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공부법 실천편 -인문학과 삶을 이어주는 다섯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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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안상헌
출판사항북포스, 발행일:2016/05/20
형태사항p.287p. A5판:21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15000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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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문학 열풍은 우리 삶을 얼마나 바꿔놨을까
아니, 나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열풍이라는 표현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인문학에 대한 뜨겁고도 세찬 바람이 우리 사회를 뒤흔든 지도 상당한 시간이 됐다. 출판계와 미디어, 대학가는 물론이고 초·중등 단위에서도 마치 유행어처럼 인문학이라는 말이 돌고 돈다. 기업들도 채용 면접 때 인문학적 소양을 점검하는 문제를 내고, 앞다투어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직원들에게 수강을 독려하고 있다. 동아리처럼 운영되는 소규모 독서모임부터 CEO들을 대상으로 한 수백만 만 원짜리 커리큘럼까지 인문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수많은 모임과 강좌가 생겨났다. 너나없이 바쁜 세상, 산더미 같은 일이 쌓여 있는 와중에도 좀더 나은 삶을 살아보겠다는 의지로 그 열풍에 합류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인기 있는 강좌를 들으러 다니고 고전문학을 줄줄이 읽고 나서 좀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생각이다. 갑질 논란이 어느 때보다 자주 일어나고, 많은 목숨을 빼앗은 유해 제품을 판매하고서도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또 다른 위법을 저지르는 기업이 여전히 승승장구하며, 사람들은 내 문제가 아닌 이상 누군가가 어떤 아픔을 겪든 관심도 두지 않으려 한다.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저마다 껍데기 속으로 숨어 자기 잇속만 차리려 하고 다른 이들과 공명하려 하지 않으며 파편화되어간다. 만약 인문학이 진정으로 열풍을 일으켰다면 아마도 지난 10여 년 사이 세상은 다른 방향으로 변해왔을 것이다. 인문학은 말 그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사람을 대상으로 학문이다
곧, ‘나’를 찾아가는 학문인 것이다

이세돌과 알파고(AlphaGo) 간에 벌어진 세기의 반상대결은 인간과 인공지능, 나아가 인간 자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 사회 곳곳에 적용되어 인간이 하던 일을 대체하고 있다. 산업혁명 당시 진행된 기계화의 수준을 넘어 인간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법조, 의료, 금융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정해진 법률을 적용하여 형량을 매기거나 어려운 수술을 오차 없이 진행하거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잡한 금융상품들에서 최적의 안을 찾아내는 것 등이다. 심지어는 기자들처럼 기사도 작성하고 작가가 되어 소설도 쓴다. 하지만 인공지능에게는, 수많은 우위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취약점이 있다. 바로, 감정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바로 그 한 가지를 인공지능은 아무리 진화하더라도 가질 수가 없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스스로에게 물을 수가 없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이것들이야말로 인문학에서 구해야 할 근본적인 물음이다.

지금까지 불어닥친 인문학 열풍은 도리어 인문학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첫째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이 잘못 설정됐기 때문이고, 둘째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인문학을 통해 높은 수능점수를 얻거나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남들에게 똑똑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한다면 목적이 잘못 설정된 것이다. 기본적인 변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 좋은 회사가 부수적인 성과는 될 수 있을지언정 근본적인 물음에 가까이 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올바른 공부법, 즉 인문학과 삶을 이어주는 공부법이다.

인문학이 뜬구름 잡기에 그치지 않고 삶에 녹아들도록 하려면
다음의 다섯 단계를 생활화하라

“첫째, 문장과 이야기의 의미를 발견한다.
둘째, 그 의미가 우리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찾는다.
셋째, 공부한 것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한다.
넷째, 비판적으로 읽는다.
다섯째, 공부한 것을 자기 방식으로 정리하고 표현하여 활용한다.”(프롤로그 중)

저자는 학창 시절 이후 현재까지 늘 책과 함께해왔으며, 수많은 이들을 독서의 세계로 이끌었다. 저자의 전작인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 《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 《흔들리는 영혼을 위한 청춘의 인문학》, 《생각의 힘을 키우는 고전 공부법》은 특히 인문학 입문자들을 위한 안내서로 큰 역할을 했다. 이 책은 전작의 독자들이 보내온 요청과 저자가 강연 과정에서 느낀 필요성을 바탕으로 쓰였다.

문학과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지만 그것들이 내 삶과 어떤 연관성을 지니는지를 알 수 없다면, 그저 머릿속에 지식을 쌓아놓은 것일 뿐이다. 인문학을 삶으로 끌어오는 일은 다방면에 통달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 《논어》 속 한 문장, 헤세 소설의 한 문장, 프로이트의 한마디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곱씹으며 내 현실에 적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인문학적 삶이다. 그러한 삶으로 가는 다섯 단계의 공부법을 제시한 것이 이 책이며, 이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안상헌
독서를 통해 세상을 살피고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하는 독서와 자기 계발 전문가이다. 대학 때부터 읽어온 3천여 권의 넓고 깊은 독서와 일의 현장에서 깨달은 것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변화를 돕는 책을 쓰고 강의하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며 활동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어야 할 무엇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가슴에 품고 항상 책을 옆에 끼고 공부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그는 지금의 자신을 뛰어넘어 새로운 자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Meaning독서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기업체와 행정기관 등에서 자기 변화와 혁신, 리더십, 고객 만족 등에 관한 강의와 여러 매체에 왕성한 기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단국대학교에서 ‘인문학과 사회진출’이라는 주제로 통찰력 넘치는 강의를 풀어내 학생들로부터 공감과 큰 찬사를 얻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생산적 책 읽기 50』, 『생산적 책 읽기 두 번째 이야기』,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두려워 마라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다』, 『이건희의 서재』, 『책을 읽어야 하는 10가지 이유』, 『경영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 『홍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 『자신감』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삶에서 함께하는 인문학

1장 의미를 발견하라
독서는 의미 해석이다
문장과 이야기의 의미는 무엇인가
공부의 시작, 개념 얻기
문장의 의미 발견, 명언을 활용하라
의미 발견을 훈련하는 이야기 읽기
인간을 이해하는 힘, 신화의 의미
정답은 없다. 그러나
의미 찾기 연습: 《데미안》
고사성어에서 의미를 줍다
고사성어의 포인트 찾기: 《논어》
공부의 작은 혁명, 찾아보는 공부법
■ 의미 발견의 비결

2장 깊이 이해하라
격물치지 공부법
현실의 사례를 찾아라
깊이 이해하기 연습: 《논어》
이야기 깊이 읽기
명언에서 나만의 사례 찾기
자기계발서 깊이 읽기
책을 읽는 세 가지 방법
책과 대화하라
■ 깊은 이해의 비결

3장 나를 들여다보라
독서의 시작과 완성
선비들의 공부, 자기성찰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보이는 문장들
한 문장을 세 번 읽는다
문학과 이야기를 통한 자기성찰
자기성찰을 포기한 학문의 최후
정신적 탄생으로 이끄는 하루 한 문장
■ 자기성찰의 비결

4장 비판적으로 읽으라
내 생각은 없다
두 관점에서 생각한다
순수한 지식은 없다
비판력을 키우는 최고의 공부, 역사
자기 생각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지배를 받게 된다
비판력을 높이는 두 가지 방법
■ 비판적 읽기의 비결

5장 나만의 표현으로 정리하라
미래 세대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능력
목적은 가슴에 품고 텍스트는 눈에 담는다
할머니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보라
맥락을 놓치지 말라
장별로 정리하라
함께하는 공부의 힘,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
■ 남다른 정리의 비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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