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어떤 애도와 싸움의 기록-

고객평점
저자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
출판사항나무연필, 발행일:2016/06/07
형태사항p.187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34704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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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그 많은 포스트잇은 무엇을 말하는가

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내용은 ‘추모’였다. ‘고인’(273번)의 ‘명복’(281번)을 ‘빕니다’(288번). 이것이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한 이들이 가장 많이 드러낸 애도의 표현이다. 이를 포함해 억울하게 숨진 피해자의 넋을 기리는 메시지가 전체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는 자조와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이 많았다. “그 시간, 그 자리에 없어서 살아남았다”는 안도인 동시에 “당신이 죽었고 내가 살아남았다”는 부채 의식이 동시에 표출되었다. ‘살아남았다’는 단어는 132차례나 쓰였다. 희생자에게 ‘미안하다’(111번), ‘죄송하다’(36번)고 한 횟수도 합쳐서 100차례가 넘었다. “남성으로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용서를 빕니다” 같은 남성들의 자기반성도 엿보였다.

한편 많은 여성들이 이 사건에서 ‘공포’를 느꼈다. “화장실도 무서워서 못 가겠다”며 두려움을 토로한 것은 50차례를 넘었다. 평소에 강남역을 오가던 시민들에게는 자신의 일상적 공간이 누군가에게 ‘죽음의 장소’가 되었다는 것이 두려움으로 다가온 것이다.

이번 사건을 여성 혐오로 해석하는 시선도 두드러졌다. ‘여성 혐오’(116번·‘여혐’ 포함)라는 표현이 직접 불거져나왔다. “이는 절대 ‘묻지마’ 살인 사건이 아니라 여성 혐오 살인 사건입니다” “명백한 여성 혐오로 살인이 일어났다. 단지 만만해보이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이 약자로 자리매김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외침도 눈에 띄었다. 이 맥락에서 ‘남자’(187번·‘남성’ 포함)들은 “여성 혐오를 부정하는 눈뜬장님들”에 비유되기도 했다.

시민들은 “여성 혐오를 멈춰주세요. 공감할 수 없다면 침묵이라도 해주세요”라며 ‘살해’(59번)의 두려움을 털어놨고, ‘피해자’(50번)에 감정이입했다. 평소의 ‘차별’(27번) 경험을 털어놓은 여성도 많았다. 경찰의 발표처럼 ‘묻지마’(22번) 사건으로 해석하는 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언제든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잠재적 피해자’로서 느끼는 두려움이 여성들을 연대하게 했다. 이들의 두려움을 이해하는 일부 남성들 역시 함께했다. 포스트잇을 남긴 시민들은 “당신의 죽음이 결코 또다른 ‘한 여자’의 죽음이 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잊지 않겠다’(24번)는 다짐은 물론 ‘안전’(46번)을 위해 ‘노력’(43번)하고 ‘행동’(16번)하겠다는 약속이 줄을 이었다.

가장 오래된 문명, 여성 혐오

그렇다면 이번 살인 사건으로 불거진 ‘여성 혐오’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해제를 쓴 정희진은 문명사의 관점에서 여성 혐오가 인류 역사의 기반이라고 본다. ‘남성이 정신이라면 여성은 육체’고 ‘남성이 이성이라면 여성은 감정’이며, 정신/이성은 몸/감정보다 우월하다는 가부장제가 인류 문명의 바탕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 문제는 사회에 가시화되지 않는 걸까? 정희진은 시공간의 조건이나 여타의 구조와 무관하게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정당화, 정상화되어왔기에, 즉 다른 사회적 맥락 없이 역사를 통틀어 지속적으로 여성 혐오가 이뤄져왔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본다. 또한 이번 사건을 남성들 간의 계급 격차가 여성에게 전가된 것도 아니고, ‘묻지마 폭력’은 더욱 아니며, 남성의 실업과 열등감의 표출도 아니고, 여성의 안전 문제도 아니며, 가장 위험한 해석, “정신병자의 우발적 사건”은 더더욱 아닌, 그야말로 순수한 ‘여성 혐오 사건’으로 규정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 혐오가 여성의 입장에서 해석될 수 있을까? 이는 피해자의 권리이자 고인에 대한 의무이며, 이 언어를 전유하는 것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일 것이다.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기록물로서의 의미

이 채록물들은 교정만을 거쳤으며, 순서의 배치에 의도를 개입시키지 않았다. 여기 수록된 글은 많은 시민들이 각자의 마음을 담아 표현한 목소리이니 순서와 무관하게 읽어주시기 바란다. 결이 다른 의견들도 제각각 표출되어 있으나, 이 모든 것이 강남역 10번 출구에 담겨 있었던 것들이다. 중복되는 글 또한 그만큼 절박하게 반복된 목소리라 판단해 거르지 않았다. 아카이빙으로서의 성격이 분명한 콘텐츠인 만큼, 각 포스트잇마다 넘버링을 해두었다.

