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기록자로서 몸에 새겨 넣은 고통의 기록. 소중히 간직하며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이 되다
『우리는 갈 곳이 없다』에서 이창근은 줄곧 고통의 문제에 집중한다. 평택 공장 점거 파업 당시 경찰의 무자비한 강제 진압, 해고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과 그 뒤에 남겨진 가족들, 굴뚝에서의 고공농성과 이후의 갈등 등 노동자로서 투쟁한 7년의 세월과 함께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허무는 위태로운 7년의 밤을 지나며 맞았던 수많은 고통이 그것이다.
기록자의 역할 때문인지, 길고 지난한 싸움을 거치는 동안 이창근은 오로지 살기 위해 스스로 통각을 둔감하게 만들었음에도 고통의 기억들은 사라지지 않고 튀어나왔다. 그는 “차라리 해리현상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며 지난 고통의 기억이 불러오는 통증을 호소하지만, 그러면서도 고통을 죄악시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다만 그것을 작게 축소해서 몸에 문신으로 새겨 넣듯 껴안으면 결국은 고통의 반대편에 있는 것, ‘망각’이 아닌 ‘눈물’과 ‘웃음’에 이르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창근의 투쟁은 해고 노동자의 복직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에도 승리의 기억일 수 없다. 그것은 내 몸에 새긴 채 언제나 되뇌고 성찰해야 할 절망과 회한의 것이며, 그렇기에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는 “고통이든 아픔이든 그것을 전시하는 단순한 방법만을 택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날 만연한 틀에 박힌 싸움의 방식을 따끔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앞으로 노동운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함은 물론, 세월호와 같은 비극에서 비롯된 고통을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갈 곳이 없다』는 시대가 겪은 모든 고통의 기록이자, 동시에 현재진행형인 또 다른 기억이기도 하다.
살아남은 자의 의무는 그저 살아남아 꿈을 이야기하는 것. 절망과 작별하고 희망의 옷깃을 붙잡다
『우리는 갈 곳이 없다』가 오로지 고통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창근은 인터뷰어 김현진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그가 가진 기존의 쌍용차 해고 노동자나 고공농성자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뛰어넘는다. 이 책은 좀 더 일상에 가까운 사회 일반의 것으로 화제를 확장하고 화두를 던진다.
이창근은 “적확한 단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그 단어가 가진 본뜻을 함께 나눠야 한다”며 우리가 손쉽게 받아들여 사용함으로써 우리 스스로의 인식에 큰 오류를 일으키고 있는 말들에 적합한 새 이름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노동운동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선 추상적이어서는 안 되며 구체적으로 수치화된 가치를 따지고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가 어떻게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존재가 되는지를 상상력과 공포력의 상관관계로 설명한다. 그는 연대와 연대의식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오늘날 가난이 중죄가 되며 자본이 괴물화되는 세태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일반 독자는 물론 쌍용차 투쟁을 지지하거나 지켜보는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싸우고 있는 한 명의 노동자와 한 명의 인간이라는, 두 측면에서 바라본 이창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창근은 “살아남은 자의 의무는 그저 살아남는 것이라며, 그러나 과거는 삶에 녹아 있는 어떤 것이어야지 절대 담보되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투쟁이라는 것은 ‘껍질을 벗는 것’이자, ‘인식이 확장되거나 몰랐던 것을 새로이 알게 되는 것’, 또는 ‘사물을 좀 더 투명하게 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그는 궁극적으로, 기억화되지 않은 온전한 고통과 절망을 뛰어넘을 인식의 발판을 우리에게 마련해주는 한편, 우리 모두가 꿈 혹은 어떤 지향에 관해 이야기함으로써 마침내 절망과 작별해내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여서 꿈 이야기를 해야 돼요. 어떤 지향에 관해서요. 당장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어째서인지 자기 꿈 이야기를 아무도 안 해요. 우리가 꿈꾸는 사회 이야기를 모여서 해야 해요. 상식이 회복되고… 이런 이야기 말고, 너와 내가 구체적으로 꿈꾸는 사회를 모여서 이야기하는 거죠. 경제와 문화 같은 것 말이에요. (103쪽)
작가의 말 중에서
내가 이창근 씨에 대해 아는 것은 굴뚝밥상을 차리는 과정에서 전해들은, 시골 출신이라 나물 반찬을 좋아한다는 것 정도에 불과했다. 함께 책 작업을 하게 될 줄도 몰랐는데, 이 책을 함께 진행할 사람으로 누가 좋겠느냐는 출판사의 질문에 이창근 씨가 나를 지목하며 “나에게 밥 한 끼라도 해다 준 사람과 같이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지난 몇 년간 한국 노동계의 가장 처절한 싸움 중 하나였던 쌍용차 사태의 중심에서 격렬하게 투쟁한 이창근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기록하자는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어중간한 내 인생에서 그나마 지키고 싶었던 어떤 것을 배신하는 짓 같아 냉큼 승낙했다.
