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004년, 송두율 교수가 한국을 떠났다
37년 만에 돌아온 고국에서 그는 1개월간 국정원과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9개월간 서울구치소에 갇혀 있었으며, 석방된 뒤 바깥세상에서 2주일을 보내고 독일로 돌아갔다. 독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야 그는 처음으로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다.
그가 돌아가고 나서 다시 13년이 흘렀다. 올해로 일흔세 살이 된 그에게 2017년은, 스물세 살 때 고국을 떠나와 외국 땅에 머문 지 꼭 50년, 반세기가 되는 해이다. 주변의 동료들이 하나둘 떠나는 것을 보며,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사건들의 의미를 재구성하고,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의 기억을 정리하는 작업을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말로 쓰는 마지막 책’이 될 12번 째 책이자 ‘자전적 에세이’를 쓰기로 했다.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남과 북을 잇는 경계인으로 살겠다는 선택은 그에게 평생 ‘그리움’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형벌을 지운 것은 아니었을까. 부모님의 고향인 제주의 검푸른 바다와 자신의 고향인 광주의 뜨거운 대지,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어머니, 임종도 지키지 못한 아버지, 빛나는 청춘을 함께했던 친구들이 그는 늘 그리웠으리라. 한국을 다녀간 후 그는 남도 북도 가지 못하게 되었다. 남과 북의 사정은 여전히 빠르게 요동치고 있지만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변함없이 그곳, ‘경계’에 서있다. 2003년 어느 날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주고 돌아간 그의 삶이 말해 주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이 아닐까.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대립적인 이분법의 틀에서 벗어나 공존의 제3 공간을 열라고, 경계인이자 자유인이 되라고. 그런 당신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는 ‘고도’라고. 그리고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 작가 소개
저자 : 송두율
1967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1972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하버마스 교수의 지도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82년 뮌스터 대학에서 사회학 분야 교수 자격(Habilitation)을 받았다. 1972년부터 뮌스터 대학, 베를린자유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 베를린 훔볼트 대학 등에서 철학, 사회철학, 사회학을 가르쳤고 2009년 10월에 정년퇴직했다.
독일어 저서로 『Sowjetunion und China」(1984), 『Aufklarung und Emanzipation」(1987), 『Metamorphosen der Moderne」(1990), 『Schattierungen der Moderne」(2002) 외 다수가 있으며, 우리말 저서로 『계몽과 해방」(1988), 『소련과 중국」(1990), 『현대와 사상」(1990), 『전환기의 세계와 민족지성」(1991), 『통일의 논리를 찾아서」(1995), 『역사는 끝났는가」(1995), 『21세기와의 대화」(1998), 『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2000), 『경계인의 사색」(2002),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2007)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면서
1부 꿈을 키우며
기억 속에 없는 어머니
한국 최초의 컴퓨터
평범한 모범생
대학 시절
동베를린 사건
하이델베르크로
프랑크푸르트로
평양으로
뮌스터로
결혼
준과 린
2부 저항의 시대: 유신 체제와 맞서
추방령
유신의 막바지에
광주의 한
북으로 간 사람들
6월 항쟁
3부 전환의 시대: 북한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1989년 가을
훔볼트 대학에서 생긴 일
겨울의 을밀대
역사는 끝났는가
남북의 학자들과 함께
고통이 있는 곳에
부끄러운 일
황장엽
김경필 파일
6·15 시대를 맞아
[경계도시]
경계인
아주 특별한 해, 2003년
4부 미완의 귀향: 37년 만의 귀향
성묫길
두 가지 승리
구치소 풍경
밖에서의 투쟁
경계에 피는 꽃
법정 이야기
외국에 비친 한국의 모습
잔인한 4월
항소심
꿈자리
뜨거운 대지와 검푸른 바다
5부 성찰의 시간: 다시 베를린으로
폭풍 이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 전시회
어떤 순애보
[신생철학]
아물지 않은 상처
독일 며느리
질병과 싸우는 전선
애틀랜타의 기억
후쿠시마 단상
우정에 대하여
마이센의 장식 접시
6부 미래를 그리며: 다른 아시아와의 만남
‘중국의 꿈’과 나의 꿈
유기
‘3G’에 대한 이야기
디지털 세계
비움과 나눔
저항과 희망
검색어
화쟁의 경계인
맺으면서: 불타는 얼음
약력 및 저서
찾아보기
2004년, 송두율 교수가 한국을 떠났다
37년 만에 돌아온 고국에서 그는 1개월간 국정원과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9개월간 서울구치소에 갇혀 있었으며, 석방된 뒤 바깥세상에서 2주일을 보내고 독일로 돌아갔다. 독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야 그는 처음으로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다.
