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신화 (2015.10)

고객평점
저자에른스트 카시러
출판사항지식을만드는지식, 발행일:2015/10/28
형태사항p.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46847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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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상징 형식의 철학, 그리고 언어와 신화

카시러의 철학은 마르부르크 신칸트학파에서 출발한다. 그는 칸트 비판철학의 방법을 언어·신화·종교·과학·예술 등 인간의 모든 문화 형식에 확대 적용해 자신만의 문화철학을 수립한다. 이러한 사상은 주저 ≪상징 형식의 철학≫ 3부작에서 잘 드러난다. 제1부는 ‘언어’, 제2부는 ‘신화적 사유’, 제3부는 ‘인식의 현상학’이다. 이 책을 집필하는 데 몰두하던 시기 관련 논의를 간단하면서도 풍성하게 제시하는 책을 한 권 내놓았다. 바로 ≪언어와 신화≫다.

카시러의 언어관

카시러의 언어 연구에 대한 결론은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인간의 언어는 본래 사고나 사상이 아닌 감정과 감동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둘째, 인간의 언어는 신호의 차원을 넘어 상징의 차원에 있다. 셋째, 인간의 언어는 개념 세계에 대한 이해의 문을 열어 주는 열쇠다. 넷째, 인간 문화의 초기 단계에서는 언어의 시적이고 은유적인 성격이 논리적이고 추론적인 성격보다 우세했다. 다섯째, 인간의 언어는 신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카시러의 신화관

카시러는 신화의 동기보다는 ‘기능’을, 내용보다는 ‘형식’을 탐구했다. 그는 신화가 여러 이미지와 상징 밑에 감추고 있는 ‘의미’를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 과학의 관점에서는 신화가 한갓 망상이나 허구로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과학의 세계보다 더 풍부한 의미의 세계가 들어 있음을 밝혀냈다. 추상화하고 분석해 분리하려는 과학과 달리 정서에 근거해 상모적(相貌的) 세계관으로 형성된 신화는 공감적이고 생명의 연대성에 기초한 생명 사회를 이루며, 신화적 경험 또한 논리적 구조를 가지고 있고 객관화의 성격을 띠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언어와 신화의 관계

언어와 신화는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감탄사와 같이 분절화·굴절화가 덜 이루어진 원시적 언어의 단계로 소급해 갈수록 그것들의 관계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상상적이고 은유적인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신화적 사유의 근본적인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작가 소개

저 : 에른스트 카시러

Ernst Cassirer
카시러는 1874년 독일 브레슬라우의 유태인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베를린, 마르부르크 등의 대학에서 철학, 법률, 역사, 문학 등을 공부했다.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마르부르크 신칸트 학파의 창시자인 헤르만 코헨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르네상스에서 칸트에 이르는 과학사와 인식론 연구에 몰두했다. 특히 수학과 자연과학의 기초개념들에 관한 비판적이며 체계적인 연구의 성과가 크게 인정을 받으면서 코헨와 함께 마르부르크 신칸트 학파의 대표자가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신칸트 학파의 협소한 틀을 벗어나, 신화와 예술 그리고 언어 등의 상징들을 분석하는 동시에 그러한 상징들을 통해서 세계를 이해하고 형성하는 인간의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정신형식들을 분석하는 것으로 자신의 철학을 심화하고 확장했다.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장악한 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독일에서 추방된 후 옥스퍼드 대학교(1933~1935),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교(1935~1941), 미국의 예일 대학교(1941~1944) 컬럼비아대학교(1944~1945)에서 가르쳤다. 1945년 뉴욕의 한 거리에서 한 학생의 질문에 답하려고 하다가 쓰러진 후 서거했다고 한다. 주저로는 『상징형식의 철학Die Philosophie der symbolischen Formen』(1923~1929) 외에 『실체개념과 기능개념Substanzbegriff und Funktionsbegriff』(1910), 『언어와 신화Sprache und Mythos』(1925), 『계몽주의의 철학Die Philosophie der Aufkl?rung』(1932), 『인간론An Essay on Man』(1944), 『국가의 신화The Myth of the State』(1946) 등이 있다.

역 : 신응철
1969년 경북 안동 예안에서 태어났다. 퇴계의 도산서원의 분위기를 몸으로 호흡하며 성장하였고,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기독학교인 안동 경안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안동교회에서 신앙의 훈련을 받고 학문의 길을 걷고자 1988년 숭실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했다. 숭실대학교에서의철학공부와 안병욱, 조용한, 최명관, 이삼열, 곽신환. 김광명, 한석환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강의는 신앙과 학문의 길에 밑거름이 되었다. 그래서 신학의 길을 잠시 미룬채, 철학과 대학원에서 가다머의 해석학을 전공하여 1994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시러 문화철학을 연구하여 2000년에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취득 후, 「문화철학과 문화비평의 상관성 연구」로 학술진흥재단의 학술연구교수로 선정되어 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에 재직하였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숭실대학교 전임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독교학과에서 기독교문화학과 기독교 철학 분야의강의를 하고 있다. 그간 『카시러의 문화철학』, 『해석학과 문예비평』, 『문화철학과 문화비평』, 『철학으로 보는 문화』, 『카시러 사회철학과 역사철학』. 『관상의 문화학 사람은 생긴대로 사는가』, 『기독교 문화학이란 무엇인가』의 단행본을 출간하였고 문화이론, 문화비평 분야에 관계되는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최근에는 문화학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기독교 문화학과 문화비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관심사는 그간 숭실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백석대, 성결대 등에서의 강의와 한국칸트학회 총무이사, 한국해석학회 연구이사, 한국기독교철학회 총무이사 등의학회 연구 활동을 통해서 얻은 통찰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현재 맡고 있는 한국기독교철학회 편집이사로서의 봉사는 기독교 문화학 연구에 매진하게 된 결정적인 촉매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 주요 목차

영역본 서문
제1장 인간 문화의 유형에서 언어와 신화의 위치
제2장 종교적 이념의 진화
제3장 언어와 개념
제4장 말의 마술
제5장 종교적 사고의 연속적 국면
제6장 비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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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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