그는 긴 싸움을 하면서 조울증을 앓고 있었고, 나는 1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우울증을 앓아오던 중이었다. 둘 다 밥을 잘 먹어야 낫는 병이다. 전혀 상관없었을 우리를 이어준 것은 결국 밥이었던 셈이다. 밥. 우리가 먹고살자고 하는 모든 짓.
_서문(김현진) 중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다. 그동안 내뱉었던 말과 글을 주워 담아보고 싶었다. 글과 말을 벗 삼아 평생을 살고 싶은 사람으로서도, 쌍용차 해고 투쟁의 한복판에서 서성거렸던 사람으로서도 하고 싶은 일이었다. 그러나 생각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구멍이 뚫린 곳을 보았고 그것을 메워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 내게는 큰 소득이랄까. 수년간 싸우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우리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일상과 떨어진 것이 아님에도, 특별히 동떨어진 현실을 많이 보았다. 당사자만이 아는 사실들이 보편성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된다면 반복이라는 이름의 쳇바퀴는 바뀌지 않을까. 그 쳇바퀴 속 다람쥐가 적어도 다른 질주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여물지 않은 이런 생각이 대화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말의 무게와 글의 파장력을 실감하면서도 가볍고 좁은 나의 말과 글을 본다. 해고의 고통을 겪었던 사람으로서 이 무간지옥에 다른 이들의 새로운 유입을 막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의 방향은 달랐고 노동의 불안정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전히 그 질문은 유효하고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견딜 수 있다는 믿음은, 결국 우리 안에서 내뿜어지는 그 어떤 희망적 언어와 말에서부터 시작되는 건 아닐까.
_후기(이창근)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이창근
인터뷰이 이창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다. 1973년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2남 5녀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2003년 쌍용자동차에 입사했으며, 2009년 해고되었다. 2009년 공장 점거 파업이 끝나고 6개월간 구속되기도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기획실장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쌍용차 사태의 진실을 알려왔다. 울음을 참으며 쓴 보도자료들이 더 많았다. 해고 노동자들의 현실을 사회에 알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글쓰기’와 만났다. 그에게 글쓰기는 직접 겪은 고통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노동자가 바라본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폭로하는 도구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이창근의 해고일기》가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 조립1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저자 : 김현진
인터뷰어 김현진
10대에 쓴 《네 멋대로 해라》 출간 이후 30대에 접어든 지금까지 줄곧 글로 목소리를 내며 살고 있다. 집도 절도 빽도 없는 도시 빈민이자 비정규직 노동자이지만 노래하듯 살기를 늘 소망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과 예술사, 연극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한겨레〉 〈경향신문〉 《시사IN》 등에 칼럼을 써왔으며, 영화 〈언니가 간다〉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불량소녀백서》 《질투하라 행동하라》 《그래도 언니는 간다》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뜨겁게 안녕》 《육체탐구생활》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_노동, 우리가 먹고살자고 하는 모든 짓/김현진
1. 고통의 문제
2. 연대는 습관이다
3. 7년의 밤
4. 해고는 살인이다
5. 소금꽃 줍기
쌍용차 해고 일지
녹취_재회
후기_노동자들은 여전하고 마음은 불편하다/이창근
기록자로서 몸에 새겨 넣은 고통의 기록. 소중히 간직하며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이 되다
『우리는 갈 곳이 없다』에서 이창근은 줄곧 고통의 문제에 집중한다. 평택 공장 점거 파업 당시 경찰의 무자비한 강제 진압, 해고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과 그 뒤에 남겨진 가족들, 굴뚝에서의 고공농성과 이후의 갈등 등 노동자로서 투쟁한 7년의 세월과 함께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허무는 위태로운 7년의 밤을 지나며 맞았던 수많은 고통이 그것이다.
