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제언
우리가 정치하면 ‘권력’을 먼저 떠올리는 데에는 현대정치의 시조로 불리는 마키아벨리의 공이 크다. 그는 정치를 권력관계로 이해했고 “통치자의 유일한 관심은 권력의 획득과 유지이다.”라고 말했다. 일반인들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정치행위’라고 연상하기 쉽다.
마키아벨리의 추종자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치권위마저 관직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학자들은 권력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이 정치라고 말한다. 어떤 학자들은 ‘정치는 권력이 공정하게 거래될 수 있는 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의 진단은 다르다. 약물중독자가 마약을 끊지 못하는 것처럼 권력을 먹고 자란 낡은 정치를 가지고 민주주의 바로 새우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권력은 정치를 행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뿐, 정치의 목적을 정당한 ‘권위’에 둘 때 낡은 정치를 청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문명의 탄생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와 동아시에서 벌어졌던 정치권위의 연대를 정밀하게 좇고 있다. 기원전 소크라테스와 춘추전국시대를 정치권위의 부재기로, 도시국가 아테네의 몰락과 맹자의 왕도정치 구상을 정치권위의 여명기로 로마제국의 등장과 중국 최초의 통일왕조인 진나라 건국기를 정치권위의 형성과 발전기로 마키아벨리, 루터, 토마스 홉스, 존 로크, 데이비드 흄, 칸트, 니체, 베버, 프랑스혁명, 러시아혁명, 중국공산당 창당으로 이어지는 근대를 권력정치의 부상과 정치권위의 변화기로 혁명과 전쟁을 통해 전체주의가 부상한 현대를 정치권위의 종말기로 구분한다.
권력-권위-권위주의
권위라는 용어는 서구 역사에서 로마시대에 처음 등장한다. 로마시대의 권위는 신이 로물루스에게 로마를 건설할 권위를 부여하면서 비롯되었다. 아우구스투수(옥타비아누스)는 제정 로마의 초대 황제로 등극하면서 “나는 아욱토리타스(auctoritas)에서 모든 사람들을 능가했지만, 정무 관직에서 동료들보다 더 많은 포테스타스(potestas)를 갖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아욱토리타스는 권위의 어원으로서 개인적, 도덕적, 사회적 영향력을 의미하고 포테스타스는 법적 권한을 의미한다.
권위라는 한자 용어는 진나라 승상 여불위가 편찬한 책 『여씨춘추』에 등장한다. “군주가 자신의 능력에 의지하여 명령을 남발하면 권위는 흩어지게 되고 명령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망국의 풍속이다.”라고 언급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권위의 귀환을 막는 또 다른 복병은 귄위주의이다. 권위주의는 정당한 정치권위와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권위라는 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권위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권위주의는 사적영역의 권위를 공적 영역으로 확장하여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한다. 공동체 이익은 정치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해진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정치권력이 정한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제한되고 이러한 제한은 정치권력이 동원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과 통치능력에 의해 정당화된다.
소극적 자유에서 적극적 자유로
플라톤과 맹자가 살았던 전통시대 정치권위는 초월적인 존재를 매개로 삼았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정치권위는 국민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확신했고, 이런 대중들의 직접 정치운동에 참여하는 방식은 혁명을 통해 표출되기도 했다. 정치권위는 혁명을 통해 새로운 서식지를 찾은 것처럼 보였지만 폭력의 개입되면서 왕정 부활이나 전체주의에 길을 내주어야 했다. 강제한 체제는 오래가지 못하고 자유민주주의나 권위주의가 빈자리를 채웠다. 이런 자유민주주의나 권위주의는 법의 강제를 통한 정치권력에 의존하고 있다. 법적권위에 기대어 강제에 의존하는 자유민주주의, 법적권위의 탈을 쓰고 권위로 위장한 권력에 의지하는 권위주의는 정당한 정치권위를 찾기 어렵다.
정당한 정치권위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참여하는 것을 보장하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일이다. 이런 법과 제도는 배제보다 공감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그 결과는 적극적 자유의 완성이다. 적극적 자유는 정치체제가 정당한 정치권위를 되찾도록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 작가 소개
저 : 신봉수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베이징 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마오의 사회주의 중국과 대안적 근대성 서양정치사상 중심의 정치발전론에 관한 비판적 고찰: 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 국제규범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사회구성: 주권, 민주주의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지은이의 말 _4
프롤로그
제1막 부재 _7
제2막 여명 _17
제3막 형성 _22
제4막 변화 _28
제5막 실종 _33
제6막 찾기 _39
서문 : 권위를 찾는 사람들 _50
제1부 권력의 시대
제1장 권위의 상실
제2장 전통, 종교 그리고 권위
제3장 현대와 권위
제4장 현대와 정치권위
제2부 정치권위를 찾아서
제5장 정당한 정치권위
제6장 혁명과 전체주의
제7장 자유민주주의
제8장 권위주의
제9장 결론
정치권위의 연대기 _450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제언
우리가 정치하면 ‘권력’을 먼저 떠올리는 데에는 현대정치의 시조로 불리는 마키아벨리의 공이 크다. 그는 정치를 권력관계로 이해했고 “통치자의 유일한 관심은 권력의 획득과 유지이다.”라고 말했다. 일반인들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정치행위’라고 연상하기 쉽다.
