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복도 지지리 없는 나라

▣ 작가 소개

저자：오홍근
전북 김제 출생. 고려대학교 국문과(61학번)를 졸업한 후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수료하고 일본 도쿄대학교 사회정보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1968년 TBC 보도국 기자(중앙매스컴 5기)로 입사한 후 TBC가 강제 통폐합되자 중앙일보로 옮겨, 사회부장, 부국장, 논설위원, 판매본부장(이사, 상무) 등을 거치며 30여 년 동안 언론인으로 재직했다. 판매본부장으로 일할 때는 통칭 ‘조동중’으로 알려져 있던 메이저 신문의 구독부수 서열을 ‘조중동’으로 바꿔놓아 언론계를 놀라게 했다.

1976년 ‘비무장지대 르포’로 방송대상 기자상, 1979년 ‘농촌 특집’으로 기자협회 한국기자상, 1988년 서울외신기자클럽 언론자유상, 1989년 관훈언론상을 받았다. 1988년 8월, 중앙경제 사회부장이었던 그는 출근길에 괴한들로부터 허벅지가 길이 34센티미터, 깊이 3∼4센티미터 가량 찢기는 ‘회칼 테러’를 당했다. 수사 결과 이 사건은 정보사령부 장성 두 명을 포함한 10여 명의 현역 군인들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범죄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들은 월간중앙 88년 8월호에 기고한 [청산해야 할 군사문화]라는 그의 칼럼에 불만을 품고 테러를 자행했다.

1999년 3월... , 선거법 위반혐의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홍준표 의원이 아무 근거도 없이 ‘김대중 대통령에 의한 정치보복’을 주장했다. 이를 강력 비판한 그의 칼럼이 중앙일보 측에 의해 게재 거부되자 항의, 사표를 내고 신문사를 떠났다. 1999년 5월, 국민의정부 초대 국정홍보처장을 시작으로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을 떠난 후 원광대학교 초빙교수와 서강대학교 대학원, 광운대학교 겸임교수로 일했다.

부인 송명견 씨(전 동덕여대 디자인대학원장)와의 사이에 두 아들(광훈, 명훈)을 두었다. 저서로 『각하 전상서』와 『칼의 힘 펜의 힘』 그리고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연재한 칼럼을 묶어 『그레샴 법칙의 나라』와 『민주주의의 배신』을 펴냈다.

▣ 주요 목차

책머리에
대통령 복도 지지리 없는 나라
당나귀 귀의 비극
낙수효과의 비극
국민은 주인인가 개돼지인가
이 나라가 느그꺼냐
한국형 분서갱유
대통령이 대통령다워야지
이른바 언론
그까짓 ‘7시간’이 뭐길래
이승만 국부 하자고?
견제 싫어하는 권력은 망한다
외교도 최순실 손 탔나
그 무덤에 침을 뱉어라
5·18 폭동과 홍어·좌빨의 비극
반공권 독점·악용, 이젠 내려놓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