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1세기 한국 언론인의 정체성: 언론노동자, 전문직 종사자인가 아니면 샐러리맨인가
이 책은 한국 언론인의 사회적 특성과 직업적 정체성이 ‘지사’에서 ‘샐러리맨’으로 변화되어 온 과정에 대한 역사적 탐구이다. 근대 신문이 등장한 1883년부터 최근까지 130여 년 동안 한국 언론인의 집단적 특성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21세기 한국의 이상적인 언론인상을 모색?하기 위해 언론인 집단의 사회적 특성의 변화 과정에 대한 역사적 탐색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 나라 기자의 이상형은 ‘지사’라고 할 수 있고, 지사로서의 기자는 사회에 대해 정확한 사실과 다양한 의견의 존재를 알리는 ‘전달자’로서의 역할보다는 스스로가 사회의 나아갈 길을 알리고 가르치는 ‘계몽자’ 또는 ‘비판자’로서의 성격이 더 강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전문직업인으로 보든 비판적 지식인으로 보든 언론인이 조직의 구성원으로 위계질서에 의해 통제를 받는 노동자라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전문직업인을 지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노동자로서 존재하는 언론인의 “존재방식은 근본적으로 이중적이고 모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자 전문직’은 하나의 ‘이념형’이고, 언론인의 직업 정체성은 전문직으로서 지향과 노동자로서의 현실 사이에서 형성된다.
지사로서의 직업정체성은 정치권력과의 관계로부터 비롯되고, 노동자로서의 직업정체성은 노동조건과 연관되어 있으며,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직업정체성은 전문성과 윤리의식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한국 언론인의 직업 정체성이 ‘ 샐러리맨화의 역사적 과정’을 밟았다는 것은 지사로서의 직업 정체성이 약해졌고, 전문직업인, 언론노동자로서의 직업 정체성은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샐러리맨화’되었다는 표현의 이면에 존재하는 한국 언론인의 직업 정체성 변화의 복합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날의 언론인의 사회적 특성과 직업적 정체성을 역사적 맥락에서 올바로 이해하면, 지사적 전통의 발전적 계승 위에 전문직으로서의 소양과 노동자로의 권리의식을 갖춘 언론인상의 정립과 실천이 가능하다. 이것이 이상적인 한국의 언론인상을 정립하기 위한 탈샐러리맨화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용규
상지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지냈다. 그동안 한국의 ‘언론과 문화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 최근에는 ‘한국의 언론과 민족운동’, ‘한국 방송의 역사와 대중음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식민지 시기 언론과 언론인[, [한국 신문의 사회문화사[(공저), [한국의 미디어 사회문화사[(공저), [일제강점기 언론사연구[(공저), [한국 언론사의 이해[(공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책을 펴내며
서장
1. 한국 언론인의 직업 정체성에 대한 역사적 연구/ 2. 언론인의 특성과 역할에 대한 역사적 시각
3. 언론인의 역할 정체성과 직업 정체성/ 4. 연구 대상과 내용
1장 개화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2장 식민지 시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3장 분단체제 형성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4장 권위주의정권 시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5장 민주화 시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종장 한국 언론인의 역사적 특성
색인
21세기 한국 언론인의 정체성: 언론노동자, 전문직 종사자인가 아니면 샐러리맨인가
이 책은 한국 언론인의 사회적 특성과 직업적 정체성이 ‘지사’에서 ‘샐러리맨’으로 변화되어 온 과정에 대한 역사적 탐구이다. 근대 신문이 등장한 1883년부터 최근까지 130여 년 동안 한국 언론인의 집단적 특성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21세기 한국의 이상적인 언론인상을 모색?하기 위해 언론인 집단의 사회적 특성의 변화 과정에 대한 역사적 탐색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 나라 기자의 이상형은 ‘지사’라고 할 수 있고, 지사로서의 기자는 사회에 대해 정확한 사실과 다양한 의견의 존재를 알리는 ‘전달자’로서의 역할보다는 스스로가 사회의 나아갈 길을 알리고 가르치는 ‘계몽자’ 또는 ‘비판자’로서의 성격이 더 강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전문직업인으로 보든 비판적 지식인으로 보든 언론인이 조직의 구성원으로 위계질서에 의해 통제를 받는 노동자라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전문직업인을 지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노동자로서 존재하는 언론인의 “존재방식은 근본적으로 이중적이고 모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자 전문직’은 하나의 ‘이념형’이고, 언론인의 직업 정체성은 전문직으로서 지향과 노동자로서의 현실 사이에서 형성된다.
지사로서의 직업정체성은 정치권력과의 관계로부터 비롯되고, 노동자로서의 직업정체성은 노동조건과 연관되어 있으며,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직업정체성은 전문성과 윤리의식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한국 언론인의 직업 정체성이 ‘ 샐러리맨화의 역사적 과정’을 밟았다는 것은 지사로서의 직업 정체성이 약해졌고, 전문직업인, 언론노동자로서의 직업 정체성은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샐러리맨화’되었다는 표현의 이면에 존재하는 한국 언론인의 직업 정체성 변화의 복합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날의 언론인의 사회적 특성과 직업적 정체성을 역사적 맥락에서 올바로 이해하면, 지사적 전통의 발전적 계승 위에 전문직으로서의 소양과 노동자로의 권리의식을 갖춘 언론인상의 정립과 실천이 가능하다. 이것이 이상적인 한국의 언론인상을 정립하기 위한 탈샐러리맨화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용규
상지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지냈다. 그동안 한국의 ‘언론과 문화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 최근에는 ‘한국의 언론과 민족운동’, ‘한국 방송의 역사와 대중음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식민지 시기 언론과 언론인[, [한국 신문의 사회문화사[(공저), [한국의 미디어 사회문화사[(공저), [일제강점기 언론사연구[(공저), [한국 언론사의 이해[(공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책을 펴내며
서장
1. 한국 언론인의 직업 정체성에 대한 역사적 연구/ 2. 언론인의 특성과 역할에 대한 역사적 시각
3. 언론인의 역할 정체성과 직업 정체성/ 4. 연구 대상과 내용
1장 개화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2장 식민지 시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3장 분단체제 형성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4장 권위주의정권 시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5장 민주화 시기의 언론인
1. 언론인의 사회적 배경/ 2. 언론활동의 조건과 특성/ 3. 언론인의 직업정체성과 단체활동
종장 한국 언론인의 역사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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