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읽는 노동연계복지 -자활사업에서 사회적기업까지-

▣ 출판사서평

이 책이 다루는 노동연계복지는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려는 정책을 말한다. 자활사업, 노인일자리사업뿐 아니라 사회적기업 또한 노동연계복지의 큰 틀 속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용어가 낯설기는 하지만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온 친숙한 복지정책이 바로 노동연계복지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는 노동연계복지에 대한 사전 이해를 갖고 현장에 들어갈 기회를, 현장 실무자들에게는 자신의 활동에 대한 맥락적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welfare? workfare!
1960년대 말 복지주의자들은 미국의 첫 노동연계복지 정책인 WIN(Work Incentive Program)이 시작되자 이렇게 외치며 비꼬았다. "그건 복지가 아니다!" 그래서 생겨난 말이 workfare, 노동연계복지다. 하지만 이 정책은 포드주의의 위기와 함께 기존 복지체제의 대안으로 각광받았고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정권뿐 아니라 김대중 정부에서도 대표적인 복지정책이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노동연계복지의 역사, 정책, 관련 개념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입문서다.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제1부, 제2부 그리고 제3부로 나뉜다. 그 중 제1부가 복지의 역사를 이해하고 노동연계복지에 대한 개괄적 이해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제2부는 한국 노동연계복지의 역사와 제도에 대한 탐색을 시도한다. 제3부는 노동연계복지의 역사, 제도, 한국 사회의 적용과정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노동연계복지의 실천 현장에서 빈번하게 접하게 되는 주요 개념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다. 빈곤이란 무엇이며, 노동이 갖는 특징은 무엇인지, 사회적 경제와 사회서비스 그리고 지역화 실천은 무엇이며 그 과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살핀다.

독자대상
이 책은 주로 자활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시니어협회, 사회적기업, 사회복지시설 등의 현장 실무자들에게 흥미로운 읽을 거리가 될 것이다. 책의 초고를 읽어본 현장 실무자들은 노동연계복지에 대해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했다. 물론 사회복지학도들을 포함해 최근의 복지논쟁에 관심이 있는 인문/사회과학 분야 독자들께도 일독을 권할 만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정원
전북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1998년부터 전주지역자활센터 실장,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 사무국장, 전주지역자활센터 관장, 전주일꾼쉼터 관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부설 자활정책연구소의 책임연구원 겸 전북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저서로 [자활사업과 지역화 실천](공저),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인가], [한국의 비영리자활지원조직에 대한 이해]가 있다.

▣ 주요 목차

제I부 노동연계복지란?

제1장 역사 : 복지의 태동에서 노동연계복지에 이르기까지
제2장 개념과 제도: 노동연계복지란?

제II부 한국의 노동연계복지

제3장 자활사업에서 사회적기업까지
제4장 자활사업: 내용과 이슈
제5장 다양한 노동연계복지정책들

제III부 노동연계복지와 주요 개념들

제6장 빈곤
제7장 노동
제8장 사회적 경제
제9장 사회서비스
제10장 지역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