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과학은 이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이다”
산업혁명 최전방에 있는 17인의 젊은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지식
정부가 밝힌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연구 개발(R&D)은 총 30조 7000억 원으로,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이렇게 많은 돈을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과학기술이 곧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뉴스와 인터넷만 봐도 과학기술 이야기는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화 포스터를 그리는 인공지능,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화장품, 알아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까지 SF 영화 속에서 보던 과학기술은 우리 일상으로 들어와 우리 곁에서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최소한의 과학지식>에 있다.
과학 교과 과정 중 생식과 유전 시간에 배운 유전자를 편집하는 유전자 가위, 식물과 에너지 시간에 배운 식물을 통한 광합성이 아닌 인공 잎을 이용한 인공 광합성 등 교과서 속 과학을 넘어 현재의 과학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와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엔트맨>의 배경이 되는 양자역학을 이용한 양자컴퓨터 등 일상 속에 어떤 과학이 숨어 있는지 산업혁명 최전방에 있는 17인의 젊은 과학자와 과학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이언스, 네이처 등 전 세계가 주목한 논문을 통해 과학기술의 과거에서부터 현재를 넘은 미래까지 그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앞으로 과학은 더욱 발전하며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급변하는 흐름을 타고 미래를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과학을 알고 이미 시작된 미래의 가능성을 읽을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최소한의 과학지식>은 오늘과 내일의 과학지식으로 필수 교양이 될 것이다.
‘뉴턴, 에디슨, 아인슈타인’ 교과서 속 과학을 넘은 현재의 이야기
‘합성생물학, 장내미생물, 광유전학, 그래핀, 인공광합성…’
이미 시작된 미래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청소년 과학지식
미래과학기술하면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는 인공지능일 것이다. 그런 인공지능이 발전하여 인간과 대결을 벌였다. 바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알파고-이세돌 대국’,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알파고도 2016년, 벌써 6년 전의 이야기이다. 인공지능은 어떻게 인간을 이길 수 있었을까? 당시에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더 발전했을까? 만화 속에서나 보던 것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시간이 다가온 것일까? 과학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이에도 우리 곁에서 발전하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은 의사의 진단을 돕고, 투자자의 성향과 자산을 파악해 자산관리를 도와준다. 또 영화 속 사만다처럼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위로를 하기도 한다. <최소한의 과학지식>에서 다루는 과학은 교과서 속 과거의 과학지식을 넘은, 과학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으로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현재의 과학이다.
이에 과학기자로서 수많은 연구자들과 과학기술을 접해온 대표 저자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과학기술 중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현재의 과학지식들을 엄선했다. 과학 교과 과정 중 생식과 유전 시간에 배운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술인 유전자 가위, 식물과 에너지 시간에 배운 식물을 이용한 광합성이 아닌 인공 잎으로 이루어지는 인공 광합성, 전기와 자기 시간에 배운 것들이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가 되기까지, 영화 <엔트맨>의 배경이 되는 양자역학을 이용한 양자컴퓨터, 유튜브에서 내 취향에 맞는 연관 영상이 나오게 만든 빅데이터 등 우리와 분리할 수 없는,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과학지식을 담았다. 최소한의 과학지식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과학 공식도, 시험을 위한 지루한 과학 이론도 없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일상에서 우리가 만지고 보는 것들에 어떤 과학지식이 숨어있는지 발견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교과서에서 배운 과학지식들이 실제 과학 현장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발전이 우리의 일상으로 어떻게 들어오고 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까지
과학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전 세계가 주목한 수십 개의 논문으로 시작하는 교양과학
매년 10월이 되면 노벨상으로 과학계가 들썩인다. 2018년에는 노벨상 중 노벨 생리의학상이 가장 이슈가 되었다. 텍사스주립대 면역학과 제임스 앨리슨 교수와 교토대 의과대학 혼조 다스크 교수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이 연구는 “두 과학자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크다”라는 평을 받으며 항암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처럼 노벨상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과학 연구를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성장할 연구가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소한의 과학지식>은 각각의 과학기술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우리 곁으로 얼마나 다가왔는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논문을 통해 차근차근 그 과정을 펼쳐보인다.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발전 과정을 설명하면서 우리 일상을 예로 들고 있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청바지는 염색하려면 ‘인디고’라는 염색 원료가 필요하다. 인디고는 메밀과에 속하는 식물인 쪽에서 채취할 수 있는데 채취할 수 있는 양이 적어 화학적으로 합성해야만 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쪽의 DNA를 합성해 대장균 DNA에 끼워 넣어, 유해물질 없이 안전한 방법으로 많은 양의 인디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대장균을 만들어 냈다. 또 말라리아를 치료하는 아르테미시닌은 개똥쑥이라는 식물에서만 추출할 수 있는 화학물질로 수확량이 일정하지 않아 공급량이 들쭉날쭉했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개똥쑥의 유전자를 부품 조립하듯 효모의 유전자에 잘 맞게 끼워 넣어 새로운 효모를 창조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처럼 <최소한의 과학지식>은 지금의 모습을 갖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노벨상을 받은 논문들, 우리 일상에 영향을 준 논문들을 통해 검증된 이정표 역할을 하고자 한다. 논문에 사용된 그림도 함께 수록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논문을 과학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들어는 봤지만 낯선 과학기술의 흐름을 파악하는 과정은 단순히 지식을 외우고 쌓는 것을 넘어 이미 시작된 미래를 앞서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다.
KAIST, UNIST, MIT, 서울대 등의 젊은 과학자들
산업혁명 최전방에 있는 과학기자와 17인의 젊은 과학자들이 보내는 논문 보고서
과학 발전은 항상 미래의 아이콘이었고, 미래는 곧 우리의 현재가 된다. 미래가 현재가 되는 현장에 있는 각 분야의 젊은 과학자들은 그 과정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낸다. <최소한의 과학지식>의 저자 17인은 모두 박사과정을 밟고 있거나 박사후연구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박사후연구원’은 대학교나 학술전문연구기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전공 분야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유명 대학과 기관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저자들은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화학연구원(KRICT) 및 기타 국내 대학부터 체코국립과학원,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소 등 해외까지 전 세계로 나아가 산업혁명 최전방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과거의 과학 이야기가 아니다. 산업혁명 최전방의 생생한 과학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최소한의 과학지식’을 펼쳐보길 바란다.
작가 소개
최지원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동아사이언스에 입사했다. 월간 과학잡지 《과학동아》를 제작하며,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을 취재했다. 이후 한국경제신문에서 바이오 산업을 취재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여러 생물공학 기술과 신약에 관심이 많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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