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대한민국 정치는 동맹경화에 걸렸는가? 해방 이후 70년 동안 국민의 속을 단 한 번이라도 후련하게 뚫어준 적이 있었던가? 비포장도로에서 출발한 정치는 뒤뚱거리며 달리다 고비마다 적색 신호에 걸려 지체되었다. 뒤늦게 아스팔트를 깔았으나 부실공사로 인해 구멍이 뚫려 누더기처럼 땜질을 하기에 바빴다. 푸른 신호등으로 바뀌는가 싶으면 또 다시 적색 신호에 걸려 허둥댔다. 그렇게 대한민국 정치는 허둥대고 전전긍긍하며 이르렀다.
전 SBS 뉴스쇼 앵커 김종찬이 답답한 대한민국 정치를 지켜보다 못해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정치는 사기”라고 외치고 있다.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고 위협하면서 1%를 위한 대변자 역할을 하는 정치인들을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어 하나하나 따져보기로 했다.
왜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있는가? 이 책은 때론 울분을 토하고, 때론 비꼬기도 하면서 조목조목 따져 가며 묻고 있다. 99%의 국민을 희생타로 삼아 1%의 주자들에게 도루의 기회를 주고, 그 주자들이 홈인을 할 때마다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러댄다. 그래서 99%의 국민들로 하여금 덩달아 박수를 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1%가 재벌들이다. 재벌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박수치기를 유도하는 정치인을 위해 비자금을 마련한다. 그 돈은 사과박스로 은밀한 곳에서 그들과 암거래된다. 기업인의 속성상 그냥 투자하지 않는다. 반드시 대가를 바란다. 적은 돈을 주고 정치인들로부터 큰 것을 따내는 것이 재벌들이다. 비자금은 당연히 국민의 혈세가 되어야 할 돈인데, 그 부담은 고스란히 99%의 국민에게로 돌아온다.
재벌과 정치인이 서로 눈감고 아웅, 하는 사이에 허리 휘는 것은 그저 일밖에 모르는 99%의 국민들이다. 지금까지 70년 동안 대한민국은 단 한 번도 그런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이래도 사기가 아니라고 변명할 정치인이 있는지 저자는 묻고 있다. 아마도 자신 있게 “나는 아니다”라고 외치고 나설 정치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김종찬은 이 책에서 시종일관 앵커 출신 특유의 구어체로 정치인들을 향해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문어체처럼 꾸미지 않고 직격탄을 날리기 때문에 술술 읽힌다. 정치인들에겐 따끔한 일침이 되겠지만, 독자들에게는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게 하는 시원함을 준다. 요즘 같은 정치 불통의 시대에 욕이라도 한 번 내지르고 싶은데, 그 소리를 이 책의 필자가 대신해서 해주고 있다.
이 책을 쓰기 전에 김종찬은 두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두 번 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 의사도 놀랄 만큼 멀쩡하다. 그런데 그는 병원에서 나온 후 생전 처음 책이라는 걸 내겠다며 수개월 동안 마치 신들린 듯 써내려갔다.
