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경쟁과 고독에 시달리는 우리의 자화상
GDP 규모 세계 11위의 대한민국.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데 왜 정작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이렇게 적은 것일까. 이 시대가, 이 사회가 모두를 불행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닐까.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괜히 나온 것이 아닐 테니까.
저자는 2년 가까이 ‘취재파일K’를 만드는 동안 200여 명의 사람을 만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집 한 채 갖기 어려운 서민들, 발버둥 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 한평생을 열심히 살았는데 결국 빈곤에 시달리며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출신도, 직업도, 나이도 다양했지만 대부분 이렇게 말했다.
“이 나라에서는 모두가 불행한 것 같다.”
그녀는 취재 과정에서 보고 들었던 우리 사회의 민낯을 일곱 가지 범주로 묶어서 그려내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독자에게 절절한 편지를 쓰고 현실을 분석한다.
이 책은 평범한 한국인의 이야기를 통해 ‘왜 이곳이 아무도 행복하지 못한 사회가 되었는지’ 되묻는다. 단순히 한국 사회의 현실을 조망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함께 행복한 삶과 사회는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누군가 넘어졌을 때 일어날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는 사회와 그들의 능력 부족을 탓하며 모른 척하는 사회가 있다. 두 사회는 질적으로 전혀 다를 것이다. 사회복지 제도의 그물망이 촘촘하고 약자를 근본적으로 배려하는 사회 제도가 탄탄하게 갖춰진 사회라면, 인생에서 때로 고비를 만나더라도 시민 대다수가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 반대의 사회라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계속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는 이미 우리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강자 독식, 유전무죄 무전유죄, 부익부 빈익빈, 부의 대물림 등 한국 사회를 사는 구성원의 삶은 점점 더 힘겨워지고 있다.
저자는, 취재 과정을 통해 개인의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혼자서 좌절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회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손을 뻗고, 사회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 불행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깨닫고, 이웃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을 때 우리가 진 인생의 짐은 한결 더 가벼워진다. 이 책은 마음을 울리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냉철한 사회 문제의 분석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가능하게 만드는 시초가 될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제목과 내용 모두 사회에 큰 울림이 되는 책입니다. 현실에서는 참 이루기 힘들어 보이는 ‘정의 실현’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정의롭지 않은 현실에 합당하게 분노하는 방법, 좌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따뜻한 가슴을 가진 한 기자가 2년 동안 취재한 내용을 한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 ‘정의’와 ‘변화’를 글만이 아닌 현실에서 만나고 싶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동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
왜 한국에서 보통 사람이 힘들게 살아야 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야 하는지, 왜 우리 사회에서 신뢰가 점점 사라지고 그 자리에 분노가 가득차고 있는지 이 책은 현장에서 그 이유를 찾아서 답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고,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얘기하고 있다.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개선 방안도 근거 있게 제시한다.
-윤인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불편하다. 불편한 이유는 부조리한 사회의 단면을 에피소드에 따라 참으로 다양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기자는 이처럼 불편한 세상을 들여다보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소명이다. 그렇게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불편함을 누군가 힘겹더라도 견뎌내 주어야 보다 나은 세상으로 바뀔 씨앗이 뿌려진다. 저자는 기자다.
-정찬필 전 KBS PD, 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
▣ 작가 소개
저자 : 손은혜
1982년 부산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이중 전공했다. 2007년 1월 KBS에 입사해 경제부,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를 거쳐 시사제작국 기자로 일했다. 2011년에는 특파원 현장 보고 프로그램으로 ‘남녀 평등상’을, 2015년에는 취재파일K 프로그램으로 ‘이달의 방송 기자상’을 수상했다. 2016년 가을부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지은 책으로 ‘특파원 현장 보고’ 프로그램의 취재 후기를 엮은 [홍차와 바나나]가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_ 이 나라에 행복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PART 1. 영원한 굴레 ‘을’의 현실
1 매출이 증가해도 본사만 배부르다 - 편의점주
2 법보다 힘이 앞선다 - 국내 건설 협력업체
3. 제발 일한 돈이라도 주세요 - 해외 건설 협력업체
PART 2. ‘노동자’와 ‘고용주’가 함께 행복해질 권리
4 내 회사를 내 회사라고 할 수 없어요 - 간접고용 노동자
5 꿈과 현실 사이 - 사회적기업가
PART 3. 머나먼 ‘내 집’ 마련의 꿈
6 내 집 가지려다 전 재산을 날리기도 - 집 없는 사람의 애환
7 서민을 위한 주거 정책의 그림자 - 행복주택 사업의 진실
8 확정된 수익은 없다 - 수익형 부동산의 늪
PART 4.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9 맞아서 죽을 수도 있나요? - 가정폭력 피해자
10 두 번 우는 그녀들 - 성범죄 피해자
11 제2의 섬마을 선생님은 또 나올 거예요 - 벽지 근무 여성
PART 5. 혼자 살기도 힘든 ‘청년들’의 미래
12 취업 준비만 하다 청춘을 보내다 - 취업 준비생
13 정상에서 벗어나면 안 되나요? - 청년들의 방황과 도전
PART 6. 그저 빨리 죽는 게 소원인 ‘노인’의 나라
14 제발 500원만 주시오 - 빈곤 노인
15 쉴 곳조차 없는 팔자 - 부실한 요양시설
PART 7. 열심히 살고 싶지만 ‘좌절하는 사람들’
16 우리도 다시 날고 싶습니다! - 노숙자
17 풍년이 하나도 반갑지 않은 이유 - 농민
18 자부심 하나로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현실 - 소방관
나오며_ 위로받고 위로하고
경쟁과 고독에 시달리는 우리의 자화상
GDP 규모 세계 11위의 대한민국.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데 왜 정작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이렇게 적은 것일까. 이 시대가, 이 사회가 모두를 불행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닐까.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괜히 나온 것이 아닐 테니까.