기록자의 역할 때문인지, 길고 지난한 싸움을 거치는 동안 이창근은 오로지 살기 위해 스스로 통각을 둔감하게 만들었음에도 고통의 기억들은 사라지지 않고 튀어나왔다. 그는 “차라리 해리현상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며 지난 고통의 기억이 불러오는 통증을 호소하지만, 그러면서도 고통을 죄악시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다만 그것을 작게 축소해서 몸에 문신으로 새겨 넣듯 껴안으면 결국은 고통의 반대편에 있는 것, ‘망각’이 아닌 ‘눈물’과 ‘웃음’에 이르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창근의 투쟁은 해고 노동자의 복직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에도 승리의 기억일 수 없다. 그것은 내 몸에 새긴 채 언제나 되뇌고 성찰해야 할 절망과 회한의 것이며, 그렇기에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는 “고통이든 아픔이든 그것을 전시하는 단순한 방법만을 택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날 만연한 틀에 박힌 싸움의 방식을 따끔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앞으로 노동운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함은 물론, 세월호와 같은 비극에서 비롯된 고통을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갈 곳이 없다』는 시대가 겪은 모든 고통의 기록이자, 동시에 현재진행형인 또 다른 기억이기도 하다.
살아남은 자의 의무는 그저 살아남아 꿈을 이야기하는 것. 절망과 작별하고 희망의 옷깃을 붙잡다
『우리는 갈 곳이 없다』가 오로지 고통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창근은 인터뷰어 김현진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그가 가진 기존의 쌍용차 해고 노동자나 고공농성자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뛰어넘는다. 이 책은 좀 더 일상에 가까운 사회 일반의 것으로 화제를 확장하고 화두를 던진다.
이창근은 “적확한 단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그 단어가 가진 본뜻을 함께 나눠야 한다”며 우리가 손쉽게 받아들여 사용함으로써 우리 스스로의 인식에 큰 오류를 일으키고 있는 말들에 적합한 새 이름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노동운동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선 추상적이어서는 안 되며 구체적으로 수치화된 가치를 따지고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가 어떻게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존재가 되는지를 상상력과 공포력의 상관관계로 설명한다. 그는 연대와 연대의식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오늘날 가난이 중죄가 되며 자본이 괴물화되는 세태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일반 독자는 물론 쌍용차 투쟁을 지지하거나 지켜보는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싸우고 있는 한 명의 노동자와 한 명의 인간이라는, 두 측면에서 바라본 이창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창근은 “살아남은 자의 의무는 그저 살아남는 것이라며, 그러나 과거는 삶에 녹아 있는 어떤 것이어야지 절대 담보되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투쟁이라는 것은 ‘껍질을 벗는 것’이자, ‘인식이 확장되거나 몰랐던 것을 새로이 알게 되는 것’, 또는 ‘사물을 좀 더 투명하게 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그는 궁극적으로, 기억화되지 않은 온전한 고통과 절망을 뛰어넘을 인식의 발판을 우리에게 마련해주는 한편, 우리 모두가 꿈 혹은 어떤 지향에 관해 이야기함으로써 마침내 절망과 작별해내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여서 꿈 이야기를 해야 돼요. 어떤 지향에 관해서요. 당장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어째서인지 자기 꿈 이야기를 아무도 안 해요. 우리가 꿈꾸는 사회 이야기를 모여서 해야 해요. 상식이 회복되고… 이런 이야기 말고, 너와 내가 구체적으로 꿈꾸는 사회를 모여서 이야기하는 거죠. 경제와 문화 같은 것 말이에요. (103쪽)
작가의 말 중에서
내가 이창근 씨에 대해 아는 것은 굴뚝밥상을 차리는 과정에서 전해들은, 시골 출신이라 나물 반찬을 좋아한다는 것 정도에 불과했다. 함께 책 작업을 하게 될 줄도 몰랐는데, 이 책을 함께 진행할 사람으로 누가 좋겠느냐는 출판사의 질문에 이창근 씨가 나를 지목하며 “나에게 밥 한 끼라도 해다 준 사람과 같이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지난 몇 년간 한국 노동계의 가장 처절한 싸움 중 하나였던 쌍용차 사태의 중심에서 격렬하게 투쟁한 이창근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기록하자는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어중간한 내 인생에서 그나마 지키고 싶었던 어떤 것을 배신하는 짓 같아 냉큼 승낙했다.
