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주요 목차
동과 서의 역사적 만남
지도 제작술의 시작: 프톨레미의 ''지리학''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세계지도의 제작
메르카토르와 오르텔리우스의 새로운 세계지도
마테오 리치와 한반도의 지리적 발견
17세기 중반까지의 한반도에 대한 지리적 이해
동아시아의 지리적 발견과 마르티노 마르티니
헨드릭 하멜의 ''표류기''와 한반도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들과 한반도의 과학적 측량
한국의 지도 제작사
▣ 출판사 서평
세계지도가 제 모습을 갖추어가는 과정 가운데 한반도는 어떻게 이해되고 어떤 모양으로 묘사되었는지를 살펴보면서, 동과 서의 지리적 만남을 지도제작술의 역사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
한반도의 존재를 최초로 소개한 루브룩의 윌리엄
프톨레미 ''지리학''에서 그 존재조차 알려져 있지 않던 한반도의 지리적 존재는 1254년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선교사로 몽골 제국을 방문했던 루브룩의 윌리엄의 선교 보고에 의해 처음 유럽 사회에 알려졌다. 그러나 그 첫 번째 보고에서 시작된 “알 수 없는 신비의 땅”과 “카울레(Caule)는 섬나라”라는 잘못된 지리학적 이해는 16세기 말까지 그 영향력을 행사했다. 유럽인들에게 처음 존재가 알려진 신비의 나라 ‘코리아’는 겨울이 되어 바다가 얼어붙을 때만 사람의 왕래가 가능한 신비의 섬나라가 된 것이다. 이러한 한반도에 대한 지리적 왜곡은 향후 약 350여년 동안 유럽인들의 세계지도에 그대로 반영된다.
16세기까지 한반도는 섬이었다
조선의 존재와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이 유럽에 알려진 것은 1583년부터 중국 명나라에서 활동한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의 공헌이다. 특별히 그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윌리엄의 선교보고서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섬나라가 아니라 반도 국가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곤여만국전도?에 표시했다. 같은 예수회 소속 선교사였던 마르티노 마리티니의 1655년 지도 서첩인 ''신 중국 지도 총람''은 유럽이 가지고 있던 중국 본토와 주변 국가들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며, 새로운 중국과 동아시아의 모습을 유럽에 소개했다. 이 지도상에서도 반도 국가인 조선의 모습이 다시 한번 드러난다. 동아시아의 지리적 발견에 예수회 선교사들의 공헌이 얼마나 지대했는지에 대한 대표적인 두 가지 사례가 될 것이다.
18세기에 이르러 한반도가 독립국가가 되다
조선이 중국과 일본의 지도 변두리에 포함되지 않고, 처음으로 독립 국가의 지도로 표현된 것도 역시 예수회 선교사들의 공헌이었다. 1737년에 출간된 장밥티스트 부르귀뇽 당빌의 ''신 중국 지도 총람'' 중, ''조선왕국전도''가 바로 그 지도이다. 1717년 편찬된 강희제의 중국 지도를 완성하기 위하여 중국 전 지역과 인접 국가를 측량한 프랑스 출신 예수회 선교사들의 노력을 통해 독립 국가인 조선과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이 유럽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이다.
동서양의 만남과 문명의 충돌
이 책은 한반도의 지리적 발견에만 치중되어 있지 않다. 세계지도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지도제작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발견과 여행가들 이야기, 서양의 지도가 아시아에 처음 소개되면서 중국에서 일어난 충격과 사유의 변화, 한반도에 대한 왜곡된 묘사와 웃지못할 사연, 한반도를 처음 목격한 사람들이 서양에 전한 모습, 서양인을 처음 목격한 한국인의 충격 등이 역사적 사료를 토대로 그대로 증언된다. 지도를 통해서 문명의 만남과 그 궤적을 추적하는 묘미를 제공하는 책이다.
동과 서의 역사적 만남
지도 제작술의 시작: 프톨레미의 ''지리학''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세계지도의 제작
메르카토르와 오르텔리우스의 새로운 세계지도
마테오 리치와 한반도의 지리적 발견
17세기 중반까지의 한반도에 대한 지리적 이해
동아시아의 지리적 발견과 마르티노 마르티니
헨드릭 하멜의 ''표류기''와 한반도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들과 한반도의 과학적 측량
한국의 지도 제작사
▣ 출판사 서평
세계지도가 제 모습을 갖추어가는 과정 가운데 한반도는 어떻게 이해되고 어떤 모양으로 묘사되었는지를 살펴보면서, 동과 서의 지리적 만남을 지도제작술의 역사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
한반도의 존재를 최초로 소개한 루브룩의 윌리엄
프톨레미 ''지리학''에서 그 존재조차 알려져 있지 않던 한반도의 지리적 존재는 1254년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선교사로 몽골 제국을 방문했던 루브룩의 윌리엄의 선교 보고에 의해 처음 유럽 사회에 알려졌다. 그러나 그 첫 번째 보고에서 시작된 “알 수 없는 신비의 땅”과 “카울레(Caule)는 섬나라”라는 잘못된 지리학적 이해는 16세기 말까지 그 영향력을 행사했다. 유럽인들에게 처음 존재가 알려진 신비의 나라 ‘코리아’는 겨울이 되어 바다가 얼어붙을 때만 사람의 왕래가 가능한 신비의 섬나라가 된 것이다. 이러한 한반도에 대한 지리적 왜곡은 향후 약 350여년 동안 유럽인들의 세계지도에 그대로 반영된다.
16세기까지 한반도는 섬이었다
조선의 존재와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이 유럽에 알려진 것은 1583년부터 중국 명나라에서 활동한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의 공헌이다. 특별히 그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윌리엄의 선교보고서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섬나라가 아니라 반도 국가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곤여만국전도?에 표시했다. 같은 예수회 소속 선교사였던 마르티노 마리티니의 1655년 지도 서첩인 ''신 중국 지도 총람''은 유럽이 가지고 있던 중국 본토와 주변 국가들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며, 새로운 중국과 동아시아의 모습을 유럽에 소개했다. 이 지도상에서도 반도 국가인 조선의 모습이 다시 한번 드러난다. 동아시아의 지리적 발견에 예수회 선교사들의 공헌이 얼마나 지대했는지에 대한 대표적인 두 가지 사례가 될 것이다.
18세기에 이르러 한반도가 독립국가가 되다
조선이 중국과 일본의 지도 변두리에 포함되지 않고, 처음으로 독립 국가의 지도로 표현된 것도 역시 예수회 선교사들의 공헌이었다. 1737년에 출간된 장밥티스트 부르귀뇽 당빌의 ''신 중국 지도 총람'' 중, ''조선왕국전도''가 바로 그 지도이다. 1717년 편찬된 강희제의 중국 지도를 완성하기 위하여 중국 전 지역과 인접 국가를 측량한 프랑스 출신 예수회 선교사들의 노력을 통해 독립 국가인 조선과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이 유럽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이다.
동서양의 만남과 문명의 충돌
이 책은 한반도의 지리적 발견에만 치중되어 있지 않다. 세계지도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지도제작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발견과 여행가들 이야기, 서양의 지도가 아시아에 처음 소개되면서 중국에서 일어난 충격과 사유의 변화, 한반도에 대한 왜곡된 묘사와 웃지못할 사연, 한반도를 처음 목격한 사람들이 서양에 전한 모습, 서양인을 처음 목격한 한국인의 충격 등이 역사적 사료를 토대로 그대로 증언된다. 지도를 통해서 문명의 만남과 그 궤적을 추적하는 묘미를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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