교육에서 화학사를 도입한 의미: 화학사의 현상에서
후기: 본서 성립의 경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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