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노동안전건강 분야 활동가의 삶을 통해 노동자 건강에 관한 이슈들을 삶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게 된 계기, 활동 과정과 결과, 그리고 고민, 보람, 열정, 한계를 정리해본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현재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일자리가 없어서 고통 받는 사람과 일자리는 있으나 일터에서 존중과 보람을 느끼지 못한 채 노동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갖고 있는 일자리가 언제 사라질지 몰라 그 자리를 지키느라 노심초사하거나, 장시간 노동에 매일 피로가 쌓이고, 사랑하는 가족·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시도해볼 수 있는 여유를 노동자들은 갖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자주 잊혀지는 사실 중 하나는 일하다가 죽거나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한국 사회에서 한 해에 일하다 사고로 숨진 노동자수가 1,777명(2016년)으로, 매일 5명이 죽고 있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253명(2014년)보다 7배가 많고, 이라크 전쟁에서 10년 동안 사망한 미군의 한 해 평균 450명보다도 훨씬 많다. 일하다 죽지는 않더라도 통계에 잡힌 재해자 수(4일 이상 요양을 필요로 하는 사람)는 한 해 무려 9만656명이나 된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이 나와는 상관없는 어떤 노동자의 이야기일까? 이러한 사회가 과연 지속가능한 사회일까? 왜 우리는 원치 않는 노동과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아야만 하는 걸까? 누가 우리를 이러한 삶을 살도록 몰아간 걸까? 아니면 우리가 침묵하고 또 타협하고 있어서 계속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 걸까? 많은 질문들이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사람들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와 사회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노동건강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역사를 정리한 기록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출발했다. 그 첫 출발로 노동안전건강 분야의 활동가의 삶을 통해 그 지난한 역사를 먼저 정리해보기로 한 것이다.
일반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애사라는 방법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를 살펴보면서 어떤 문제가 어떤 사회적 맥락에서 발생했고, 노동자, 사업주, 정부의 대응이 어떠했고 왜 그랬는지,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이 책은 전문가의 권위와 역할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세태에서 묵묵히 특별한 보상 없이 살아 온 활동가의 삶에 대한 존중과 지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과거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후세대들에게 그 역사를 전달하여 공감하고 함께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여러 활동가가 있지만 이 책을 위해 20여 년간 안전보건 분야 활동가로 살아 왔고, 각자가 다른 조직에 속한 4인의 활동가를 선정하였다. 원진노동환경연구소 김신범 화학물질센터장, 민주노총 금속노조 박세민 안전보건실장, 지역 단체의 여성활동가인 마산창원산재추방운동연합 이은주 상임집행위원,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훈구 상임활동가가 그들이다.
생애사 연구 방법은 개인화의 표현인 동시에 사회구조적인 사회화를 드러내는 방법이자, 개인과 사회의 상호구성물이므로 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 ‘객관적인’ 양적 방법론과, 사회의 부분을 연구하며 ‘개인’에 치중하는 질적 방법론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개인의 구체적인 생애사를 통해 사회구조를 재구성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생애사를 채택했다. 라이트 밀스(C. Wright Mills)가 『사회학적 상상력』에서 말한 ‘역사(history)’와 ‘전기(biography)’의 교차점을 드러내고 싶었다.
작가 소개
저 : 정진주
전 사회건강연구소 소장. 일하는 사람의 노동조건과 노동의 질이 건강과 갖는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산재 예방과 보상 양 측면의 정책과 집행에 관한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돌봄노동과 서비스직 분야의 산재, 과로사, 스트레스, 정신건강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저서로 『감정노동의 시대, 누구를 위한 감정인가?』(2017), 『돌봄노동자는 누가 돌봐주나?』(2012) 등이 있다.
저 : 김향수
여성학 연구자. 서울대 여성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의료사회학) 재학 중이다. 건강과 몸, 질병 경험과 규범과 정상성에 관해 관심을 가져왔다. 저서로 『기록 되지 않은 노동: 숨겨진 여성의 일 이야기』(2016), 『엄마의 탄생: 대한민국에서 엄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2014)가 있다.
저 : 박정희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늘픔약사회> 회원. 직장 내 괴롭힘, 부당 노동행위, 안전한 노동 환경 분야에서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하고 있다. 폭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하고 있으며, 보건학 박사를 수료했다.
