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세계 - 러시아의 한국학자 바자노바 박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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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선명 외 옮김
출판사항뿌쉬낀하우스, 발행일:2017/11/14
형태사항p.325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036000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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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바자노바 박사는 누구인가?
나탈리야 예브게니예브나 바자노바(1947.1.4~2014.6.7)는 영향력 있는 러시아의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 경제학자, 교육학자이며, 저술가이자 외교관이다. 저서로는 『기로에 선 북한경제』(1992), 『한국전쟁의 전말』(1997), 『중국 모자이크』(2011), 『미국: 어제와 오늘』(2005), 『21세기 국제관계』(2011) 등 30여 권이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저서들과 통찰력 있는 연구로 학계의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러시아 최고의 한국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역사 및 문화, 한국전쟁, 남북한 경제 및 정치, 한반도와 국제관계, 한국 통일 문제 등을 연구하였다.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총리, 한국·예멘·아랍에미리트·팔레스타인 주재 러시아대사들을 비롯해 여러 정치인, 교육자, 외교관들의 박사 논문을 지도했으며, 단행본 31권, 공동저서 30여 권, 중국·한국·일본·아세안·아태 지역·유럽 등 세계 각국과 러시아 대외정책 및 국내문제 등에 대한 논문을 420편 이상 저술했다.
하버드대, 콜롬비아대, 스탠포드대, 옥스포드대, 베이징대, 도쿄대, 서울대 등 세계 22개국의 60여 개의 학교와 기관에서 200회 이상의 강의를 했고, 국제학술대회에서 100회 이상 발표를 했으며, 30개국의 TV, 라디오 등 언론매체와 400회 이상의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 대만에 있는 몇몇 언론사에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는 등 평생에 걸쳐 연구 및 교육·사회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2014년 지병으로 작고하였다.

발간의 말
이 책은 2014년 세상을 떠난 러시아의 한국학자 나탈리야 바자노바 박사를 추모하는 책입니다.
한국을 사랑하여 평생에 걸쳐 한국을 연구한 바자노바 박사의 연구 전반을 회고하며 그 존재를 반추하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바자노바 박사는 소련 시절 최고의 북한 전문가로서 러시아 개혁 개방 시기를 맞아 한러수교의 물꼬를 마련하였고, 한러수교 이후에는
10여 년에 걸쳐 한국 언론에 특별 기고를 하며 남북러 관계를 비롯한 숱한 연구로 명실공히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로 인정받았습니다.
평생에 걸친 한국 사랑과 그 연구에 감사함을 담아 이 책을 발간합니다. 아울러 평생 연구를 함께 한 연구 파트너이자 평생의 동반자인 남편 예브게니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원장께도 한러관계 발전의 많은 공로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를 비롯한 외교아카데미 동료들과의 따뜻한 만남과 그들의 한국에 대한 애정이 이 책 발간의 동력이 되었음을 밝힙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바자노바 박사의 저작과 바자노바 박사를 추모하는 동료들의 글이 그것입니다. 전자에서는 바자노바 박사의 논문과 서울신문에 10여 년간 게재된 특별기고문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논문 ‘북한과 한러관계’는 소련과 남한이 수교를 맺게 되는 과정을 소련의 입장에서 밝히고 있는 흥미로운 사료로서 우리가 몰랐던 비화들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에 게재된 기고문에는 러시아가 한반도 및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달라지지 않은 한반도 및 주변국 정세에, 그리고 바자노바 박사의 당시 분석과 조언이 현재에도 매우 유효적절한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상당한 선견지명으로 한반도를 바라보았음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책의 후반부를 이루고 있는 동료들의 글들도 일반적인 회고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 토르쿠노프 러시아 외무부 산하 므기모(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 총장 등 다양한 정치외교 인사들이 바자노프 내외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며 과거와 현재의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러시아의 대 한반도 정책 및 입장을 소련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통시적으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한 연구자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의 나탈리야 바자노바를 회고하는 책입니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여준 나탈리야 바자노바 박사의 삶과 연구를 통해 한러 간 우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러시아 교육문화센터 뿌쉬낀하우스
원장 김선명
축하의 말

