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국가 폭력에 맞서는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의 역습
미국 독립만화계의 전설 세스 토보크먼은 21세기 첫 십 년간의 저항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이들의 목소리와 저항을 기록했고, 그것을 묶어 『저항하라』를 펴냈다. 이 책은 전 지구적으로 대재앙을 가져온 소수 권력자들과 그들이 만든 제도를 독자들에게 선명하게 드러내 보인다. 9·11 사건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이라크 전쟁, 나이지리아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 지구온난화, 군수산업,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쓸고 간 뒤 워싱턴 종합병원의 봉쇄와 뉴올리언스의 공영주택단지 주민들의 퇴거 문제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에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저질러진 억압과 폭력에 전 세계의 시민들은 불복종, 비폭력 운동을 통해 저항하고 있다.
세스 토보크먼은 황금요지에 자리한 공영주택 개발을 둘러싼 미국 정부와 지주들의 담합, 석유를 둘러싼 이라크 전쟁과 나이지리아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 경찰의 잔혹 행위, 다양한 폭력의 형태 등 전 세계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는 사회적 사안들을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의 근원인 소수 권력자들과 독점자본이 저지르는 악행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는 것이다.
시민 불복종, 비폭력 저항의 바이블을 다시 읽다
세스 토보크먼은 만화를 저널리즘의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측면에서 『쥐』를 그린 퓰리처상 수상 작가 아트 슈피겔만, 『팔레스타인』으로 미국 도서출판 대상을 수상한 만화가 조 사코와 자주 비교된다. 세스 토보크먼은 이들보다 한층 급진적이고 정치적이다. 그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반전, 반세계화, 시민 불복종 운동의 현장에 가서 확인한 사실들을 만화로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시위에 참가하고 전 세계 활동가들에게 전단지를 비롯한 선전물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행동하기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세스 토보크먼은 만화 예술가로서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자신만의 만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흑백 만화는 거친 입자가 보이고 흑백 대비가 뚜렷한 점에서 목판화를 보는 듯하다. 한편 거친 종이에 그린 세밀화를 디지털로 확대한 컬러 만화는 색채의 다채로움과 깊이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메시지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세스 토보크먼의 만화는 예술 작품으로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2010년 출간된 『나는 왜 저항하는가』를 새롭게 다듬어 선보인다.
▣ 작가 소개
저 : 세스 토보크먼
Seth Tobocman
세스 토보크먼은 현재 활동하는 가장 급진적이고 정치적인 예술가로서 인권이 파괴되는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간다. 1958년에 태어났고 1978년부터 맨해튼의 이스트사이드에서 작업하고 있다. 그는 만화를 통해 세상에서 은폐된 진실, 정치적 야합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는 정치만화 『그림으로 읽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 만화는 1979년 만화가인 피터 쿠퍼와 시작했으며, 지금은 많은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그는 반세계화 운동과 반전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의 만화는 전 세계의 시민운동가들이 포스터와 플래카드로 쓰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인권과 평등, 평화를 주제로 만화를 그려오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부모들을 위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초상』, 『이웃에서 벌어지는 전쟁』, 『나는 왜 저항하는가』 등이 있다.
역자 : 김한청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책읽기를 좋아해 출판 기획을 시작하여, 지금도 책을 만들고 있다. 옮긴 책으로 《대홍수》, 《바시르와 왈츠를》, 《자라의 파라다이스》 등이 있다. 권력구조가 어떻게 사람들을 황폐화하는지 용기 있게 폭로하는 작가의 열정에 공감해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저항 속에 즐거움이 있다?
작가의 글: 21세기 첫 십 년의 저항을 기록하다
들어가는 글: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
저항 하나: 유쾌 발칙하게 저항하기
연방교도소에서의 연대/2000년 학생 동맹휴업/세계은행 회의 반대 시위를 그린 스케치/누구를 위한 세계은행인가?/시애틀을 기념하며/행동하라/샤카 산코파의 사형 집행을 재고하는 바버라 리 하원의원/그래서 당신은 새로운 60년대를 원한다/우리 학생들·시민들
저항 둘: 독점 자본에 저항하기
9·11 아마겟돈/9·11 직후 스텐실 작업/9·11 직후 전단지 작업/도착지 없는 구급차/전쟁과 크리스마스/사람들이 충분히 죽지 않았다/파티는 시작되었다/반(反)세계경제포럼 포스터/소방서를 지켜라/반(反)칼라일 스티커/칼라일 그룹
저항 셋: 지금 당장 전쟁을 멈춰라
석유를 위한 피는 이제 그만!/지금 당장 전쟁을 멈춰라/석유/나체의 힘/부시의 입에서 나온 가치들/팔루자의 민주주의/홀랜드 터널에 갇힌 시위대/미군은 당장 철수하라/인도·파키스탄의 핵 갈등을 그린 카툰/조지 W. 부시에게 악의 의미는?
저항 넷: 국가 폭력에 저항하기
더 이상 성지는 없다/베두인 블루스/교활한 국가/형제들이 묻힌 공동묘지/5761년 대속죄일(욤 키푸르)
저항 다섯: 우리 집을 돌려 달라
대홍수 이후/정부는 신경 쓰지 않는다/당신이 알아야 할 것/저지대 9번가의 결투/아체를 위한 실질적 원조/우리 집을 부수지 말라/접근 금지/루이지애나는 나이지리아가 아니다/바이유의 미래
작가 노트
하울!
홍크!