저자는 2년 가까이 ‘취재파일K’를 만드는 동안 200여 명의 사람을 만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집 한 채 갖기 어려운 서민들, 발버둥 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 한평생을 열심히 살았는데 결국 빈곤에 시달리며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출신도, 직업도, 나이도 다양했지만 대부분 이렇게 말했다.
“이 나라에서는 모두가 불행한 것 같다.”
그녀는 취재 과정에서 보고 들었던 우리 사회의 민낯을 일곱 가지 범주로 묶어서 그려내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독자에게 절절한 편지를 쓰고 현실을 분석한다.
이 책은 평범한 한국인의 이야기를 통해 ‘왜 이곳이 아무도 행복하지 못한 사회가 되었는지’ 되묻는다. 단순히 한국 사회의 현실을 조망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함께 행복한 삶과 사회는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누군가 넘어졌을 때 일어날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는 사회와 그들의 능력 부족을 탓하며 모른 척하는 사회가 있다. 두 사회는 질적으로 전혀 다를 것이다. 사회복지 제도의 그물망이 촘촘하고 약자를 근본적으로 배려하는 사회 제도가 탄탄하게 갖춰진 사회라면, 인생에서 때로 고비를 만나더라도 시민 대다수가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 반대의 사회라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계속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는 이미 우리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강자 독식, 유전무죄 무전유죄, 부익부 빈익빈, 부의 대물림 등 한국 사회를 사는 구성원의 삶은 점점 더 힘겨워지고 있다.
저자는, 취재 과정을 통해 개인의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혼자서 좌절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회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손을 뻗고, 사회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 불행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깨닫고, 이웃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을 때 우리가 진 인생의 짐은 한결 더 가벼워진다. 이 책은 마음을 울리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냉철한 사회 문제의 분석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가능하게 만드는 시초가 될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제목과 내용 모두 사회에 큰 울림이 되는 책입니다. 현실에서는 참 이루기 힘들어 보이는 ‘정의 실현’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정의롭지 않은 현실에 합당하게 분노하는 방법, 좌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따뜻한 가슴을 가진 한 기자가 2년 동안 취재한 내용을 한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 ‘정의’와 ‘변화’를 글만이 아닌 현실에서 만나고 싶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동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
왜 한국에서 보통 사람이 힘들게 살아야 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야 하는지, 왜 우리 사회에서 신뢰가 점점 사라지고 그 자리에 분노가 가득차고 있는지 이 책은 현장에서 그 이유를 찾아서 답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고,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얘기하고 있다.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개선 방안도 근거 있게 제시한다.
-윤인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불편하다. 불편한 이유는 부조리한 사회의 단면을 에피소드에 따라 참으로 다양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기자는 이처럼 불편한 세상을 들여다보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소명이다. 그렇게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불편함을 누군가 힘겹더라도 견뎌내 주어야 보다 나은 세상으로 바뀔 씨앗이 뿌려진다. 저자는 기자다.
-정찬필 전 KBS PD, 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
▣ 작가 소개
저자 : 손은혜
1982년 부산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이중 전공했다. 2007년 1월 KBS에 입사해 경제부,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를 거쳐 시사제작국 기자로 일했다. 2011년에는 특파원 현장 보고 프로그램으로 ‘남녀 평등상’을, 2015년에는 취재파일K 프로그램으로 ‘이달의 방송 기자상’을 수상했다. 2016년 가을부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지은 책으로 ‘특파원 현장 보고’ 프로그램의 취재 후기를 엮은 [홍차와 바나나]가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_ 이 나라에 행복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PART 1. 영원한 굴레 ‘을’의 현실
1 매출이 증가해도 본사만 배부르다 - 편의점주
2 법보다 힘이 앞선다 - 국내 건설 협력업체
3. 제발 일한 돈이라도 주세요 - 해외 건설 협력업체
PART 2. ‘노동자’와 ‘고용주’가 함께 행복해질 권리
4 내 회사를 내 회사라고 할 수 없어요 - 간접고용 노동자
5 꿈과 현실 사이 - 사회적기업가
PART 3. 머나먼 ‘내 집’ 마련의 꿈
6 내 집 가지려다 전 재산을 날리기도 - 집 없는 사람의 애환
7 서민을 위한 주거 정책의 그림자 - 행복주택 사업의 진실
8 확정된 수익은 없다 - 수익형 부동산의 늪
PART 4.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9 맞아서 죽을 수도 있나요? - 가정폭력 피해자
10 두 번 우는 그녀들 - 성범죄 피해자
11 제2의 섬마을 선생님은 또 나올 거예요 - 벽지 근무 여성
PART 5. 혼자 살기도 힘든 ‘청년들’의 미래
12 취업 준비만 하다 청춘을 보내다 - 취업 준비생
13 정상에서 벗어나면 안 되나요? - 청년들의 방황과 도전
PART 6. 그저 빨리 죽는 게 소원인 ‘노인’의 나라
14 제발 500원만 주시오 - 빈곤 노인
15 쉴 곳조차 없는 팔자 - 부실한 요양시설
PART 7. 열심히 살고 싶지만 ‘좌절하는 사람들’
16 우리도 다시 날고 싶습니다! - 노숙자
17 풍년이 하나도 반갑지 않은 이유 - 농민
18 자부심 하나로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현실 - 소방관
나오며_ 위로받고 위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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