친애하는 한국의 독자 여러분!
나의 아내 나탈리야 바자노바에 관한 책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는 소식은 제게 커다란 기쁨입니다. 이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뿌쉬낀하우스의 김선명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책이 한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탈리야 바자노바는 자신의 일생을 바쳐 한국을 연구했으며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국전문가를 다수 양성했고, 한국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다수의 책과 논문을 써서 출판했으며, 한러 외교정상화에 공을 세웠고, 그 이후에는 정치적, 학문적 협력을 위해 활발히 일했습니다.
그녀는 대학 4학년, 즉 만 21살이었던 젊은 나이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고, 그 당시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출중한 한국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즉 대사가 되고, 대학의 총장이 되었으며, 최고의 학자가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나타샤(나탈리야의 애칭)는 한국학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평생에 걸쳐 31권의 연구서를 냈는데, 그중 16권의 전체 혹은 일부가 한국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수십 권의 공동연구서와 수백 편의 학술논문에서 한국을 연구했습니다. 한국과 관련해 나타샤가 자신의 저작들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를테면 한국의 역사, 한국 문명화의 특징, 한국전쟁(1950-1953), 남북한의 경제, 한반도의 핵 문제, 강대국들과 한국과의 정치 역학 관계, 한반도 통일에 관한 전망 등 한국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연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연구 중 다수가 남한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독일, 영국, 호주, 스페인 등 10여 개국에서 출판되었습니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 소비에트 시절에 나탈리야 바자노바는 남한을 주권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련의 정부 기관 비공개 회의에서, 그리고 정치 학술 포럼과 자신의 저서 및 논문에서 용감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이러한 노력이 결국 1990년 한소수교에 바탕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나탈리야는 남북한과의 실제 상호관계를 개선시키는 과정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1991년에는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친분을 맺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박사논문을 지도했습니다.(1973년 당시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소련총영사관에서 근무했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조국의 박해를 피해 샌프란시스코에 은신하게 되었을 때 친분을 맺게 되었습니다.) 나탈리야의 지도 아래 김대중 대통령은 남한의 민주화와 남북한 관계정상화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썼고, 훌륭하게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가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절 ‘햇볕정책’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뒤를 이어 다섯 명의 한국인이 나탈리야의 지도로 학위를 받았는데, 거기에 현 주러 한국대사로 재임 중인 박노벽 대사도 있습니다. 이밖에 러시아의 한국학자들도 다수 지도했습니다.
나탈리야 바자노바는 한국의 주요 대학 및 연구소들과 활발히 협력했습니다. 이를테면 학술포럼을 주관했고, 서울 및 여러 도시에서 강연과 발표를 했으며, 모스크바에서 많은 한국 사절단을 맞았고,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나타샤는 한국과 한국인을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으며, 경제, 학문,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의 영역에서 한국이 큰 성과를 거둘 때마다 함께 기뻐했습니다. 또한 한국인들이 전쟁의 폐허 가운데 자신의 조국을 가장 선진화되고 존경받는 국가로 만든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이라고 자주 강조해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볼 때, 한국에서 이 책의 출판을 통해 나탈리야 바자노바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아름답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이 책의 출판에 감사와 축하를 보냅니다.

러시아연방 외무부 산하 외교아카데미
원장 예브게니 바자노프

전문가 서평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탈리야 바자노바 박사와 반세기를 동거동락해 온 바자노프 원장의 사모곡이 추모글 행간을 넘쳐나는 애절함을 느꼈습니다. 바자노바 박사는 1인 5역의 억척스러움 속에서도 비범한 지성과 최고의 인성을 갖춘 러시아 여성의 전형이셨습니다. 바자노바 박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초석을 다진 석학으로서, 남다른 한국사랑으로 많은 족적을 남긴 채 한국을 가슴에 안고 떠나셨습니다. 바자노바 박사는 세상을 떠났지만 세상은 그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냉전체제의 마지막 분단국인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향한 고인의 열정과 염원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냉전기 러북관계에 대한 고인의 저작들은 이제 한반도 문제를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비켜갈 수 없는 정거장이 되었습니다. 나탈리야 바자노바 박사는 평화통일의 그 날까지, 아니 그 이후에도 항상 우리와 함께하실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박종수 경제학 박사(전 주러시아 공사)

작가 소개

김선명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러시아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뿌쉬낀하우스를 개원하여 러시아어와 러시아 문화를 한국 내에 전파하고 있으며, 2014년 러시아정부로부터 뿌쉬낀 메달을 수여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하얀 날』, 『또 하나의 코리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등이 있다.

 

엄새봄

경희대학교 러시아어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뿌쉬낀하우스 러시아어 강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국제회의 통번역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부하라의 딸』 등이 있다.  

 

목 차

축하의 말 - 예브게니 바자노프(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원장)
발간의 말 - 김선명(뿌쉬낀하우스 원장)


제 1 부 바자노바 박사의 연구
1. 북한과 한러관계(학술논문)
2. 한반도를 바라보는 시선(특별기고문 모음)

제 2 부 동료들의 회상
1. 나타샤는 우리 곁에 있다 - 이고르 모르굴로프
2. 바자노바 박사의 창조적 유산 - 아나톨리 토르쿠노프
3. 당신을 기억하며 연구를 계속합니다 - 바실리 미헤예프
4. 연구계의 최고봉 - 표트르 톨마쵸프
5. 지식인, 바자노바를 기리며 - 게오르기 톨로라야
6. 꿈꾸는 학자 - 옐레나 포노마료바

제 3 부 한국 주재 외교관들의 회상
1. 천리를 꿰뚫어보는 학자 - 글렙 이바셴초프
2. 나타샤에게 말해야겠군! - 콘스탄틴 브누코프
3. 엄청난 손실 - 알렉산드르 티모닌
4. 딸을 위한 잼 - 알렉산드르 미나예프

제 4 부 한국 동료들의 회상
1. 진정한 고전, 바자노바의 연구 - 방찬영
2. 위대한 학자, 한민족의 진실된 친구 - 임동원
3. 기라성 같은 성과와 성품 - 박노벽
4. 서울신문 10년간의 최우수 칼럼니스트 - 김영만
5. 나탈리야 바자노바,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 이인호
6. 모두가 사랑한 여인 - 이창주

마치며
나의 아내, 바자노바 - 예브게니 바자노프

부록
1. 나탈리야 예브게니예브나 바자노바
2. 이력
3. 가족관계
4. 연구활동
5. 소속 및 상훈
6. 나탈리야 바자노바의 저작 목록

사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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