저 : 정영훈
작가. (사)한국여성연구소 소장. 세상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다. <한국여성운동 구술기록>, <현장의 젠더>, <얼지마 죽지마 페미니즘>, <우리 젊은 시절 구로공단 이야기> 등 한국의 여성운동가, 노동운동가에 대한 다수의 글과 영상 작업물이 있다.
저 : 진현주
법학과 여성학을 공부하고, 연구를 업으로 하고 있다. 일상적이어서 당연해 보이는 법과 제도가 일, 삶과 관계 맺는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 이들 산업안전보건 활동가들이 왜 그곳에 서 있었나에 대한 작업을 함께 하게 되었다.
목 차
머리글·5
김신범
육성회비도 못내는 가난한 목사의 아들·21 / 죽은 아버지 대신 채용되었던 내 친구·22 / 회색분자와 학생운동 사이에서·23 / 산재를 당한 사람들과의 첫 만남·26 / 훌륭한 공익근무 요원이 되시게·27 / 보통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 ·29 / 의리 때문에 연구소 취직 포기·31 / 원진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창립 멤버로 ·33 / 노동자의 문제는 노동자가·36 /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38 / 어쩐지 일찍 죽더라·40 / 의자에 앉아도 되는 거였어요?·43 / 우리에게도 발암물질 목록이 필요해·48 / 여기에 발암물질이 들었나요?·50 / 노사 공동으로 톡식 프리 선언 ·54 / 우리도 독성 물질을 쓰지 않겠다·56 / 써도 되는 것을 찾아 헤매는 소비자·56 / 해볼 테면 해보라던 눈빛·60 / 결국은 마을이 필요해·63 / 더 부유하고 편하게 살았겠지만·64 / 노동조합과 계속 함께 갈 수 있을까·66 / 잊을 수 없는 사람들, 버릴 수 없는 사람들·68
박세민
숲과 탄광이 있던 내 고향 태백·81 / 수입소와 농촌의 몰락·83 / 노래 때문에 다른 세상을 접하다·85 / 우리는 돼지새끼가 아니다·86 / 우리 모임이 반국가단체라고?·90 / 산업재해 상담을 시작하다·92 / 쏟아지는 산업재해 상담들·95 / 증상은 있으나 병명은 없다·98 / 조직적 안전보건 운동으로의 전환·101 / 지역에서 전국으로·105 / 골병이 든다는 것·107 / 아프다고 말할 수 없었던 노동자들·110 / 경총이 만든 ‘나이롱 환자론 ’·112 / 집단 정신질환 산재 인정 투쟁에 이은 우울증·117 /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의 행진·122 / 대한민국의 배는 비정규직이 만든다·124 / 일터에서 쓰는 화학물질의 실태·128 / 안전보건활동을 일상적 사업으로·132 / 제 역할을 한 정부는 없었다·135 / 노동이 존중되어야·138
이은주
대통령이 떠났다며 통곡하던 소녀·157 / 특수교육을 하고 싶어·158 / 학생운동에 투신·159 / 마창 가는 표 주세요·161 / 산재추방운동 시작·163 / 포기하지 말고 은주가 하자는 대로 해라·165 / 노동자가 만든 회지·167 / IMF, 고통분담인가 전가인가·170 / 내가 산 인생이 내 아들 둘 인생보다 더 길다·172 / 왜 이름을 바꿨는가?·176 / 대우조선 근골격계 집단요양투쟁·178 / 근골격계 유해요인 지역 조사 시작·181 / 살아 남은 자는 행복했나?·185 / 사과향과 외국인 노동자 죽음·187 / 독한 여자·193 / 사고만 나면 다 비정규직·195 / 안식년-나 도닥여 주기·198 / 지역의 경계를 넘어·202 / 산재노동자의 죄의식·206 / 세월호,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죽고 사는 문제·208 / 모든 약자 그리고 생명·210 /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 내 삶의 버팀대·212
이훈구
대학만 가면 네 맘대로·223 / 이념의 과잉, 과도한 헌신·225 / 당위와 헌신에서, 흥과 재미로·228 / 노동 과정과 현장성에 대한 자각·232 / 새로운 노동안전보건운동의 출발·235 / ‘3무 원칙’으로 주간연속 2교대제 달성·241 / 소금꽃이 피도록 날아다녀·246 / 노동시간과 임금을 우리가 결정하면 안 되나?·250 / 더 쉽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252 / 노동과 작업장을 넘어 삶의 영역으로·255 / 빌어먹을 ‘거지발싸개’ 되고 싶어·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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