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으로 과학하기

고객평점
저자박재용
출판사항생각학교, 발행일:2023/07/01
형태사항p.247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36076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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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과학이 점점 더 우리 삶에 깊숙이 개입하는 현재, 이런 상황에서 과학적 사고를 머릿속에 장착하는 일은 필수다. 과학적 사고는 과학 지식만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과학과 기술, 사회(STS)의 연결고리를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 친구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만난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시대적 배경은 어떠했을까?’ ‘사회적 의미는 무엇일까?’

허구인 괴담에서 과학을 본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하지만, 이 책은 허구이기 때문에 인간의 상상력이 개입할 여지가 생긴다고 말한다. 오히려 과학처럼 자명한 사실일수록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 환한 빛 뒤에 숨은 그림자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과학을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독자들, 요새 과학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궁금한 학부모들, 그리고 과학적 이슈로 어떻게 토론(과학페어)을 진행할지 고민하는 선생님들께 이 책은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이 책은 뱀이나 귀신 같은 한국적인 괴담뿐만 아니라 폴터가이스트와 도플갱어 같은 해외의 괴담 소재 11가지를 끌어와 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준다. 마녀, 흡혈귀를 지나 평행우주와 인공지능 시대의 괴담에 대해 풀어내면서 동시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과학의 발전, 그리고 그 이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괴담에 나오는 이상한 현상을 과학의 시선으로 살펴보면, 흥미진진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근거 없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괴담의 소재와 연결된 과학적 개념을 알아보는 일은, 괴담을 읽는 것만큼이나 신기하고 흥미로운 과정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재용

과학저술가이자 커뮤니케이터. 대학에서 물리를 전공하다가 그만둔 후, 다른 길을 걷다가 전업작가로 일한다. 과학과 과학이 바꾼 역사 그리고 사회에 대한 글을 주로 쓴다.

EBS 다큐프라임 ‘생명 40억 년의 비밀’ 시리즈의 《멸종》, 《짝짓기》, 《경계》를 집필했고, 《녹색성장 말고 기후정의》,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지구를 선택한 사람들》 등 20여 종의 책을 출간했다.

‘기후 위기의 본질과 대책’, ‘생명 진화 40억 년의 비밀’, ‘과학, 인문학에 묻다’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과학과 일상, 과학과 예술의 만남, 과학 문화의 확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계기를 만들어내려 한다.

목 차

들어가는 글: 괴담, 무섭지만 너무 재밌잖아!


1. 흡혈귀: 피를 빠는 광견병 환자

내 친구 흡혈귀 | 피는 생명력의 근원 | 리사 바이러스의 침투 | 왜 성수, 빛, 마늘을 피하지? | 시신의 부패 과정 | 자연에서 만나는 흡혈귀 | 피가 부족해

더 알아보자! 누가 흡혈귀일까?


2. 좀비: 죽었니? 살았니?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사람들 | 식민지와 함께 탄생한 존재 | 죽었다는 건 뭘 의미할까? | 좀비는 살아 있다 |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소생 시도

더 알아보자! 동물계의 좀비인 연가시는 왜 알을 많이 낳을까?


3. 폴터가이스트: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는 진동

남수의 원룸에 숨은 무엇 | 왜 혼자 있을 때만 나타나지? | 물체마다 다른 고유 진동수 | 아리스토텔레스를 지나 뉴턴까지 |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없다

더 알아보자! 과학과 미신 사이 073


4. 유령: 뇌의 장난 혹은 착각

할머니의 원한 |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것들 | 유령이 하얀 이유 |

우리는 상호작용을 통해 살아간다 | 유령이 지배하는 우주 | 암흑

물질이 결정하는 우주의 구조

더 알아보자! 영혼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을까? 097


5. 외계인: 그들이 지구인을 찾지 않는 이유

마음에 어두운 기운이 있네요 | 지적인 생명체가 있을 확률 0.0001퍼센트 | 우주는 생각보다 넓다 | 지구에서 사는 생명의 조건 | 상상 속 외계인은 존재할까?

더 알아보자! 외계인보다 지구인을 걱정해야


6. 도플갱어: 겉모습은 닮아도 커넥톰이 다르다

도대체 누구야? | 만나면 죽거나 미칠 수 있다 | 일란성쌍둥이와 도플갱어의 차이 | 유일무이한 우리들의 커넥톰 | 동물도 자기 자신을 자각할 수 있다

더 알아보자! 디지털 도플갱어


7. 마녀: 가장 약한 사람과 가장 악한 사람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 사람을 살리는 흑마법사? | 근대 유럽의 마녀재판 | ‘마녀사냥’은 집단 학살극 | 사이버불링, 공유 뒤에 숨은 폭력

더 알아보자! 현대에도 마녀사냥이 있을까?


8. 고양이: 너무 귀엽지만 절대 길들여지지 않는

피맛골에 나타난 고양이 | 인간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동물 | 개와 고양이의 차이 | 진화 장소에 따른 특징 | 귀여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

더 알아보자! 도시의 최상위 포식자


9. 뱀: 지혜와 치유의 상징이자 혐오의 대표

이무기를 먹고 탈이 난 청년들 | 징그럽고 혐오스러워 | 오래된 신화 속에 담긴 지혜 | 지하 세계로 내려간 뱀 | 땅 밑에서 갈고닦은 진화의 결과

더 알아보자! 강인한 생명력의 원천, 비늘


10. 평행우주: 다른 우주에 사는 또 다른 ‘나’

시간을 오가는 소녀? | 우리가 보는 것은 현재가 아닌 과거 | 선택하기 이전의 중첩 상태 | 여기선 짜장면을, 또 다른 세계에선 짬뽕을 | 내가 사는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고?

더 알아보자!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것


11. 인공지능: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시작은 과대망상 | 일라이자 효과 | 현재의 인공지능은 아직 의식이 없다 | 두려운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

더 알아보자! 공공재로서의 인공지능


나가는 글: 만나지 못한 괴담도 생각해보기

참고도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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