마키아벨리의 추종자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치권위마저 관직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학자들은 권력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이 정치라고 말한다. 어떤 학자들은 ‘정치는 권력이 공정하게 거래될 수 있는 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의 진단은 다르다. 약물중독자가 마약을 끊지 못하는 것처럼 권력을 먹고 자란 낡은 정치를 가지고 민주주의 바로 새우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권력은 정치를 행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뿐, 정치의 목적을 정당한 ‘권위’에 둘 때 낡은 정치를 청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문명의 탄생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와 동아시에서 벌어졌던 정치권위의 연대를 정밀하게 좇고 있다. 기원전 소크라테스와 춘추전국시대를 정치권위의 부재기로, 도시국가 아테네의 몰락과 맹자의 왕도정치 구상을 정치권위의 여명기로 로마제국의 등장과 중국 최초의 통일왕조인 진나라 건국기를 정치권위의 형성과 발전기로 마키아벨리, 루터, 토마스 홉스, 존 로크, 데이비드 흄, 칸트, 니체, 베버, 프랑스혁명, 러시아혁명, 중국공산당 창당으로 이어지는 근대를 권력정치의 부상과 정치권위의 변화기로 혁명과 전쟁을 통해 전체주의가 부상한 현대를 정치권위의 종말기로 구분한다.
권력-권위-권위주의
권위라는 용어는 서구 역사에서 로마시대에 처음 등장한다. 로마시대의 권위는 신이 로물루스에게 로마를 건설할 권위를 부여하면서 비롯되었다. 아우구스투수(옥타비아누스)는 제정 로마의 초대 황제로 등극하면서 “나는 아욱토리타스(auctoritas)에서 모든 사람들을 능가했지만, 정무 관직에서 동료들보다 더 많은 포테스타스(potestas)를 갖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아욱토리타스는 권위의 어원으로서 개인적, 도덕적, 사회적 영향력을 의미하고 포테스타스는 법적 권한을 의미한다.
권위라는 한자 용어는 진나라 승상 여불위가 편찬한 책 『여씨춘추』에 등장한다. “군주가 자신의 능력에 의지하여 명령을 남발하면 권위는 흩어지게 되고 명령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망국의 풍속이다.”라고 언급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권위의 귀환을 막는 또 다른 복병은 귄위주의이다. 권위주의는 정당한 정치권위와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권위라는 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권위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권위주의는 사적영역의 권위를 공적 영역으로 확장하여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한다. 공동체 이익은 정치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해진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정치권력이 정한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제한되고 이러한 제한은 정치권력이 동원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과 통치능력에 의해 정당화된다.
소극적 자유에서 적극적 자유로
플라톤과 맹자가 살았던 전통시대 정치권위는 초월적인 존재를 매개로 삼았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정치권위는 국민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확신했고, 이런 대중들의 직접 정치운동에 참여하는 방식은 혁명을 통해 표출되기도 했다. 정치권위는 혁명을 통해 새로운 서식지를 찾은 것처럼 보였지만 폭력의 개입되면서 왕정 부활이나 전체주의에 길을 내주어야 했다. 강제한 체제는 오래가지 못하고 자유민주주의나 권위주의가 빈자리를 채웠다. 이런 자유민주주의나 권위주의는 법의 강제를 통한 정치권력에 의존하고 있다. 법적권위에 기대어 강제에 의존하는 자유민주주의, 법적권위의 탈을 쓰고 권위로 위장한 권력에 의지하는 권위주의는 정당한 정치권위를 찾기 어렵다.
정당한 정치권위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참여하는 것을 보장하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일이다. 이런 법과 제도는 배제보다 공감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그 결과는 적극적 자유의 완성이다. 적극적 자유는 정치체제가 정당한 정치권위를 되찾도록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 작가 소개
저 : 신봉수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베이징 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마오의 사회주의 중국과 대안적 근대성 서양정치사상 중심의 정치발전론에 관한 비판적 고찰: 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 국제규범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사회구성: 주권, 민주주의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지은이의 말 _4
프롤로그
제1막 부재 _7
제2막 여명 _17
제3막 형성 _22
제4막 변화 _28
제5막 실종 _33
제6막 찾기 _39
서문 : 권위를 찾는 사람들 _50
제1부 권력의 시대
제1장 권위의 상실
제2장 전통, 종교 그리고 권위
제3장 현대와 권위
제4장 현대와 정치권위
제2부 정치권위를 찾아서
제5장 정당한 정치권위
제6장 혁명과 전체주의
제7장 자유민주주의
제8장 권위주의
제9장 결론
정치권위의 연대기 _450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