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빅히스토리 관점에서 본 자본주의 250년사
지난 250년간 현재의 자본주의를 만든 것은 무엇이었나?
빅히스토리는 우리가 흔히 세계사라 일컫는 문자화된 문명의 기록을 넘어 138억 년 전인 빅뱅 이후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역사를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을 총동원해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려는 노력이다. 138억 년을 여덟 단계로 나누었을 때 마지막 여덟 번째 단계가 최근 250년간 진행되고 있는 자본주의 단계라 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영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어떤 사람은 네덜란드, 더 멀리는 베네치아, 제노바, 밀라노, 피렌체 같은 북부 이탈리아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시 네덜란드, 북부 이탈리아는 대량생산이 아니라 소량생산, 제조업보다는 상업과 무역을 기반으로 한 상업 자본주의의 경향이 강했다. 수력, 석탄, 증기 같은 풍부한 에너지원을 가지고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를 연 영국은 산업 자본주의의 대표로 손색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영국식 산업 자본주의의 시작을 ‘산업 혁명(industrial revolution)’이라고 부른다.
산업 혁명이라는 자본주의의 발판을 마련하기까지 활판 인쇄술은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국왕, 귀족, 사제, 대학 교수만이 서적을 볼 수 있었다. 사제들은 일반인들이 성경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고, 성당에 와서 그들의 설교를 듣도록 함으로써 문맹률을 계속 높게 유지시켰다. 일반인들이 문자를 알고 개화되면 통치하기가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450년경이 되자 이러한 지식 독점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 활판 인쇄술이 개발되어 책이 대량으로 유포되기 시작했다. 종전에는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힘들어 성직자와 지식인만 읽을 수 있던 성서가 대중화되었고, 다른 책들도 대량으로 인쇄되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종교 혁명에 이어 산업 혁명으로 이어졌다.
자본주의라는 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1776년에 출간된 《국부론》에서 근대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체계화한 애덤 스미스가 만들었을 것으로 많이들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흥미롭게도 자본주의라는 말은 자본주의를 배척하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당시 참혹했던 사회 경제 체제를 비판하기 위해 1840년대에 처음 사용했다. 소득 분배 이슈는 자본주의에서 항상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한다. 파이 전체를 키우는 경제 성장과 파이를 조각조각 나누는 소득 분배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 병행하면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본을 일부 기업들에게 밀어주어야 효율성이 올라 성장이 빨라지는데, 성장 혜택을 본 기업이 자신들이 받은 혜택의 결과물을 제대로 분배하지 못해 탈이 생기곤 한다.
우리는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자본주의는 여러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지만 가장 뛰어난 점을 들라고 하면 바로 적응력이라고 하겠다. 20세기의 치열한 냉전을 거치면서도 결국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種)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을 가장 잘하는 종이 생존한다’는 다윈의 말은 실로 진실이다. 자본주의는 수 세기에 걸쳐 상업 자본주의, 산업 자본주의, 독점 자본주의, 수정 자본주의, 복지 자본주의 형태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 상황에 맞게끔 자본주의는 자신의 틀을 탄력적으로 바꾸면서 성공적으로 적응해온 것이다.
자본주의를 규정짓는 핵심적인 특성은 무엇인가? 자본주의는 왜 중국, 인도가 아닌 유럽에서 시작되었을까? 어떤 산업이 산업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나? 목재 부족과 석탄 사용, 증기기관 발명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산업 혁명은 왜 영국에서 시작되었을까? 왜 유대인이 자본주의의 역사적 사건에 늘 연관되어 있을까? 자본주의의 성장 엔진이 된 산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석 연료가 없었다면 자본주의 성장이 가능했을까? 자본주의 발전은 환경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쳤을까? 소득분배 악화는 자본주의의 불가피한 결과인가? 지나친 소득 불균형은 경제 성장을 어떻게 저해하는가? 이 책은 이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는 것에서부터 자본주의의 시작과 발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궁금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자본주의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민주
김민주는 마케팅컨설팅 회사인 ㈜리드앤리더(emars.co.kr) 대표이자 비즈니스사례 사이트인 이마스(www.emars.co.kr)의 대표 운영자, 동시에 강연가, 작가 겸 영미경영서적 전문 번역가이다. 대기업·정부기관·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트렌드·마케팅·경제·문화 이슈를 넘나들며 다양한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화두가 되고 있는 북유럽, 이케아, 창조경제를 주제로 많은 강의를 했다.
그의 회사명인 ''리드앤리더''는 Read와 Leader에서 유래하여 ''세상을 읽으면 세상을 주도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 방법으로 김민주가 택한 것은 비즈니스 사례와 서적이다. 그가 번역하거나 출판하는 책들은 대부분 미래의 흐름과 상대방의 니즈를 읽어 비지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들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현대의 모습 속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그가 번역한 책들의 강연회에도 직접 참석하며 그의 견해를 어필한다.
