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니샤드1

▣ 책 소개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까지 인도인들은 놀랄만큼 정밀하게 인간과 자연과 우주에 관하여 탐구, 성찰하고 분석했다. 그 탐구, 성찰, 분석의 성과가 바로 우파니샤드이다. 이전의 베다의 전통 속에서 형성된 우파니샤드는 이후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뿐만 아니라 인도사상의 원천이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나의 의식은 언제부터 생겨난 것인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생겨난 것인가? 그 이전에 생겨난 것인가? 내가 죽으면 나의 의식은 남을 것인가. 육신과 함께 사라질 것인가? 물질 이상의 것이 있는가? 생명은 물질인가, 정신인가? 사람이 죽으면 무엇이 남는가?
우파니샤드에는 인간이 그 자신에 대하여 던지는 이러한 물음이 있다. 또한 세상에 대한 성찰과 스스로 삶의 가치를 깨닫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투명한 각고가 있다. 인간본연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자에게 우파니샤드의 구절구절은 일깨움과 감동을 준다.
우파니샤드의 주된 관심은 자기자신과 세상과 우주의 원리, 그리고 상호관계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참 혹은 진리이다. 우파니샤드가 말하는 진리를 깨닫는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의 핵심을 깨닫는 것이다.
우파니샤드를 인류사상사의 값진 유산으로 꼽는 이유는 우파니샤드가 인간이 공통으로 갖는 정신세계와 자아추구의 문제에 대하여 가장 깊숙이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