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나라의 독립’을 갈망하는 인도 동포들이 읽기 쉽도록 독자와 편집인의 대화 형식으로 씌어졌다. 간디는 ‘국민회의’가 인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을 모으며 ‘자치’를 맛보게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또한 벵골 분할(1905년부터 1911년 사이에 민족운동의 중심이었던 벵골을 이슬람 중심의 동벵골과 힌두교 중심의 서벵골 등으로 분할시키며 민족운동을 약화시키고, 동시에 종교 대립을 유발시키고자 한 사건)이 도리어 인도 국민들을 각성하게 하였으며, 이렇게 생겨난 불만과 불안이야 말로 모든 개혁의 시작이라고 보았다. 이어 간디는 ‘스와라지(자치)’라는 개념을 통해 인도인들은 ‘영국인 없는 영국식 지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는 이것은 스와라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간디는 영국은 현대 문명 때문에 타락하고 있고, 이를 모방한다면 인도는 망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대인들이 말하는 ‘문명’의 기준은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육체적 안락을 삶의 목표로 삼는 것이라고 말한다. 문명 덕분에 증기기관을 이용해 땅을 경작하고, 누구나 책을 써서 출판하고, 기차를 타고 세상 어디든 날아다닌다. 하지만 이 문명은 도덕이나 종교에 전혀 주목하지 않는다. 또한, 문명은 육신의 안락을 증가시키려 하지만, 그렇게 하려는 것조차 실패했다고 말한다. 문명에 사로잡힌 이들에게는 육체적인 힘이나 용기가 없기 때문에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는 당장 부자가 되기 위해 영국 회사를 환영했고, 영국인들은 교묘한 술책으로 인도인을 녹인다고 한다. 철도, 법률가, 의사, 교육, 기계 등이 그 예로 등장한다.
자치의 정신과 수동적 저항을 통한 진정한 독립
간디는 문명에 현혹되면 결국 그것의 노예가 되고 도덕성을 잃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때문에 그는 우리가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스와라지이며, 각자가 경험한 스와라지를 통해 그렇게 하도록 타인을 평생 설득하는 목표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간디는 인도의 상황 역시, 인도인이 영국의 문명을 채택하지 않는 스와라지 정신으로 영국에서 독립을 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영국인이 폭력을 사용했다고 해서 우리도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같은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가졌던 것과 같은 것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개인의 고통을 통해 권리를 지키는 수동적 저항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하는데, 용기 없는 수동적 저항은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으며 그러한 준수가 어렵다는 믿음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왜 지금 다시 간디인가?
간디가 주장하는 인도 자치의 길은 서양 문명에 대한 부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서양의학, 서양법, 서양교육, 서양정치, 서양종교로부터의 해방에서 그렇다. 간디는 의사든, 변호사나 판사든, 교사든, 정치인이든, 종교인이든 간에 과도하게 전문화된 자들이 사람들을 예속시키는 제국주의적인 점을 특히 비판했다. 정치권력으로서의 제국주의는 물론이고 생활 구석구석에 깊이 파고든 체제나 제도에 대한 의존을 간디는 가장 강력하고도 근본적으로 비판했다. 간디가 궁극적으로 추구한 것은 새로운 인간이었다.
그러나 간디는 실패했다. 인생의 마지막 몇 달 동안 민족상잔을 보았고 그가 죽은 뒤로 그의 바람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간디의 죽음을 지킨 후계자 네루조차 그의 노선을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간디가 죽은 지 반세기 이상이 지났다. 그가 저항한 물질문명은 그의 정신문명에 의해 극복되기는커녕 도리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간디는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간의 삶의 방식이 단지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정치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성자라는 존재가 있을 수 있음을 인류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우리의 문제가 있다. 일제 36년간 간디 같은 사람이 우리에게 없었는지, 단지 일제의 간악한 지배 때문이었는지, 지금 우리에게 우리의 간디가 있는지, 그리고 자본주의에 빠져 인간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어느 때보다 간디의 자치 정신에 대해 돌아보아야 할 시기이다.
작가 소개
저 : 마하트마 간디
Mahatma Gandhi
마하트마 간디는 인도 민족 운동의 지도자이자 사상가로 비폭력운동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869년 10월 2일, 인도 서부의 포르반다르에서 태어나 18세 때 런던에서 법률을 배우고, 1891년 귀국하여 변호사로 개업하였다. 1893년의 남아프리카 여행에서 백인에게 박해받는 인도인들을 보고 1915년 귀국할 때까지 인도인의 지위와 인간적인 권리를 위해 투쟁을 시작했다. 이후 아힘사(불살생), 무소유, 무집착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적 바탕 위에 사티아그라하(진리의 주장) 운동, 아슈람 공동체 운동 등을 전개하였고, 영국에 대한 비협력 운동의 일환으로 납세 거부 · 취업 거부 · 상품 불매 등을 통한 비폭력 저항 운동을 지도했다. 인도 카스트의 최하층인 하리잔의 지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였으며 그가 보인 평화정신은 세계인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1947년 7월,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의 융화를 위해 활동하던 중 1948년 1월 30일, 반이슬람 극우파 청년이 쏜 흉탄에 쓰러지게 되었다. 1922년 12월, 인도의 문호 R. 타고르로부터 '마하트마(Mahatma, 위대한 영혼)'라고 칭송한 시를 받은 뒤로 '마하트마 간디'라 불려온 그는 인도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가슴속에 위대한 영혼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의 정신이 기려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도의 자치(自治)』가 있다.
역 : 박홍규
朴洪圭
법학자이지만 여러 예술가들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평전과 역서들을 출간하고 있는 작가이다.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법대, 영국 노팅엄 대학교 법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연구하고, 오사카 대학교, 고베 대학교, 리츠메이칸 대학교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영국의 진보적 사상가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를 조명한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새롭게 해석한 『내 친구 빈센트』 그리고 풍자 만화의 아버지 오노레 도미에의 평전인 『오노레 도미에 - 만화의 아버지가 그린 근대의 풍경』 고야를 반권력의 화신으로 본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루쉰의 사상과 문학 전체를 넓은 시야에서 조망한 『자유인 루쉰』, 자유 학교를 위한 순교자로 알려진 페레의 생애를 쓴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무엇이 정의인가?』(공저) 등이 있다. 또한 『아나키즘 이야기』, 『플라톤 다시 보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세상을 바꾼 자본』 『리더의 철학』등의 책을 집필했고,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등을 처음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 외에 『간디 자서전』, 『자유론』, 『유토피아』, 루이스 멈퍼드의 『유토피아 이야기』, 『예술과 기술』, 『인간의 전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1 - 국민회의와 간부들
2 - 벵골 분할
3 - 불만과 불안
4 - 스와라지란 무엇인가?
5 - 영국의 상황
6 - 문명
7 - 인도는 왜 망했는가?
8 - 인도의 상황
9 - 인도의 상황 : 철도
10 - 인도의 상황 :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11 - 인도의 상황 : 법률가
12 - 인도의 상황 : 의사
13 - 무엇이 참된 문명인가?
14 - 인도는 어떻게 해방될 수 있는가?
15 - 이탈리아와 인도
16 - 폭력
17 - 수동적 저항
18 - 교육
19 - 기계
20 - 결론
부록: 전거와 위인들의 증언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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