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선언

고객평점
저자칼 맑스 외
출판사항도서출판B, 발행일:2018/05/05
형태사항p.142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03654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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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칼 맑스 탄생 200주년,
≪공산당 선언≫ 발간 170주년 기념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가장 쉽고 명료한 번역!”

칼 맑스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공산당 선언≫의 새로운 번역이 출간되었다. 이미 여러 번역본이 존재함에도 다시 번역하여 출간하게 된 것은 맑스나 사회주의 사상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 독자도 쉽게 손에 집을 수 있는 판본의 필요성 때문이다. ‘b판 고전’ 시리즈의 한 권으로 이번에 출간하는 ≪공산당 선언≫은 이미 발터 벤야민의 새로운 번역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심철민이 참여하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재탄생했다.

1848년 첫 출간 당시의 ≪공산당 선언≫은 극히 소수 사람들만이 접할 수 있는 당 강령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날 이 문건은 엥겔스가 말처럼 “가장 널리 보급된 저작이자 가장 국제적인 저작”이 되었다. ≪공산당 선언≫은 사회주의 사상과 실천의 극명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맑스주의적 세계관의 전체상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텍스트로 지목되어온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공산당 선언≫의 탄생으로부터 170년이 지난 오늘날의 입장에서 볼 때, 이 텍스트의 진의가 잘못 전달되어 ‘또 하나의 유령’처럼 떠돈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많이 언급되기에 모두가 읽은 것처럼 착각하지만 정작 제대로 읽은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오해나 곡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만족할 만한 번역의 부재와도 무관하지 않다. 국내에 출간된 번역본만 해도 10여종에 이르지만, 대부분이 영역본을 중역한 것이고 독일어에서 번역된 것조차 불명료한 구절들이 말끔히 해소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에 도서출판 b에서 출간하는 ≪공산당 선언≫은 그동안 올바른 이해를 가로막고 온갖 비난과 비판의 빌미가 되었던 불명확한 구절들을 하나하나 명료한 문장으로 바꾸는 데에 큰 공을 들였다. 그리고 문맥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곳에는 가급적 풍부한 역주를 달아 누구나 이 한 권만으로 맑스와 엥겔스가 말하고자 했던 진의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의미에서 심철민 판 ≪공산당 선언≫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날 맑스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경쾌한 첫걸음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작가 소개

저 : 마르크스  
Karl Heinrich Marx
 마르크스는 인류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 중 한 명이다. '유물론'과 '공산당 선언' 등으로 그의 영향력은 철학에서부터 정치, 경제학, 그리고 혁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휩쓸었다. 이성과 과학이 만나는 이상향을 그려낸 기존의 '낭만적 공산주의'를 탈피하여 마르크스가 주장한 것은 '과학적 공산주의'였다. 그는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였으며, 그는 '계급'을 철폐해야만 착취가 사라질 수 있다고 '공산단 선언'을 통하여 공인하였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였다. 그는 자본주의가 사람들에게 자유를 가져왔지만, 그것이 가져온 다른 칼날을 주목하였다. 그는 자본가가 부를 가질 수록 노동자는 더욱 가난해진다는 착취의 고리로 자본주의를 바라보았고, 이는 노동자들을 자극하게 된다. 그가 궁극적으로 주장한 것은 사유재산의 폐지와 같은 사회적 시스템을 통하여 인간 사이의 차별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유려한 문장에 고무받은 많은 사람들은 혁명의 피바람 속에 자신을 내던졌다. 유산자 계급을 타도하고 평등사회를 만들자는 움직임 아래 너도 나도 광장으로 모여들게 된다.

1848년 2월 파리에서 시작된 혁명은 이탈리아·오스트리아 등 제국에 파급되었고 마르크스는 브뤼셀·파리·쾰른 등지의 혁명에 참가하였으나, 각국의 혁명은 좌절되고 그는 추방과 망명, 고립생활을 반복하게 된다. 이후 런던에서 그는 정치경제학 비판』과 『자본론』을 집필하며 여생을 연구에 전념했다. 1859년 경제학 이론에 대한 최초의 저서 『경제학비판』에는 유명한 유물사관에 대한 공식이 실려있었으며 1862년 『자본론』을 함부르크에서 출판했다. 1883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 그의 곁에는 오랜 벗이자 그의 영원한 지원자였던 친구, 엥겔스가 함께 했다.   

 

저 : 프리드리히 엥겔스

Friedrich Engels

 프로이센 라인주 바르멘 출생. 부유한 공장주의 8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업을 잇기 위해 김나지움을 중퇴하고 바르멘과 브레멘에서 가업에 대한 수련을 쌓았다. 그러면서 틈틈이 평론이나 시 등을 써서 F.오스발트라는 필명으로 신문 등에 발표하곤 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자유’라는 청년 헤겔주의자 모임에 가입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철학 종교 논쟁에 대한 선전가로 인정 받게 되었다.

