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동물들에게 괜찮은 보금자리일까?
세계사 속 베일에 감춰진
인간과 동물의 불편한 흑역사를
거침없이 밝혀내다!
강아지는 언제부터 ‘애완견’으로 변신했을까? 쥐는 왜 인간과 함께 거주하게 됐을까? 젖소는 인간에게 우유를 제공하려고 얼마나 험한 일을 겪었을까? 동물을 동물원에 전시할 아이디어는 누가 처음 떠올렸을까? ……
역사 속에서 동물은 늘 인간과 공존했다. 동물은 인간에게 사냥감이기도 하고, 가축이기도 하고, 애완동물이기도 했다. 도시를 중심으로 현대 유럽 문명이 발전하고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면서 인간은 강아지, 말, 젖소, 쥐, 낙타, 물개, 사자, 당나귀, 닭 등 다양한 동물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선택적으로 동물들을 사랑하고 혐오했으며 살리고 죽였다. 이 책은 세계사 속 베일에 감춰져 있던 인간과 동물의 불편한 흑역사, 그 잔혹한 사랑에 관한 역사를 거침없이 밝혀낸다.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동물들에게 괜찮은 보금자리일까? 역사 속에서 함께 살아온 동물들에게 인간은 마냥 친절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이 역사를 알고 있을 때 우리는 우리 곁의 동물들을 더 잘 사랑하고 더 굳건히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유로 어떤 동물을 깊이 사랑하고 있을 독자 여러분을 ‘동물사’의 세계로 초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종식
역사학자. 20세기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과학사, 의학사, 동물사, 농업사를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역사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과학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2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3년 미국 아시아학회 힐러리 콘로이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현재 영문 연구서 『인민을 넘어서는 인민공사: 마오 시대 중국의 수의 노동자와 비인간 동물들』을 집필 중이며, 『탄소 기술관료주의』, 『리센코의 망령』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들어가며: ‘동물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1부 도시의 강아지들
1장 도시 강아지 잔혹사
2장 배회견의 초상
3장 강아지 도살자와 그 동조자들
4장 애완견 판타지
2부 감춰진 동물들
5장 옴니버스와 철도마차의 시대
6장 젖소와 우유의 죄악
7장 쥐잡기 뉴딜
3부 제국의 동물들
8장 여왕의 낙타 부대
9장 동물원의 탄생
10장 당나귀와 중국인
11장 돌봄 식민주의
나오며: 더 큰 사랑, 더 큰 책임을 위해
감사의 말
주
참고 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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