또한 한국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의 출판에 있어서도 그는 적극적이다. ''스토리텔링 마케팅'', ''기업의 사회적 책임'', ''로하스(LOHAS)'', ''뉴로마케팅'' 등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소개하고 알리는 책들은 그의 손을 거쳐서 번역된다. 이러한 선도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그는 SK, 삼성, 포스코, KT, LG 등 많은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마케팅 강연을 하거나 잡지 컬럼에 글도 기고하고 있다.
서울대와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은행과 SK에서 근무했고,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했으며, 국회 입법조사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경제법칙 101』 『시티노믹스』 『커피로 알아보는 마케팅 베이직』, 『2012 트렌드 키워드』, 『로하스 경제학』, 『앞으로 3년, 대한민국 트렌드』, 『커져라 상상력 강해져라 마케팅』, 『성공하는 기업에는 스토리가 있다』,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커피 경제학』,『북유럽 이야기』 등이 있으며 대표 역서로는 『몰링의 유혹』,『깨진 유리창 법칙』, 『B2B 브랜드 마케팅』, 『지식경제학 미스테리』,『트래픽』 등이 있다. 현재 미술과 경제경영을 접목한 책인 『그림으로 보는 자본주의』를 집필 중이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자본주의의 현재
Ⅰ. 자본주의의 특성
자본주의의 어원/사유재산 제도/기업 /자유 시장경제/민주주의/대량생산/잉여/경영학
Ⅱ. 자본주의의 주요 이슈
버블/경기 순환/산업 구조/부르주아지/소득 분배/독점/러다이트 운동/노동조합/협동조합/세계화/제국주의/동인도 회사/전쟁
Ⅲ. 자본주의를 만든 혁명
인쇄 혁명/지리 혁명/종교 혁명/농업 혁명/중상주의/시간 혁명/산업 혁명/인구 혁명/교통 혁명/에너지 혁명/정보통신 혁명
Ⅳ. 자본주의를 만든 핵심 산업
면직/증기기관/철강/철도/전기/럭셔리/백화점/마천루/플라스틱/의료/투자 은행/커피/특허
Ⅴ. 자본주의를 만든 인물
유대인/애덤 스미스/카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존 데이비슨 록펠러
에필로그 자본주의의 미래
참고문헌
빅히스토리 관점에서 본 자본주의 250년사
지난 250년간 현재의 자본주의를 만든 것은 무엇이었나?
빅히스토리는 우리가 흔히 세계사라 일컫는 문자화된 문명의 기록을 넘어 138억 년 전인 빅뱅 이후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역사를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을 총동원해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려는 노력이다. 138억 년을 여덟 단계로 나누었을 때 마지막 여덟 번째 단계가 최근 250년간 진행되고 있는 자본주의 단계라 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영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어떤 사람은 네덜란드, 더 멀리는 베네치아, 제노바, 밀라노, 피렌체 같은 북부 이탈리아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시 네덜란드, 북부 이탈리아는 대량생산이 아니라 소량생산, 제조업보다는 상업과 무역을 기반으로 한 상업 자본주의의 경향이 강했다. 수력, 석탄, 증기 같은 풍부한 에너지원을 가지고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를 연 영국은 산업 자본주의의 대표로 손색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영국식 산업 자본주의의 시작을 ‘산업 혁명(industrial revolution)’이라고 부른다.
산업 혁명이라는 자본주의의 발판을 마련하기까지 활판 인쇄술은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국왕, 귀족, 사제, 대학 교수만이 서적을 볼 수 있었다. 사제들은 일반인들이 성경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고, 성당에 와서 그들의 설교를 듣도록 함으로써 문맹률을 계속 높게 유지시켰다. 일반인들이 문자를 알고 개화되면 통치하기가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450년경이 되자 이러한 지식 독점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 활판 인쇄술이 개발되어 책이 대량으로 유포되기 시작했다. 종전에는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힘들어 성직자와 지식인만 읽을 수 있던 성서가 대중화되었고, 다른 책들도 대량으로 인쇄되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종교 혁명에 이어 산업 혁명으로 이어졌다.
자본주의라는 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1776년에 출간된 《국부론》에서 근대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체계화한 애덤 스미스가 만들었을 것으로 많이들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흥미롭게도 자본주의라는 말은 자본주의를 배척하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당시 참혹했던 사회 경제 체제를 비판하기 위해 1840년대에 처음 사용했다. 소득 분배 이슈는 자본주의에서 항상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한다. 파이 전체를 키우는 경제 성장과 파이를 조각조각 나누는 소득 분배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 병행하면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본을 일부 기업들에게 밀어주어야 효율성이 올라 성장이 빨라지는데, 성장 혜택을 본 기업이 자신들이 받은 혜택의 결과물을 제대로 분배하지 못해 탈이 생기곤 한다.