수많은 시민들이 직접 강남역 10번 출구를 찾아와 남긴 글들을 모은 것인 만큼, 이 책의 필자는 그곳에 찾아가서 글을 남겨준 이들이다. 여러 사람의 추모와 각성 그리고 성찰이 모여 작은 책 한 권을 만들어낸 셈이다. 여기에 이 기록을 갈무리하기로 기획하고 채록한 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의 노고가 더해져 온전한 책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이 책에 실린 포스트잇을 작성한 원저작자를 모두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는 것이 강남역 10번 출구의 목소리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데 유의미하겠다는 판단하에 단행본 작업을 진행했음을 밝혀둔다. 포스트잇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일일이 출간 허락을 받지 못한 점에 대해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
이 단행본의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인세는 전국 도서관에 이 책을 순차적으로 기증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책을 직접 구입해서 보기 어려운 분들에게 이 책의 메시지를 잘 알리면서 동시에 아카이빙으로서의 특성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 도서관에 비치된 책으로라도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목소리를 들여다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전자책을 무료로 배포함으로써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채록물은 2016년의 화창한 봄날 벌어진 한 여성의 살인 사건 자리에 용기를 내어 나아가 깊은 추모와 함께 이 사안에 대한 절실한 생각들을 토로한 글들이다. 이 1004개의 글이 죽은 이를 애도하고 살아 있는 이들의 슬픔을 위로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또한 동시대에 벌어진 한 살인 사건에 대한 사회의 반응을 보여주는 1차 자료로서 차후의 연구에 탄탄한 토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발송 도서관 목록
(1쇄, 총 358개 도서관, 사건 발생 지역인 서울의 서초구와 강남구, 그리고 서울도서관을 우선 발송했으며, 나머지는 가나다순으로 발송했습니다.)