1841년 베를린의 근위포병연대에 복무하면서 베를린대학에서 공부했고, 1842년 제대 후 쾰른의 《라인 신문》 편집소에서 처음으로 K.마르크스와 만났다. 자본주의 분석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1844년 마르크스와 A.루게가 발간하는 《독일-프랑스 연보》에 〈국민경제학비판대강〉을 기고하였다. 이 논문에서 그는 과학적 사회주의의 초기 해석과 자유주의 경제이론의 모순점을 제시해 마르크스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그 후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다.

1845년 마르크스가 사는 브뤼셀로 가서 함께 《독일 이데올로기》를 집필하여 인간사회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인식방법인 유물사관을 제시하였다. 이로서 마르크스주의의 철학적 기초를 확립함과 동시에, 공산주의의 연대와 결집을 목표로 공산주의 통신위원회를 창설하였다.

1847년 공산주의자 동맹을 창설하여 제2차 공산주의자대회의 위촉을 받고 1848년 2월 마르크스와 《공산당선언》을 발표하였다. 그 후 프랑스에서 2월 혁명이 일어나자 쾰른에서 독일혁명을 지도하고 6월에 《신라인 신문》을 발행하였다. 1849년 혁명이 실패하자 런던으로 망명하였다가, 맨체스터에서 다시 사업에 종사하면서 마르크스의 활동을 경제적으로 지원하였다. 1869년 사업을 청산하고 다음해 런던으로 이주해서 제1인터내셔널의 총무위원이 되어 국제노동운동의 발전에 진력하고 마르크스주의의 보급에도 노력하였다. 1883년 마르크스가 사망하자 그의 유고 정리에 몰두하여 《자본론》의 제2ㆍ3권을 편집하는 동시에 제2인터내셔널의 지도자로서 노동운동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1895년 8월 5일 생을 마감했다.

주요 저서로는 『가족, 사적 소유 및 국가의 기원』, 『공상에서 과학으로』, 『자연 변증법』 등이 있다. 『공상에서 과학으로』는 노동자들을 위한 책으로,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세계관이 탁월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엥겔스는 과학적 사회주의의 근본적인 원칙을 밝히기 위해 철학사의 주요한 발전 단계를 추구하여 변증법적, 역사적 유물론의 성립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준비되었는가, 이것을 기초로 한 잉여 가치 학설의 성립에 의해 사회주의가 어떻게 공상에서 과학으로 일변했는가를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리하여 과학저 사회주의와 공상적 사회주의의 근본적 차이, 양자의 성립을 위한 역사적 조건이 다름을 밝히고 마지막에는 과학적 사회주의의 역사적 사명을 제기하고 있다. 펼처보기 닫기 

 

 역 : 심철민

심철민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트리어대학교 등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논문은 칸트의 『판단력 비판』을 다룬 〈칸트의 합목적성 개념과 그 선험론적 연역〉이며, 박사 논문은 셸링의 『예술철학』을 다룬 〈셸링 『예술철학』에 나타난 예술 개념의 분석〉이다. 현재 서울대 강사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발터 벤야민의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 에르빈 파노프스키의 『상징형식으로서의 원근법』, 카시러의 『상징 형식의 철학 II : 신화적 사고』, 『상징 신화 문화』, 셸링의 『신화철학 1, 2』(공역) 등이 있다. 아울러 셸링의 『선험론적 관념론의 체계』의 번역을 마친 상태이며, 그 밖의 셸링 논저들 또한 우리말로 옮기고자 하는 중이다.

목 차

[들어가는 말] _ 7

제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_ 9

제2장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 _ 43

제3장 사회주의적 및 공산주의적 문헌 _ 67
1. 반동적 사회주의 _ 67
a) 봉건적 사회주의 _ 67
b) 소시민적 사회주의 _ 72
c) 독일 사회주의 또는 ‘참된’ 사회주의 _ 75
2. 보수적 사회주의 또는 부르주아 사회주의 _ 83
3. 비판적­유토피아적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_ 85
제4장 여러 반대당들에 대한 공산주의자들의 입장 _ 94

|부록| ≪공산당 선언≫ 각 판본 서문들
1872년 독일어판 서문 _ 101
1882년 러시아어판 서문 _ 105
1883년 독일어판 서문 _ 109
1888년 영어판 서문 _ 113
1890년 독일어판 서문 _ 123
1892년 폴란드어판 서문 _ 133
1893년 이탈리아어판 서문 _ 137

옮긴이 후기 _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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