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적 충언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라는 인맥이나 박정희 대통령과의 악연 등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직설적인 충언을 아끼지 않았던 저자 이영작 박사. 그는 통계학 박사답게 구체적인 데이터와 여론 동향 등을 분석하여 한 층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켜 왔다.
그런 저자가 2013년 3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조선일보에 <이영작의 여론과 정치>라는 칼럼을 연재하면서 화제를 낳았다. 연재 시기가 박근혜 정권과 맞물리다보니 시간 순대로 칼럼을 보다보면 비극적이며 스펙타클하다. 때문에 사건 자체에 시선을 뺏겨 반드시 봐야하지만 지나치는 사실들이 너무도 많았다. 훨씬 더 중요한 사안일 수도 있지만 대중은 미처 보지 못하거나, 못 본 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들추고 끄집어냈다. 박근혜 정권 4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은 모든 전임 정권에서 일어났고, 현 문재인 정권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정권을 이을 미래 정권에서도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좌우 이념에 아웅다웅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발본색원하여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칼럼을 시간순대로 단순 나열하지 않았다. 저자의 진심이 담긴 충언의 흐름대로 모았다. 더불어 미처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글과 TV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작가와 주고받았던 사전질의서도 포함하여 저자의 생각을 한 층 더 깊게 볼 수 있게 엮었다.
작가 소개
저 : 이영작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저자는 초등학교 3학년 때 6.25전쟁을 겪었다. 경기도 산본으로 피난을 갔다가 9.28수복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가에 쓰러져 있는 많은 시체, 집에 도착하였을 때 앞마당에 버려진 동내 유지의 시체 세 구 등을 본 것이 지금도 뇌리에 생생하다.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 태어나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군 복무 후 미국에 가서 통계학으로 석?박사를 마치고 대학 교수를 지내다가 미국 연방정부 보건연구원 등에서 근무하였다. 1962년 김대중(DJ)과 큰 고모 이희호 여사가 결혼하면서 DJ와 인연이 맺어졌다. 69년 미국 유학을 떠나려는데 DJ의 처조카라는 이유로 여권 발행이 지연되면서 박정희 정권과 악연이 만들어 졌다. 당시 고시를 합격한 내 아우 故이세작 변호사는 군복무 후에도 박 정권의 탄압으로 관직에 나가지 못하는 고통을 겪었다. 79년 귀국 예정이었지만 박 정권과 악연으로 귀국을 포기한 상태에서 박대통령 시해사건이 있었고 다시 80년, 5.18은 내 발을 미국에 묶었다. 1982년 DJ의 망명과 더불어 DJ의 부탁으로 도와드리기 시작하였고 99년 한양대학교 석좌교수제의를 받고 귀국하여 2년만 있다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30년의 미국 생활은 사고방식을 상당히 서구식으로 바뀌었고 다시 20여 년의 한국 생활은 나를 경계인으로 만든다.
목 차
제왕적 대통령은 권력 시스템 실패를 부른다
1 우리가 바라는 지도자 상
아! 박근혜 대통령, 제왕적 대통령의 종말
레이건 대처 오바마에게 배울 점
대통령의 소통
자신의 원칙만 고집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
2 경제, 정치, 안보는 하나다
우파 주기에는 과감한 우파 정책을
성경에서 배우는 정치
자유민주주의가 정착되는 길
사드와 안보와 경제는 하나다
3 공천권 개혁 없이 선진 대한민국 없다
국회의원이 장기판 졸 취급당하는 한국정치
정치 선진국 되는 길
공천권이 국민에게 돌아가는 정치개혁
국회의원들 선거법 개입 막는 정치제도
국민이 바라는 오픈 프라이머리
4 동서분열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통합하고자 하면 더 분열된다
이념·진영·지역을 뛰어 넘는 정치개혁
호남당
정치적 재앙은 정치적 전화위복의 기회
합종연횡의 정치
무호남무국가(無湖南無國家)
5 북한의 위협: 호남은 DJ를 모른다
친애하는 미국의 친구들에게
미군 오산 기지와 평택 기지를 영구조차지로
이승만 대통령의 큰 그림
호남은 DJ를 모른다
햇볕정책의 세 가정(假定)
6 새로운 대한민국의 탄생을 위한 개헌
개헌이 절실한 이유
개헌만이 3김이 망친 한국정치 살린다
새 헌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담아야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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