김종찬은 이 책에서 시종일관 대한민국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는 아직 우리 국민에게는 희망이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낸다. 앞으로 선거 잘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기꾼들 뽑지 말고 정말 ‘국가와 민족과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을 뽑자고 그는 소리 높여 외친다. 그는 앞으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음과 같이 미래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져야 할 덕목 아홉 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런 대통령을 보고 싶다
첫째, 국민에게 매일 웃음을 주는 대통령
둘째,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
셋째, 국민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는 ○○○
넷째, 남북통일을 정권유지에 악용하지 않는 ○○○
다섯째,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
여섯 번째, 아랫사람의 ‘예’보다는 ‘아니오’에 관심 가지는 ○○○
일곱 번째, 온 국민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
여덟 번째, 읍참마속의 결단력을 가진 ○○○
아홉 번째, 법치와 덕치로 나라를 이끄는 ○○○
▣ 주요 목차
제1장 사이비 정치인, 요지경 정치판
도망가라! 빽을 써라! 부인하라! _ 15
검찰총장도 맥 못 추는 ‘정치판’이란 동네 _ 24
후보 시절에 대통령 행세 다 한 사람 _ 33
정치인은 돈을 먹고 사는 불가사리인가 _ 41
막걸리와 고무신에 농락당한 민주주의 _ 48
제2장 이젠 이런 대통령 뽑지 말자
죽은 이승만을 깨우지 마라 _ 57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한다 _ 62
스스로 민주주의와 결별한 박정희 _ 70
이 바보들아, 너희가 정치를 알아? _ 77
절대권력은 부패 정권을 낳는다 _ 84
박정희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인가? _ 95
오죽하면 대통령이 ‘바지사장’ 소리 들을까 _ 101
대통령 반열에 두기조차 불쾌한 사람 _ 107
정치가 언 발에 오줌 누기인가? _ 123
제3장 민주화 시대 대통령들의 초상화
잊혀지지 않는 김영삼과의 별난 인터뷰 _ 131
군부가 가장 두려워했던 정치인 _ 140
전직 대통령에게 명패를 집어던진 정치인 _ 151
대통령의 자살은 용서될 수 없다 _ 158
국가는 기업이 아니고, 정치는 사업이 아니다 _ 169
충견도 주인을 배신하나? _ 174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_ 182
침묵하는 대통령, 침묵하는 비서실장 _ 189
임기 절반 남긴 ‘박근혜 정부’가 해야 할 일 _196
‘거부권’은 대통령의 ‘갑질’인가? _ 203
제4장 정치인은 ‘갑질’ 아닌 ‘국민 충복’
유령을 끌어안고 애쓰는 정치 _ 211
두 아버지의 자식(?)이 된 국회의원 _ 220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치인 _ 225
기업인 정주영과 정치인 정주영의 다른 얼굴 _ 231
70년 속은 선거, 이젠 사기당하지 말자 _ 235
이제 가면무도회는 끝내자 _ 245
이런 대통령을 보고 싶다 _ 252
대한민국 정치는 동맹경화에 걸렸는가? 해방 이후 70년 동안 국민의 속을 단 한 번이라도 후련하게 뚫어준 적이 있었던가? 비포장도로에서 출발한 정치는 뒤뚱거리며 달리다 고비마다 적색 신호에 걸려 지체되었다. 뒤늦게 아스팔트를 깔았으나 부실공사로 인해 구멍이 뚫려 누더기처럼 땜질을 하기에 바빴다. 푸른 신호등으로 바뀌는가 싶으면 또 다시 적색 신호에 걸려 허둥댔다. 그렇게 대한민국 정치는 허둥대고 전전긍긍하며 이르렀다.
전 SBS 뉴스쇼 앵커 김종찬이 답답한 대한민국 정치를 지켜보다 못해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정치는 사기”라고 외치고 있다.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고 위협하면서 1%를 위한 대변자 역할을 하는 정치인들을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어 하나하나 따져보기로 했다.
왜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있는가? 이 책은 때론 울분을 토하고, 때론 비꼬기도 하면서 조목조목 따져 가며 묻고 있다. 99%의 국민을 희생타로 삼아 1%의 주자들에게 도루의 기회를 주고, 그 주자들이 홈인을 할 때마다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러댄다. 그래서 99%의 국민들로 하여금 덩달아 박수를 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1%가 재벌들이다. 재벌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박수치기를 유도하는 정치인을 위해 비자금을 마련한다. 그 돈은 사과박스로 은밀한 곳에서 그들과 암거래된다. 기업인의 속성상 그냥 투자하지 않는다. 반드시 대가를 바란다. 적은 돈을 주고 정치인들로부터 큰 것을 따내는 것이 재벌들이다. 비자금은 당연히 국민의 혈세가 되어야 할 돈인데, 그 부담은 고스란히 99%의 국민에게로 돌아온다.