푸른솔 도서관(서울) 강남도서관(서울) 개포도서관(서울) 논현도서관(서울) 논현정보도서관(서울) 대치도서관(서울) 도곡정보문화도서관(서울) 역삼도서관(서울) 정다운도서관(서울) 즐거운도서관(서울) 청담도서관(서울) 행복한도서관(서울) 서초구립반포도서관(서울) 서울도서관(서울) 4.19 혁명기념 도서관(서울) 가람도서관(경기) 가수원도서관(대전) 가양도서관(대전) 가평군립청평도서관(경기) 가평군조종도서관(경기) 가평군중앙도서관(경기) 갈마도서관(대전) 갈산도서관(서울) 갈산도서관(인천) 감포도서관(경북) 강동구립강일도서관(서울) 강동구립성내도서관(서울) 강동구립암사도서관(서울) 강동구립해공도서관(서울) 강동도서관(서울) 강릉교육문화관(강원) 강릉시립중앙도서관(강원) 강북문화정보도서관(서울)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서울) 강서구립 곰달래도서관(서울) 강서구립 등빛도서관(서울) 강서구립우장산숲속도서관(서울) 강서도서관(서울) 강서푸른들청소년도서관(서울) 강진군도서관(전남) 강화군립도서관(경기) 개봉도서관(서울) 개울작은도서관(서울) 거제도서관(경남) 거제시립옥포도서관(경남) 거제시립장승포도서관(경남) 거제시립장평도서관(경남)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경남) 거창도서관(경남) 경기도립과천도서관(경기) 경기도립김포도서관(경기) 경기도립녹양도서관(경기) 경기도립발안도서관(경기) 경기도립성남도서관(경기) 경기도립중앙도서관(경기) 경기도립중앙도서관광주분관(경기) 경기도립중앙도서관여주분관(경기) 경기도립중앙도서관평택분관(경기) 경기도립포천도서관(경기) 경기평생교육학습관(경기) 경산도서관(경북) 경산시립도서관(경북) 경북교육정보센터(경북) 경북립고령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구미도서관(경북) 경북립봉화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상주도서관(경북) 경북립상주도서관화령분관(경북) 경북립성주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안동도서관(경북) 경북립안동도서관용상분관(경북) 경북립안동도서관풍산분관(경북) 경북립영덕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영양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영일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영주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영주공공도서관풍기분관(경북) 경북립영천금호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예천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외동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울릉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울진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의성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점촌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점촌공공도서관가은분관(경북) 경북립청도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청송공공도서관(경북) 경북립칠곡공공도서관(경북) 경북학생문화회관(경북) 경주시립도서관(경북) 경주중앙도서관(경북) 계룡도서관(충남) 계림꿈나무도서관(광주) 계양도서관(인천) 고성교육도서관(강원) 고성군립도서관(강원) 고성도서관(경남) 고성동부도서관(경남) 고양시립 신원도서관(경기) 고양시립대화도서관(경기) 고양시립덕이도서관(경기) 고양시립마두도서관(경기) 고양시립백석도서관(경기) 고양시립삼송도서관(경기) 고양시립식사도서관(경기) 고양시립아람누리도서관(경기) 고양시립원당도서관(경기) 고양시립풍동도서관(경기) 고양시립한뫼도서관(경기) 고양시립행신도서관(경기) 고양시립화정도서관(경기) 고창공공도서관(전북) 고창군립도서관(전북) 고창군립성호도서관(전북) 고척도서관(서울) 고향의봄도서관(경남) 고흥군립도서관(전남) 고흥군립북부도서관(전남) 고흥군립중앙도서관(전남) 고흥평생교육관 (전남) 곡성교육문화회관(전남) 곤지암도서관(경기) 공주도서관(충남) 공주시 시립도서관 강북관(충남) 공주시 시립도서관 웅진관(충남) 공주유구도서관(충남) 과천시문원도서관(경기)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경기) 관악문화관도서관(서울) 관전도서관(강원) 광교홍재도서관(경기) 광명시중앙도서관(경기) 광명시철산도서관(경기) 광명시하안도서관(경기) 광양공공도서관(전남) 광양시립중마도서관(전남) 광양시립중앙도서관(전남) 광양평생교육관(전남) 광주시립무등도서관(광주) 광주시립사직도서관(광주) 광주시립산수도서관(광주) 광주남구문화정보도서관(광주) 광주북구운암도서관(광주) 광주북구일곡도서관(광주) 광주서구공공도서관(광주) 광주송정도서관(광주) 광주시립도서관(경기) 광주중앙도서관(광주) 광주중앙도서관 분관 석봉도서관(광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광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광주) 광진정보도서관(서울) 광천공공도서관(충남) 괴산도서관(충북) 교하도서관(경기) 구례공공도서관(전남) 구례군매천도서관(전남) 구로꿈나무도서관(서울) 구로도서관(서울) 구로주민전용도서관(서울) 구리시교문도서관(경기) 구리시립토평도서관(경기) 구리시인창도서관(경기) 구립증산정보도서관(서울) 구미시 상모정수도서관(경북) 구미시립중앙도서관(경북) 구미시봉곡도서관(경북) 구미시선산도서관(경북) 구미시인동도서관(경북) 구수산도서관(대구) 구암도서관(대전) 구즉도서관(대전) 군산교육문화회관(전북) 군산교육문화회관 대야분관(전북) 군산시립도서관(전북) 군포부곡도서관(경기) 군포시 당동도서관(경기) 군포시 대야도서관(경기) 군포시 산본도서관(경기) 