공연을 위한 전단지
진화 작전
국가 폭력에 맞서는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의 역습
미국 독립만화계의 전설 세스 토보크먼은 21세기 첫 십 년간의 저항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이들의 목소리와 저항을 기록했고, 그것을 묶어 『저항하라』를 펴냈다. 이 책은 전 지구적으로 대재앙을 가져온 소수 권력자들과 그들이 만든 제도를 독자들에게 선명하게 드러내 보인다. 9·11 사건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이라크 전쟁, 나이지리아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 지구온난화, 군수산업,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쓸고 간 뒤 워싱턴 종합병원의 봉쇄와 뉴올리언스의 공영주택단지 주민들의 퇴거 문제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에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저질러진 억압과 폭력에 전 세계의 시민들은 불복종, 비폭력 운동을 통해 저항하고 있다.
세스 토보크먼은 황금요지에 자리한 공영주택 개발을 둘러싼 미국 정부와 지주들의 담합, 석유를 둘러싼 이라크 전쟁과 나이지리아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 경찰의 잔혹 행위, 다양한 폭력의 형태 등 전 세계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는 사회적 사안들을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의 근원인 소수 권력자들과 독점자본이 저지르는 악행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는 것이다.
시민 불복종, 비폭력 저항의 바이블을 다시 읽다
세스 토보크먼은 만화를 저널리즘의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측면에서 『쥐』를 그린 퓰리처상 수상 작가 아트 슈피겔만, 『팔레스타인』으로 미국 도서출판 대상을 수상한 만화가 조 사코와 자주 비교된다. 세스 토보크먼은 이들보다 한층 급진적이고 정치적이다. 그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반전, 반세계화, 시민 불복종 운동의 현장에 가서 확인한 사실들을 만화로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시위에 참가하고 전 세계 활동가들에게 전단지를 비롯한 선전물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행동하기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세스 토보크먼은 만화 예술가로서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자신만의 만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흑백 만화는 거친 입자가 보이고 흑백 대비가 뚜렷한 점에서 목판화를 보는 듯하다. 한편 거친 종이에 그린 세밀화를 디지털로 확대한 컬러 만화는 색채의 다채로움과 깊이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메시지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세스 토보크먼의 만화는 예술 작품으로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2010년 출간된 『나는 왜 저항하는가』를 새롭게 다듬어 선보인다.
▣ 작가 소개
저 : 세스 토보크먼
Seth Tobocman
세스 토보크먼은 현재 활동하는 가장 급진적이고 정치적인 예술가로서 인권이 파괴되는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간다. 1958년에 태어났고 1978년부터 맨해튼의 이스트사이드에서 작업하고 있다. 그는 만화를 통해 세상에서 은폐된 진실, 정치적 야합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는 정치만화 『그림으로 읽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 만화는 1979년 만화가인 피터 쿠퍼와 시작했으며, 지금은 많은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그는 반세계화 운동과 반전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의 만화는 전 세계의 시민운동가들이 포스터와 플래카드로 쓰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인권과 평등, 평화를 주제로 만화를 그려오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부모들을 위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초상』, 『이웃에서 벌어지는 전쟁』, 『나는 왜 저항하는가』 등이 있다.
역자 : 김한청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책읽기를 좋아해 출판 기획을 시작하여, 지금도 책을 만들고 있다. 옮긴 책으로 《대홍수》, 《바시르와 왈츠를》, 《자라의 파라다이스》 등이 있다. 권력구조가 어떻게 사람들을 황폐화하는지 용기 있게 폭로하는 작가의 열정에 공감해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저항 속에 즐거움이 있다?
작가의 글: 21세기 첫 십 년의 저항을 기록하다
들어가는 글: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
저항 하나: 유쾌 발칙하게 저항하기
연방교도소에서의 연대/2000년 학생 동맹휴업/세계은행 회의 반대 시위를 그린 스케치/누구를 위한 세계은행인가?/시애틀을 기념하며/행동하라/샤카 산코파의 사형 집행을 재고하는 바버라 리 하원의원/그래서 당신은 새로운 60년대를 원한다/우리 학생들·시민들
저항 둘: 독점 자본에 저항하기
9·11 아마겟돈/9·11 직후 스텐실 작업/9·11 직후 전단지 작업/도착지 없는 구급차/전쟁과 크리스마스/사람들이 충분히 죽지 않았다/파티는 시작되었다/반(反)세계경제포럼 포스터/소방서를 지켜라/반(反)칼라일 스티커/칼라일 그룹
저항 셋: 지금 당장 전쟁을 멈춰라
석유를 위한 피는 이제 그만!/지금 당장 전쟁을 멈춰라/석유/나체의 힘/부시의 입에서 나온 가치들/팔루자의 민주주의/홀랜드 터널에 갇힌 시위대/미군은 당장 철수하라/인도·파키스탄의 핵 갈등을 그린 카툰/조지 W. 부시에게 악의 의미는?
저항 넷: 국가 폭력에 저항하기
더 이상 성지는 없다/베두인 블루스/교활한 국가/형제들이 묻힌 공동묘지/5761년 대속죄일(욤 키푸르)
저항 다섯: 우리 집을 돌려 달라
대홍수 이후/정부는 신경 쓰지 않는다/당신이 알아야 할 것/저지대 9번가의 결투/아체를 위한 실질적 원조/우리 집을 부수지 말라/접근 금지/루이지애나는 나이지리아가 아니다/바이유의 미래
작가 노트
하울!
홍크!
공연을 위한 전단지
진화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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