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문화사

▣ 책 소개

축구의 종주국 잉글랜드는 오늘날 축구의 모든 것을 만들어낸 나라라 해도 좋을 것이다. 이는 비단 그 규칙뿐만 아니라 축구의 모든 문화 그리고 심지어 축구의 모든 근심까지 만들어낸 나라가 바로 잉글랜드이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근대적 축구의 규칙을 처음으로 만든 잉글랜드는 이후 선원과 상인들을 통해 축구를 세계에 전파시키는 선교사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오늘날 현대 축구에 자본주의 개념을 처음 도입함으로써 축구를 스포츠를 넘어선 하나의 거대한 사업으로 만든 나라 역시 잉글랜드다.... 하지만 이후 축구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에 지나치게 고무된 잉글랜드는 반세기 동안 자신들이 한수 아래로 여겼던 외국 팀들과 경기하길 꺼렸고 1950년까지 월드컵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처음 참가한 브라질 월드컵에서 예선탈락하는 망신을 당한 잉글랜드는 이후 해외 원정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축구 종가의 이미지를 구겼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는 여전히 ''''최강''''이라는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적어도 안방에서는 무적이었고, 그들의 홈그라운드인 웸블리 경기장은 100% 승리를 보장해주는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 주요 목차

제 1부 유럽의 명리그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 세리에 A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리그, 분데스리가
세계 최대의 리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역사를 자랑한다, 프리미어리그
제 2부 라이벌 열전
축구장의 종교전쟁, 레인저스 대 셀틱
로쏘네리와 네라주리의 대결, AC밀란 대 인터밀란
북런던의 패권은 우리가 다툰다, 아스날 대 도튼햄
라 마르세이즈와 르 파리지엥, OM 대 P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