군포시 중앙도서관(경기) 글빛정보도서관(서울) 금산도서관(충남) 금산인삼고을도서관(충남) 금왕도서관(충북) 금일공공도서관(전남) 금정도서관(부산) 금천구립가산도서관(서울) 금천구립금나래도서관(서울) 금천구립독산도서관(서울) 금천구립시흥도서관(서울) 금촌3동솔빛도서관(경기) 금호평생교육관(광주) 기장도서관(부산) 김제교육문화회관(전북) 김제교육문화회관 김제분관(전북) 김제시립도서관(전북) 김제시립도서관금구분관(전북) 김제시립도서관만경분관(전북) 김천시립도서관(경북) 김포시 통진도서관(경기) 김해도서관(경남) 김해시립진영한빛도서관(경남) 김해시립화정글샘도서관(경남) 김해장유도서관(경남) 김해칠암도서관(경남) 꿈꾸는마을도서관 도토리(대구) 꿈마을 도서관(서울) 꿈벗도서관(인천) 나주공공도서관(전남) 나주시립도서관(전남) 남구도서관(부산) 남산도서관(서울) 남양주시도농도서관(경기) 남양주시별내도서관(경기) 남양주시오남도서관(경기) 남양주시와부도서관(경기) 남양주시진건도서관(경기) 남양주시진접도서관(경기) 남양주시퇴계원도서관(경기) 남양주시평내도서관(경기) 남양주시화도도서관(경기) 남원교육문화회관(전북) 남원교육문화회관 운봉분관(전북) 남원시립도서관(전북) 남평공공도서관(전남) 남해도서관(경남) 내가도서관(인천) 내서도서관(경남) 노원정보도서관(서울) 노원평생학습관(서울) 노은도서관(대전) 노화공공도서관(전남) 논골도서관(경남) 논산강경도서관(충남) 논산연무도서관(충남) 농소1동도서관(울산) 느티나무도서관(부산) 느티나무도서관(경기) 다누리도서관(충북) 다대도서관(부산) 단석도서관(경북) 단양도서관(충북) 달빛마루도서관(서울) 달서구립도원도서관(대구) 달서구립본리도서관(대구) 달서구립성서도서관(대구) 달성군립도서관(대구) 담양공공도서관(전남) 당진도서관(충남) 당진시립송악도서관(충남) 당진시립중앙도서관(충남) 당진시립합덕도서관(충남) 대구시립남부도서관(대구) 대구시립달성도서관(대구) 대구시립대봉도서관(대구) 대구시립동부도서관(대구) 대구시립두류도서관(대구) 대구시립북부도서관(대구) 대구시립서부도서관(대구) 대구시립수성도서관(대구) 대구시립중앙도서관(대구) 대구시립중앙도서관달성분관(대구) 대구학생문화센터(대구) 대덕구안산평생학습도서관(대전) 대림정보문화도서관(서울) 대전시한밭도서관(대전) 대전동구가오도서관(대전) 대전동구성남도서관(대전) 대전동구용운도서관(대전) 대전동구판암도서관(대전) 대전둔산도서관(대전) 대전평생학습관 부설 산성도서관(대전) 대전학생교육문화원(대전) 대추골도서관(경기) 더불어 숲(대구) 도담동도서관(세종) 도봉도서관(서울) 도봉문화정보도서관(서울) 돌마리도서관(서울) 동구구립 안심도서관(대구) 동구도서관(부산) 동녘도서관(제주) 동대문구 답십리 도서관(서울)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서울) 동대문도서관(서울) 동두천꿈나무정보도서관(경기) 동두천시립도서관(경기) 동부도서관(경남) 동양도서관(인천) 동작도서관(서울) 동작상도국주도서관(서울)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경기) 동해교육도서관(강원) 동해시립발한도서관(강원) 동해시립북삼도서관(강원) 레인보우영동도서관(충북) 마산도서관(경남) 마산합포도서관(경남) 마산회원도서관(경남) 마포구립서강도서관(서울) 마포평생학습관(서울) 마포평생학습관아현분관(서울) 마한교육문화회관(전북) 마한교육문화회관함열분관(전북) 매포도서관(충북) 맨발동무도서관(부산) 명곡도서관(경남) 명봉도서관(전북) 명성교회도서관(서울) 명주교육도서관(강원) 모루도서관(강원) 목마작은도서관(서울) 목포공공도서관(전남) 목포시립도서관(전남) 무안공공도서관(전남) 무안군공공도서관(전남) 무주공공도서관(전북) 무주형설지공도서관(전북) 무지개도서관(대전) 문경시립모전도서관(경북) 문경시립문희도서관(경북) 문경시립중앙도서관(경북) 문래정보문화도서관(서울) 문막교육도서관(강원) 물푸레도서관(경기) 미아문화정보도서관(서울) 밀양도서관(경남) 밀양시립도서관(경남) 반여도서관(부산) 백령도서관(인천) 벌교공공도서관(전남) 보라도서관(경기) 보령공공도서관(충남) 보령도서관(충남) 보령웅천도서관(충남) 보령주산도서관(충남) 보성공공도서관(전남) 보성농어촌도서관(전남) 보은도서관(충북) 본오도서관(경기) 봉담도서관(경기) 봉양도서관(충북) 부개도서관(인천) 부산강서도서관(부산) 부산시립구덕도서관(부산) 부산시립구포도서관(부산) 부산시립명장도서관(부산) 부산시립반송도서관(부산) 부산시립부전도서관(부산) 부산시립사하도서관(부산) 부산시립서동도서관(부산) 부산시립시민도서관(부산) 부산시립연산도서관(부산) 부산시립중앙도서관(부산) 부산시립중앙도서관수정분관(부산) 부산시립해운대도서관(부산) 부산북구디지털도서관(부산) 부안교육문화회관(전북)

▣ 작가 소개

기획 : 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
2016년 5월 17일 새벽 1시, 서울 서초동의 상가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살해된 후 수많은 시민들이 인근의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자발적인 ‘포스트잇 추모’를 벌이기 시작했다. 우천이 예보되면서 이들 자료의 보존을 위한 철거가 계획되었고, 철거 직전인 5월 22일 밤 현장에 찾아가 포스트잇들을 일일이 촬영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이 메시지들은 타이핑을 거쳐 텍스트로 정리되었으며, 전수 조사 결과가 기사화되었다. 이러한 아카이빙 작업이 이번 사건을 통해 불거진 우리 사회의 문제를 성찰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 강병한(팀장), 구교형, 고영득, 김형규, 이혜리, 김서영, 김원진, 박광연, 이유진, 최미랑, 최민지, 허진무

▣ 주요 목차

들어가며
포스트잇, 1004개의 목소리
작업 후기·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엿본 추모와 희망 _김서영
해제·가장 오래된 문명, 여성 혐오 _정희진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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