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누구나 쉽게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는 세상, 매일 넘치는 정보 속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새로운 고민에 빠지는 세상, 서로 SNS를 통해 연결된 초연결사회의 시대이다. 분명 좋은 세상이 된 것만 같은데 오히려 더욱 혼란스럽고 세상에 대한 불신만 많아진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어떤 뉴스가 진실이고 어떤 뉴스가 거짓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진실을 알고자 더 많은 뉴스를 찾아보고 확인하는 일 또한 번거롭기만 하다.
연일 쏟아지는 정보는 사회의 불신과 갈등을 가중시키며 통합과 화합, 그리고 이해와 배려를 무너뜨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인 간, 집단 간 대립과 반목을 낳고 있다. 미디어는 다양한 모습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 결과는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믿지 못할 사회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이 혼돈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진실을 가려내는 혜안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시의적절하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미디어를 똑바로 본다”는 의미는 다양한 모습의 미디어(플랫폼)를 통해 유통되는 정보의 흐름을 살펴보고 가짜와 진실을 구별하는 안목을 갖추게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는 혜안이다. 이 책은 저자가 다년간 실무에서 경험한 현실을 바탕으로 언론학자로서 갈무리한 글이고 한쪽에 치우친 것이 아닌 객관적 자료에 의해서 쓴 책이다. 더불어, 하나의 이슈를 말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고심한 책이다.
높은 산을 오르려면 경험 많은 노련한 셀파가 필요하고 배가 먼 뱃길을 지나 항구에 닿으려면 물길을 잘 아는 항해사가 필요하듯 이 책은 헤아리기 어려운 정보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독자들에게 ‘미디어’의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작가 소개
국내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심리학, 교육학, 커뮤니케이션학이 접목된 실증적인 연구주제로 박사학위를 받고, 2013년부터 대학에서 스피치, 토론을 가르치는 실무경험이 풍부한 언론인이자 교수이다. 정치인, 공무원, 기업인들의 스피치, 토론과 방송 심의위원, 토론 심사위원, 학회 편집위원, 다수의 언론유관기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제1부 미디어와 정치권력: 바뀌는 또는 바뀌지 않는 정치문화 그리고 언론
01 청와대 국민청원:격의 없는 소통인가, 의제의 독점인가?
02 본인 부고가 아니라면 나쁜 언론 노출이란 없다?:정치인이 막말하는 이유
03 정치인과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산다: 문 대통령 생일축하 광고로 바라본 정치인 팬덤 현상
04 또다시 네거티브 전으로 얼룩졌던 6.13 지방선거
05 국민 놀이터가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개선할 점은 없을까?
06 21세기 한가운데 터진 기무사 계엄령 문건: 쿠데타의 악몽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가?
07 故김종필 전 총리 훈장 추서를 둘러싼 논란
08 정치는 국회의원의 전유물이 아니다:유명인들의 정치, 사회참여
09 민간 사찰 혹은 기강 해이: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논란
10 목적이 순수하면 과정은 상관없는 것일까?:손혜원 의원 문화재 투자 논란
제2부 여성, 인권, 미디어: 미투운동과 권위주의적 사회
01 한국에도 미투운동 바람이 불어오는 것일까?:서지현 검사 성희롱 사건
02 끊이지 않는 재벌 일가의 갑질: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폭행 사건과 오너리스크
03 성 대결로 번진 홍대 누드모델 사진유출 사건
04 성폭력 피해자가 반드시 피해자다워야 범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양예원 사건 진실공방
05 상식을 뛰어넘는 갑질:양진호 사건과 웹하드
06 ‘심석희’ 사건이 아니라 ‘조재범’ 사건이다:체육계 성폭력 사태
제3부 미디어의 진화와 우리에게 던져지는 질문들: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매체환경의 변화
01 디지털 미디어 시대가 낳은 괴물:가짜뉴스
02 소셜미디어 시대에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페이스북의 개인정보유출 사태
03 댓글도 여론이 될 수 있는가?:드루킹 사건으로 바라본 댓글 문화의 문제
04 가짜뉴스에 빠져버린 노년층:SNS와 뉴스편식
제4부 여론, 댓글, 가짜뉴스, 소라넷: 미디어 이슈와 미디어 정책
01 지상파방송 3사, 사상 최초로 재허가 심사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하다
02 망 중립성 원칙을 전격 폐기한 美 FCC: 망 중립성 원칙은 산업정책이자 미디어정책이다
03 표현의 자유의 한계는 어디인가?:일베 폐쇄 국민청원
04 정쟁의 도구가 되어버린 방송법 개정안
05 한국 이동전화요금은 비싼 것일까?:보편요금제 논란
06 미디어는 폭력을 조장할까?:미디어와 증오범죄
07 표현의 자유라는 말로도 용납되지 못할 표현도 있다:5・18 망언 논란
제5부 미디어를 통해 바라본 세계와 북한: 미디어란 창의 유리는 어떤 색깔인가?
01 유독 미국에서만 빈번한 총기 난사 사건:유해한 남성성과 청년 남성의 좌절
02 통일과 언론의 역할: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03 나날이 뜨거워지는 지구:지구온난화는 허구인가, 사실인가?
04 오랜 기다림, 짧은 만남, 기약 없는 두 번째 이별:이산가족 상봉
05 미국과 중국 간 신냉전의 개막인가:화웨이 사태와 미중무역 갈등
제6부 미디어, 세상을 비추는 창: 미디어와 사회이슈
01 재판도 TV중계한다: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공판 생중계
02 스스로 무너뜨려 버린 사법부의 권위:사법부 블랙리스트 파동
03 최저임금 인상, 편의점주가 소상공인의 대표인가?
04 절차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대학입시제도 개편과 공론화위원회
05 결국 터져버린 사립유치원 비리:사립유치원도 공교육의 일부이다
06 입시경쟁이 낳은 어처구니없는 범죄:숙명여고 쌍둥이 사태
07 11년이나 걸린 삼성전자의 사과:삼성전자 백혈병 사태
08 의료민영화의 시작인가? 제주 영리병원 허용이 몰고 온 파장
09 양심적 병역거부자와 대체복무제: 국방부는 아직도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범죄자로 보는가?
10 기술 진보가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카풀 도입을 둘러싼 논란
11 남 탓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는 선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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