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한 노후설계

노후준비와 은퇴
은퇴는 누구나 피해갈 수 없다. 그러나 은퇴 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큰 차이가 생긴다.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은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지만, 은퇴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은 은퇴와 동시에 뜻하지 않는 시련과 마주쳐야 한다. 실제로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이고 건강을 잃고, 외로움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거나, 아무도 찾지 않아서 혼자 죽음을 맞는 고독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자산관리
은퇴 후 행복한 노후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자산 대비 생활비, 교육비, 세금, 차량유지, 국민연금, 보험료, 대출금상환금, 의류비, 여행비, 외식비, 보험료, 적금, 자녀결혼자금 등 고정적인 지출을 꼼꼼히 살펴보고 과소비가 없는지 체크를 하면서 고정 지출을 항목마다 조금씩 줄여나가는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

건강관리
은퇴 후에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이다. 건강해야만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고, 건강을 잃으며 회복을 위해 의료비용의 지출과 집안의 신경이 온통 집중되기 때문이다.

고독관리
직장에서 갑자기 은퇴하게 되면 느닷없는 역할상실로 인해 소외감과 상실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이 곁을 떠나가는 것을 겪으면서도 소외감과 상실감을 경험한다. 이러한 소외감과 상실감은 노년기의 삶을 고독하게 만든다.

여가생활과 변화관리
은퇴 후 노년기에는 일하지 않으면 하루하루 시간이 남아돈다. 이러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여가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현직에 있을 때도 여가를 즐기는 방법을 모른다면 은퇴 후에는 더욱 여가를 즐기기 어렵다. 따라서 은퇴 전에 은퇴 후 노년기의 여가를 준비해야 한다.

일과 직업
사람은 누구나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며 자기 계발을 하고 보람과 즐거움을 얻게 된다. 또한, 직업을 가지게 되면 사회에 이바지하며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일과 직업은 행복한 삶을 이루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거생활
노인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만성질환과 육체적?정신적 제약 등으로 실버타운 같은 노인주거 시설에 대한 관심 및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범사회적인 고령화 현상에 대한 대비책으로 노후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고 노년층의 욕구와 취향에 맞는 주거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치매예방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 나라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 71.3%, 혈관성 치매 16.9%, 기타 치매 11.8%로 노인성 치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25%가 넘어 향후 치매환자의 급증에 따른 심각한 사회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아름다운 마무리
누구나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를 원한다.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람 있게 보내고 사후에 사랑하는 가족에게 아름다운 정신적?물질적 유산을 남기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일이다. 아름다운 삶 못지않게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떠나는 것도 준비가 필요하다.

저 : 이미자

 성신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KB국민은행에 입사해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업무에서 VVIP 고객을 상대로 남다른 재테크, 고객관리 및 자산관리 전략으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35년 동안 재직한 후 지점장으로 퇴직했다. 싱가포르경영대학교(SMU) Wealth Management Institue(WMI)에서 Advanced Wealth Management Programme(AWMP) 과정과 한국금융연수원 PB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후 금융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금융 일선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KB공익재단, 50플러스 센터, 기업체 등에서 경제·금융 재테크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전직지원협회 대표로 시니어, 중장년,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전직지원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노후설계에 관심이 많아 시니어 행복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치매 예방과 시니어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강의 활동을 하며,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에서 노인케어복지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니어 플래너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새로일하기센터에서 전직지원프로그램 진행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직업소양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직업상담을 위한 『전직지원실무노하우』(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