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의 혁명 -역사가 감추려 한 진실을 쫓다-

고객평점
저자김대곤
출판사항필요한책, 발행일:2016/12/30
형태사항p.207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8719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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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출간되자마자 금서로 지정된
최초의 김재규 르포, 드디어 부활

1980년대 초중반, 당시 월간 『신동아』 기자였던 김대곤은 김재규 사건을 접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10?26사건은 일반적으로 주류 언론에서의 보도에 따라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가 대통령경호실장이었던 차지철에 대한 시기심으로 ‘욱해서’ 저지른 우발적이고 권력 암투적인 사건이었다고만 여겨졌던 때였습니다. 김재규가 너무도 단순하게 ‘천하의 몹쓸 놈’으로만 취급되고 있던 시절이었고, 그때 만들어진 그러한 선입견은 지금까지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대곤이 취재한 김재규의 모습은 그를 단순히 정의 내려선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그의 집에서 나온 ‘자유민주주의’, ‘민주 인권 자유 평등’, ‘비리법권천’ 등의 붓글씨들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김재규에 관한 무수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1985년에 단순히 ‘감정에 치우친 살해범’이 아닌 ‘민주주의자’로서의 김재규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 『10?26과 김재규』를 펴냅니다. 그러나 책은 전두환 정권의 압력과 함께 나오자마자 금서가 됩니다.

원고지 80매 분량의 추가 원고 발굴
인간 김재규를 이해하는 열쇠

『10?26과 김재규』는 금서가 됐지만 단속을 피해 암암리에 계속적으로 판매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김재규와 10?26사건을 다루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참고 레퍼런스가 되었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2005년에 『김재규 X-파일』이라는 제목으로 정식 출간이 되었습니다만, 이내 절판됐습니다. 본서 『김재규의 혁명』은 그 개정판으로서 만들어졌습니다.

개정판으로서 『김재규의 혁명』은 『10?26과 김재규』와 『김재규 X-파일』을 함께 비교 대조하며 원고를 구성하고, 그동안 새롭게 확인된 사실과 자료 들을 적용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전반적인 조정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새롭게 편집 틀을 잡고 50여 개의 각주를 달았으며 저자가 본래 의도했으나 독재 정권 상황에서 할 수 없었던 표현적인 면에서의 직접적인 문장 기술도 이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원고지 약 80매 분량의 새로운 원고를 발굴하여 추가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원고는 김재규의 인간적인 면을 알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여전히 정보가 부족한 ‘인간 김재규’를 이해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대곤
저자 김대곤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서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에 입사, 20여 년 동안 『신동아』 부장, 『주간동아』 부장, 편집위원 등으로 근무했다.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춘추관 관장,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우석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와 원광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혁명가, 혹은 대역원흉

제1부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의 총성
‘대행사(大行事)’의 그날
김재규와 김계원·차지철
궁정동의 ‘그때 그 여인들’
오후 6시 5분, 대통령 도착
정승화·김정섭 도착
김재규의 ‘최후통고’
준비 완료
“버러지 같은……” 그리고 총성
마지막 확인사살
“나는 한다면 합니다”
남산이냐, 육본이냐?
대통령, 병원으로 옮겨지다
육본 벙커에서의 김재규
국군서울지구병원의 정중동
김재규의 ‘혁명 계획’
27일 새벽 4시, 김재규의 체포
체포된 관련자들

제2부 그는 왜 대통령을 살해했나?
‘원흉’과 ‘의사’의 사이
‘나름의 논리’ 가진 두 견해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중용
언제부터 ‘거사’를 준비했나?
김재규의 ‘이상한 울타리’
김재규 부장, 온건노선 걸어?
거듭된 간언, 채택되지 않아
‘순리적 해결’에의 꿈 버리다
구국여성봉사단의 비위 파헤쳐

제3부 재판정의 최후진술
‘정치재판’이냐, 아니냐?
김재규의 좌우명, 비리법권천(非理法權天)
“내가 반체제의 두목”
‘역사적 사건’의 ‘역사적 심판’
검찰·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
‘재정신청’으로 휴정
휴정-속개-휴정-속개
검찰관 발언의 파문
김재규, 자신 있게 진술
토요일 밤까지 재판 ‘강행’
“검찰관은 계엄사령관 뜻 아나?”
김재규, 사선변호인 변론 거부
김재규는 왜 변호인을 거부했나
재판정에서의 김재규와 부하들
‘그때 그 여인들’ 증언대에
김재규의 1심 최후진술
“가족면회를 한 번도 못했다”
재판은 공정하게 진행됐는가?
항소심, 3일 만에 결심
김재규의 2심 최후진술
대법원, 8대 6으로 상고 기각

제4부 김재규, 그는 누구인가
고집 센 아이
일본군 특별간부후보생이 되다
육사 2기를 14등으로 졸업
‘면관’됐다가 복직
순천 유지의 딸과 결혼
‘스승’ 이종찬 장군
5·16 이후 ‘출세’ 가도 달려
6·3항쟁 때 계엄군 지휘
보안사령관·3군단장 역임
‘운명’의 중앙정보부장 취임
예의 바르고 정중해
저돌적이고 무능한(?) 사람
복합적인 성격의 인물
그의 부하들
‘김재규의 부정’은 사실인가?
외동딸 결혼식에도 불참
그는 과연 청렴했는가?
‘내연’의 처와 친자 설
‘강한’ 어머니의 영향
감옥에서의 마지막 나날들
불교에 정진하다
“사나이가 하는 일은 한 가지뿐”
마지막까지 자신의 ‘뜻’ 강조
마지막까지 의연했던 ‘장군 김재규’
역사라는 ‘제4심’은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가

김재규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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