우리는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자본주의는 여러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지만 가장 뛰어난 점을 들라고 하면 바로 적응력이라고 하겠다. 20세기의 치열한 냉전을 거치면서도 결국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種)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을 가장 잘하는 종이 생존한다’는 다윈의 말은 실로 진실이다. 자본주의는 수 세기에 걸쳐 상업 자본주의, 산업 자본주의, 독점 자본주의, 수정 자본주의, 복지 자본주의 형태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 상황에 맞게끔 자본주의는 자신의 틀을 탄력적으로 바꾸면서 성공적으로 적응해온 것이다.
자본주의를 규정짓는 핵심적인 특성은 무엇인가? 자본주의는 왜 중국, 인도가 아닌 유럽에서 시작되었을까? 어떤 산업이 산업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나? 목재 부족과 석탄 사용, 증기기관 발명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산업 혁명은 왜 영국에서 시작되었을까? 왜 유대인이 자본주의의 역사적 사건에 늘 연관되어 있을까? 자본주의의 성장 엔진이 된 산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석 연료가 없었다면 자본주의 성장이 가능했을까? 자본주의 발전은 환경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쳤을까? 소득분배 악화는 자본주의의 불가피한 결과인가? 지나친 소득 불균형은 경제 성장을 어떻게 저해하는가? 이 책은 이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는 것에서부터 자본주의의 시작과 발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궁금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자본주의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민주
김민주는 마케팅컨설팅 회사인 ㈜리드앤리더(emars.co.kr) 대표이자 비즈니스사례 사이트인 이마스(www.emars.co.kr)의 대표 운영자, 동시에 강연가, 작가 겸 영미경영서적 전문 번역가이다. 대기업·정부기관·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트렌드·마케팅·경제·문화 이슈를 넘나들며 다양한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화두가 되고 있는 북유럽, 이케아, 창조경제를 주제로 많은 강의를 했다.
그의 회사명인 ''리드앤리더''는 Read와 Leader에서 유래하여 ''세상을 읽으면 세상을 주도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 방법으로 김민주가 택한 것은 비즈니스 사례와 서적이다. 그가 번역하거나 출판하는 책들은 대부분 미래의 흐름과 상대방의 니즈를 읽어 비지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들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현대의 모습 속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그가 번역한 책들의 강연회에도 직접 참석하며 그의 견해를 어필한다.
또한 한국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의 출판에 있어서도 그는 적극적이다. ''스토리텔링 마케팅'', ''기업의 사회적 책임'', ''로하스(LOHAS)'', ''뉴로마케팅'' 등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소개하고 알리는 책들은 그의 손을 거쳐서 번역된다. 이러한 선도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그는 SK, 삼성, 포스코, KT, LG 등 많은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마케팅 강연을 하거나 잡지 컬럼에 글도 기고하고 있다.
서울대와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은행과 SK에서 근무했고,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했으며, 국회 입법조사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경제법칙 101』 『시티노믹스』 『커피로 알아보는 마케팅 베이직』, 『2012 트렌드 키워드』, 『로하스 경제학』, 『앞으로 3년, 대한민국 트렌드』, 『커져라 상상력 강해져라 마케팅』, 『성공하는 기업에는 스토리가 있다』,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커피 경제학』,『북유럽 이야기』 등이 있으며 대표 역서로는 『몰링의 유혹』,『깨진 유리창 법칙』, 『B2B 브랜드 마케팅』, 『지식경제학 미스테리』,『트래픽』 등이 있다. 현재 미술과 경제경영을 접목한 책인 『그림으로 보는 자본주의』를 집필 중이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자본주의의 현재
Ⅰ. 자본주의의 특성
자본주의의 어원/사유재산 제도/기업 /자유 시장경제/민주주의/대량생산/잉여/경영학
Ⅱ. 자본주의의 주요 이슈
버블/경기 순환/산업 구조/부르주아지/소득 분배/독점/러다이트 운동/노동조합/협동조합/세계화/제국주의/동인도 회사/전쟁
Ⅲ. 자본주의를 만든 혁명
인쇄 혁명/지리 혁명/종교 혁명/농업 혁명/중상주의/시간 혁명/산업 혁명/인구 혁명/교통 혁명/에너지 혁명/정보통신 혁명
Ⅳ. 자본주의를 만든 핵심 산업
면직/증기기관/철강/철도/전기/럭셔리/백화점/마천루/플라스틱/의료/투자 은행/커피/특허
Ⅴ. 자본주의를 만든 인물
유대인/애덤 스미스/카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존 데이비슨 록펠러
에필로그 자본주의의 미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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