그는 긴 싸움을 하면서 조울증을 앓고 있었고, 나는 1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우울증을 앓아오던 중이었다. 둘 다 밥을 잘 먹어야 낫는 병이다. 전혀 상관없었을 우리를 이어준 것은 결국 밥이었던 셈이다. 밥. 우리가 먹고살자고 하는 모든 짓.
_서문(김현진) 중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다. 그동안 내뱉었던 말과 글을 주워 담아보고 싶었다. 글과 말을 벗 삼아 평생을 살고 싶은 사람으로서도, 쌍용차 해고 투쟁의 한복판에서 서성거렸던 사람으로서도 하고 싶은 일이었다. 그러나 생각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구멍이 뚫린 곳을 보았고 그것을 메워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 내게는 큰 소득이랄까. 수년간 싸우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우리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일상과 떨어진 것이 아님에도, 특별히 동떨어진 현실을 많이 보았다. 당사자만이 아는 사실들이 보편성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된다면 반복이라는 이름의 쳇바퀴는 바뀌지 않을까. 그 쳇바퀴 속 다람쥐가 적어도 다른 질주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여물지 않은 이런 생각이 대화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말의 무게와 글의 파장력을 실감하면서도 가볍고 좁은 나의 말과 글을 본다. 해고의 고통을 겪었던 사람으로서 이 무간지옥에 다른 이들의 새로운 유입을 막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의 방향은 달랐고 노동의 불안정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전히 그 질문은 유효하고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견딜 수 있다는 믿음은, 결국 우리 안에서 내뿜어지는 그 어떤 희망적 언어와 말에서부터 시작되는 건 아닐까.
_후기(이창근)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이창근
인터뷰이 이창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다. 1973년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2남 5녀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2003년 쌍용자동차에 입사했으며, 2009년 해고되었다. 2009년 공장 점거 파업이 끝나고 6개월간 구속되기도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기획실장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쌍용차 사태의 진실을 알려왔다. 울음을 참으며 쓴 보도자료들이 더 많았다. 해고 노동자들의 현실을 사회에 알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글쓰기’와 만났다. 그에게 글쓰기는 직접 겪은 고통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노동자가 바라본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폭로하는 도구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이창근의 해고일기》가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 조립1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저자 : 김현진
인터뷰어 김현진
10대에 쓴 《네 멋대로 해라》 출간 이후 30대에 접어든 지금까지 줄곧 글로 목소리를 내며 살고 있다. 집도 절도 빽도 없는 도시 빈민이자 비정규직 노동자이지만 노래하듯 살기를 늘 소망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과 예술사, 연극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한겨레〉 〈경향신문〉 《시사IN》 등에 칼럼을 써왔으며, 영화 〈언니가 간다〉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불량소녀백서》 《질투하라 행동하라》 《그래도 언니는 간다》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뜨겁게 안녕》 《육체탐구생활》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_노동, 우리가 먹고살자고 하는 모든 짓/김현진
1. 고통의 문제
2. 연대는 습관이다
3. 7년의 밤
4. 해고는 살인이다
5. 소금꽃 줍기
쌍용차 해고 일지
녹취_재회
후기_노동자들은 여전하고 마음은 불편하다/이창근
상품요약정보 : 의류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
|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