재벌과 정치인이 서로 눈감고 아웅, 하는 사이에 허리 휘는 것은 그저 일밖에 모르는 99%의 국민들이다. 지금까지 70년 동안 대한민국은 단 한 번도 그런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이래도 사기가 아니라고 변명할 정치인이 있는지 저자는 묻고 있다. 아마도 자신 있게 “나는 아니다”라고 외치고 나설 정치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김종찬은 이 책에서 시종일관 앵커 출신 특유의 구어체로 정치인들을 향해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문어체처럼 꾸미지 않고 직격탄을 날리기 때문에 술술 읽힌다. 정치인들에겐 따끔한 일침이 되겠지만, 독자들에게는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게 하는 시원함을 준다. 요즘 같은 정치 불통의 시대에 욕이라도 한 번 내지르고 싶은데, 그 소리를 이 책의 필자가 대신해서 해주고 있다.
이 책을 쓰기 전에 김종찬은 두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두 번 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 의사도 놀랄 만큼 멀쩡하다. 그런데 그는 병원에서 나온 후 생전 처음 책이라는 걸 내겠다며 수개월 동안 마치 신들린 듯 써내려갔다.
김종찬은 이 책에서 시종일관 대한민국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는 아직 우리 국민에게는 희망이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낸다. 앞으로 선거 잘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기꾼들 뽑지 말고 정말 ‘국가와 민족과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을 뽑자고 그는 소리 높여 외친다. 그는 앞으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음과 같이 미래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져야 할 덕목 아홉 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런 대통령을 보고 싶다
첫째, 국민에게 매일 웃음을 주는 대통령
둘째,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
셋째, 국민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는 ○○○
넷째, 남북통일을 정권유지에 악용하지 않는 ○○○
다섯째,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
여섯 번째, 아랫사람의 ‘예’보다는 ‘아니오’에 관심 가지는 ○○○
일곱 번째, 온 국민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
여덟 번째, 읍참마속의 결단력을 가진 ○○○
아홉 번째, 법치와 덕치로 나라를 이끄는 ○○○
▣ 주요 목차
제1장 사이비 정치인, 요지경 정치판
도망가라! 빽을 써라! 부인하라! _ 15
검찰총장도 맥 못 추는 ‘정치판’이란 동네 _ 24
후보 시절에 대통령 행세 다 한 사람 _ 33
정치인은 돈을 먹고 사는 불가사리인가 _ 41
막걸리와 고무신에 농락당한 민주주의 _ 48
제2장 이젠 이런 대통령 뽑지 말자
죽은 이승만을 깨우지 마라 _ 57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한다 _ 62
스스로 민주주의와 결별한 박정희 _ 70
이 바보들아, 너희가 정치를 알아? _ 77
절대권력은 부패 정권을 낳는다 _ 84
박정희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인가? _ 95
오죽하면 대통령이 ‘바지사장’ 소리 들을까 _ 101
대통령 반열에 두기조차 불쾌한 사람 _ 107
정치가 언 발에 오줌 누기인가? _ 123
제3장 민주화 시대 대통령들의 초상화
잊혀지지 않는 김영삼과의 별난 인터뷰 _ 131
군부가 가장 두려워했던 정치인 _ 140
전직 대통령에게 명패를 집어던진 정치인 _ 151
대통령의 자살은 용서될 수 없다 _ 158
국가는 기업이 아니고, 정치는 사업이 아니다 _ 169
충견도 주인을 배신하나? _ 174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_ 182
침묵하는 대통령, 침묵하는 비서실장 _ 189
임기 절반 남긴 ‘박근혜 정부’가 해야 할 일 _196
‘거부권’은 대통령의 ‘갑질’인가? _ 203
제4장 정치인은 ‘갑질’ 아닌 ‘국민 충복’
유령을 끌어안고 애쓰는 정치 _ 211
두 아버지의 자식(?)이 된 국회의원 _ 220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치인 _ 225
기업인 정주영과 정치인 정주영의 다른 얼굴 _ 231
70년 속은 선거, 이젠 사기당하지 말자 _ 235
이제 가면무도회는 끝내자 _ 245
이런 대통령을 보고 싶다 _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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