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일상에 과학을 더하면 세상은 더 특별해진다.과학에는 바쁜 일상에 치여 잊고 살았던 삶의 진실이 숨어 있다.
이 책의 매력은 과학을 딱딱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데 있다. 물리를 배운 적 없지만 손끝 감각만으로 공기 흐름을 읽는 법과 밤하늘의 별이 사실은 몇 만 년 전 별이 보낸 과거의 빛이라는 사실까지 눈부신 과학의 시대에도 과학은 객관적인 사실만 말하는 게 아니라 바쁜 일상에 치여 잊어버렸던 설렘과 따뜻함,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진실이 담겨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바다에 들어가려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에 뜨는 법을 익히는 것. 뜨는 게 익숙해지면 조금씩 팔다리가 움직여지고 나중엔 숨도 쉬어진다. 이 책은 과학이라는 바다가 익숙하지 않은 당신에게, 과학 지식을 쌓는 일이 상투적이고 부담스럽다는 당신에게, 일상에 과학을 더하는 법과 그래서 궁금증이 설렘으로 바뀌는 법을 차근차근 말해준다.
내 일상에 영향을 주는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과학상식일상을 둘러싼, 알고 보면 대단한 과학 이야기에 빠져 보자 늘 남의 얘기처럼 느껴지는 과학을 알면 뭐가 달라질까? 《일상, 과학다반사》는 과학에 대한 두려움보다 그 쓸모에 의문을 가진 당신을 위한 책이다. 무심코 보내는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은 과학이 숨어 있는지,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데 과학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려준다. 어린 조카가 묻는 천진난만한 질문에도 술술 답하게 만드는, 세상 읽는 눈이 밝아지는 과학책이다. 저자는 익숙한 일상 속에서 56가지 과학적 통찰을 끄집어낸다. 살이 찌면 왜 배부터 나올까? 추운 날 왜 휴대폰은 금세 꺼질까? 길에서 만난 삼색고양이는 왜 대부분 암컷일까? 저자는 궁금하지만 차마 묻지 못하고 얼버무렸던 질문들을 과학으로 풀어내며 사소한 과학상식이 때로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심혜진
소수자와 약자들의 서사가 넘실대는 세상을 꿈꾸며 글을 씁니다. 반려묘 미미와 코코의 집사이고요. 책을 사는 것이 낙이고, 연어회를 좋아하지만 자주 사 먹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책 〈엄마와 물건〉, 〈인생은 단짠단짠〉을 썼고, 글쓰기 강의 〈바람의 글쓰기〉를 열고 있습니다.
목 차
프롤로그
Part(1) 내 일상에 과학을 허하리라
으스스한 그날 밤, 전설의 과학 /염소가 알려준 커피의 맛 /봉숭아물이 오래 남으면 일어나는 일 /새와 사람이 낮과 밤을 구별하는 법 /휴대폰 배터리는 어떻게 충전이 될까? /갈색 개의 희생과 호르몬 /연탄에 구멍이 뚫려 있는 이유 /오이를 못 먹는 건 유전자 탓? /진짜 같은 가짜 고기가 있다 /장어 없는 장어덮밥, 바나나 없는 바나나 우유
Part(2) 나만 모르는 내 몸 이야기
두툼한 뱃살은 원시인에게 물려받았다 /코로 먹는다, 입은 그저 거들 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불닭과 롤러코스터의 공통점 /마라토너들은 아는 탄수화물의 힘 /소리는 귀로만 들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근시와 원시, 왜 다르게 보이는 걸까? /라면과 이별하는 방법 /봄볕의 힘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재채기 상식 /때밀이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내 안의 보일러
Part(3) 오늘도 지구는 바쁘게 움직인다
‘과거의 별’이 빛나는 밤 /하늘의 로또 운석을 찾으러 /최초의 우주개 라이카 /하늘은 파랗게, 노을은 붉게 보이는 이유는? /구름을 만질 수 있는 곳 /우박은 왜 한여름에 떨어질까? /해와 달이 부리는 마술 /지구의 하루는 언제부터 24시간이었을까?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눈 결정 /햇빛과 물방울이 만나면 생기는 것은? /태풍은 와도, 안 와도 문제다 /자전축과 가을 타는 사람의 흥미로운 상관관계
Part(4) 생각보다 별것 아닌 과학 상식
형형색색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원리 /물이 어는 온도, 얼음이 녹는 온도 /어벤저스도 못 깨는 달걀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이 더 맛있는 이유 /우주복에 구멍이 뚫린다면? /관성의 법칙, 엄마는 왜 넘어졌을까? /우주에서 발길질을 하면 어떻게 될까? /흐린 날 우울한 건 기분 탓일까? /부력, 우리가 수영을 잘할 수밖에 없는 힘 /연을 잘 날릴 수 있는 원리 /깊고 무거운 바다 속으로 /엄마의 김장 김치가 맛있는 이유
Part(5)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삼색 고양이의 비밀 /물고기는 정말 고통을 느끼지 못할까? /개의 눈과 매의 눈 /배 속의 위험한 동거인 /100조 개가 넘는 세포가 몸속에 살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의 킬러본능 /오늘 점심은 ‘귀뚜라미 반찬’으로 /아보카도가 살아남는 법 /부패의 맛, 발효의 맛 /고양이가 사람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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