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잡지사 편집장이 15년 동안 매번 신입 기자에게 하는 잔소리
잡지기자의 길은 고되다. 박봉이고 야근도 많다. 기사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사만 잘 써서는 안 된다. 기획과 취재, 기자 작성 및 교정교열, 인쇄와 납품, 취재원과 필자 관리까지 모두 기자의 일이다. 게다가 콘텐츠 무한 경쟁시대에 다른 매체 콘텐츠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 초판이 나온 2013년과 비교하면 지금 변화의 파고는 더욱 높고 거칠어졌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습니다. 사회 곳곳을 취재해 다양한 세상살이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습니다”라는 나이브한 답안만 가지고 뛰어들었다? 기자로서의 숭고한 꿈 대신 욕망만 남은 월급쟁이 기자가 되기 일쑤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꿰고 굳은 사명감과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매진하는 기자만이 프로페셔널 기자로서 자신의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독자의 시선을 끌어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잡지사 편집장인 저자는 신입 기자들에게 15년간 같은 잔소리를 반복해왔다. 『잡지기자 클리닉』은 그러한 잔소리를 집대성한 잡지기자 실무 가이드북이다.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잡지기자 이야기
취재원의 말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만으로는 좋은 기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저자는 기사에서 현장감과 생동감, 그리고 형상화와 입체화를 강조한다. 여러 실제 기사 사례를 통해 이를 살펴보고 때로 첨삭함으로써 생생한 글쓰기를 몸소 보여준다.
이 밖에도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잡지기자가 겪는 일들을 그려낸다. 황당한 클레임과 어이없는 교정 실수, 마감 전날 갑자기 잠적한 외부 필자, 동료 및 선후배 기자 간 일어나는 갈등과 협력의 에피소드, 인터뷰 복장에 관한 실제 후배와의 일화, 표절 원고를 걸러낸 사례 등 실무에 대한 ‘리얼’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녹여냈다. 동시에 이러한 현장 속 사례에 대해 편집장으로서 노하우를 담은 해결 방안도 제시한다. 여기에 잡지사 입사를 위한 팁과 후배가 선배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물어보지 못하는 민감한 Q&A 10선을 추가하여 기자 지망생과 1~2년 차 기자가 품을 막막함을 덜어준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잡지기자 A to Z
책은 잡지기자 입문부터 실전까지 전체를 아우르도록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잡지기자란 무엇이고 어떻게 입사하는지, 그리고 선배 기자와 어울리는 방법을 다룬다. 2장은 기자라면 피할 수 없는 클레임 문제와 칼럼 쓰기, 외고 관리 등 특히 1년 차 기자를 위한 조언을 담았다. 3장은 좋은 기획은 어떤 것인지와 기획 노하우를 알려준다. 4장은 인터뷰를 준비편, 실행편, 작성편으로 나누어 철저히 살펴본다. 5장은 마감 시 체크할 사항과 교정보는 법을 다룬다. 6장은 소셜미디어 활용과 필력 업그레이드, 7장은 근태와 조직 내 소통에 대해 다루었다. ‘프로페셔널’한 잡지기자를 꿈꾸는 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작가 소개
e-콘텐츠 디자이너. 신문기자로 미디어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사보와 잡지를 넘나들며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생산에 관여하며 내공을 키웠다. 그러다 2012년 『앱 스토리』를 출간하면서 ‘e-콘텐츠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설계하게 된다. 기회가 될 때마 다 후배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생존형 현실주의자다. 틈틈이 후배들의 고민 상담은 물론 B2B, B2C 글쓰기·콘텐츠 제작 기법 강의, 스타트업 관계자에게 효과적인 인터뷰 기법과 매체 정보 등을 귀띔하고 있다. 웹진 및 단행본 콘텐츠 제작미디어인 같이만드는가치 리더이자 『월간 app』 편집장으로 근무 중이며, 한국표준협회미디어, 매경바이어스가이드, 일요신문, 한국생산성본부 『비즈니스저널』에서 기자 및 객원기자로 일했고, 『월간 w.e.b.』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잡지협회 부설 한국잡지교육원에서 취재기자 과정 강사로도 활동 중이며, 블로그와 브런치에 ‘인터뷰 클리닉’과 ‘에디터 클리닉’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앱 스토리』, 『인터뷰를 디자인하라』, 『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1잡지기자가 되기 전 살펴야 할 사항들
당신이 선택한 잡지기자란?
잡지사는 어떤 과정으로 입사하나
생존의 법칙, 수석 기자와 살을 맞대라
TIP 1 편집장이나 선배 기자에게 깨질 때의 현명한(?) 대처법
2한 단계 Up! 프로페셔널한 잡지기자 되기
기자가 많이 하는 실수와 생각하지 않았던 클레임
칼럼 쓰기를 생활화하라
경력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1년 차 기자를 위한 조언
원고 청탁, 귀신(?)같이 챙기는 법
TIP 2 실제 기자들이 많이 실수하는 부분
3기획 미팅 시 챙겨야 할 것들
잡지 기획,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훌륭한 기획을 위한 정보 습득 노하우
편집회의에 임하는 자세
스케줄을 지배하라
TIP 3 마음을 홀리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Column 미안하지만 꼭 해야 하는 이야기(고진우)
4취재부터 기사 작성까지 A to Z
섭외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
잡지 인터뷰의 모든 것: 준비편
잡지 인터뷰의 모든 것: 실행편
잡지 인터뷰의 모든 것: 작성편
기사 작성 시 유의 사항
TIP 4 정보 저장의 새로운 툴 에버노트
5마감, 도대체 뭐길래
마감 일주일 전부터 챙겨야 할 것들
펑크란 없다
카피킬러 이야기
디자이너와 아름답게 공생하는 법
교정지, 뭘 어떻게 봐야 하지?
마감 후 동료, 부서 간 지켜야 할 매너와 챙겨야 할 것들
TIP 5 다양한 출처 표시법
Column 사보기자의 세계(박성일)
6필력을 키우기 위한 노하우
그 뜨거운 소셜미디어 마와리에 대하여
문장력을 키우고 또 키워라
토하지 말고, 통하는 기사를 써라
기자 한 명을 콕 짚어 스토킹하라
아는 만큼 기사 쓰고, 쓴 만큼 생각한다
독자를 기사 속으로 초대한다는 생각을 가져라
TIP 6 <매트릭스> 워쇼스키 남매“한국 기자들은 우리를 쳐다보지 않아요”
7잡지사도 하나의 조직이다
근태에 목숨을 걸어라
조직 내 직접 소통을 많이 해야 하는 이유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 닥칠 경우 도와줄 사람은 바로 옆 동료
[Bonus Track] 민감한 Q&A 10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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