그가 돌아가고 나서 다시 13년이 흘렀다. 올해로 일흔세 살이 된 그에게 2017년은, 스물세 살 때 고국을 떠나와 외국 땅에 머문 지 꼭 50년, 반세기가 되는 해이다. 주변의 동료들이 하나둘 떠나는 것을 보며,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사건들의 의미를 재구성하고,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의 기억을 정리하는 작업을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말로 쓰는 마지막 책’이 될 12번 째 책이자 ‘자전적 에세이’를 쓰기로 했다.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남과 북을 잇는 경계인으로 살겠다는 선택은 그에게 평생 ‘그리움’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형벌을 지운 것은 아니었을까. 부모님의 고향인 제주의 검푸른 바다와 자신의 고향인 광주의 뜨거운 대지,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어머니, 임종도 지키지 못한 아버지, 빛나는 청춘을 함께했던 친구들이 그는 늘 그리웠으리라. 한국을 다녀간 후 그는 남도 북도 가지 못하게 되었다. 남과 북의 사정은 여전히 빠르게 요동치고 있지만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변함없이 그곳, ‘경계’에 서있다. 2003년 어느 날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주고 돌아간 그의 삶이 말해 주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이 아닐까.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대립적인 이분법의 틀에서 벗어나 공존의 제3 공간을 열라고, 경계인이자 자유인이 되라고. 그런 당신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는 ‘고도’라고. 그리고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 작가 소개
저자 : 송두율
1967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1972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하버마스 교수의 지도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82년 뮌스터 대학에서 사회학 분야 교수 자격(Habilitation)을 받았다. 1972년부터 뮌스터 대학, 베를린자유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 베를린 훔볼트 대학 등에서 철학, 사회철학, 사회학을 가르쳤고 2009년 10월에 정년퇴직했다.
독일어 저서로 『Sowjetunion und China」(1984), 『Aufklarung und Emanzipation」(1987), 『Metamorphosen der Moderne」(1990), 『Schattierungen der Moderne」(2002) 외 다수가 있으며, 우리말 저서로 『계몽과 해방」(1988), 『소련과 중국」(1990), 『현대와 사상」(1990), 『전환기의 세계와 민족지성」(1991), 『통일의 논리를 찾아서」(1995), 『역사는 끝났는가」(1995), 『21세기와의 대화」(1998), 『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2000), 『경계인의 사색」(2002),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2007)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면서
1부 꿈을 키우며
기억 속에 없는 어머니
한국 최초의 컴퓨터
평범한 모범생
대학 시절
동베를린 사건
하이델베르크로
프랑크푸르트로
평양으로
뮌스터로
결혼
준과 린
2부 저항의 시대: 유신 체제와 맞서
추방령
유신의 막바지에
광주의 한
북으로 간 사람들
6월 항쟁
3부 전환의 시대: 북한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1989년 가을
훔볼트 대학에서 생긴 일
겨울의 을밀대
역사는 끝났는가
남북의 학자들과 함께
고통이 있는 곳에
부끄러운 일
황장엽
김경필 파일
6·15 시대를 맞아
[경계도시]
경계인
아주 특별한 해, 2003년
4부 미완의 귀향: 37년 만의 귀향
성묫길
두 가지 승리
구치소 풍경
밖에서의 투쟁
경계에 피는 꽃
법정 이야기
외국에 비친 한국의 모습
잔인한 4월
항소심
꿈자리
뜨거운 대지와 검푸른 바다
5부 성찰의 시간: 다시 베를린으로
폭풍 이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 전시회
어떤 순애보
[신생철학]
아물지 않은 상처
독일 며느리
질병과 싸우는 전선
애틀랜타의 기억
후쿠시마 단상
우정에 대하여
마이센의 장식 접시
6부 미래를 그리며: 다른 아시아와의 만남
‘중국의 꿈’과 나의 꿈
유기
‘3G’에 대한 이야기
디지털 세계
비움과 나눔
저항과 희망
검색어
화쟁의 경계인
맺으면서: 불타는 얼음
약력 및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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